내달1일부터 정부중앙청사내 모든 전화에 \'컬러링\'이 도입돼 부서별 업무안내와 부처별 민원궁금증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게 된다.정부청사관리소(소장 박재혁)는 29일 정부청사 방문고객과 입주부처 공무원들을 위한 행정지원 서비스 향상 일환으로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통화연결음(컬러링)시스템을 구축, 내달 1일부터 정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정부청사관리소측은 또 회의나 출장 등 담당자 부재시 이석사유를 안내하거나 메시지를 남겨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음성사서함(Voice Mail System)서비스도 내달중 시행, 업무효율 증대와 전화친절도 및 민원서비스도 제고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정부청사관리소는 전화번호를 찾지 않고 통화상대방의 부서와 이름 발성만으로 자동연결되는 음성인식 자동교환서비스를 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 한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한편 이같은 통화연결음시스템이 각 부처에 제공됨에 따라 통신사업자 이용대비 정부예산 절약효과는 KT이용시 월 700여만원, 연간 8600만원이 절약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국가로부터 연 10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받아 온 대형복지법인 성람재단(경기도 양주군 소재 정신요양원 운영)과 김포시 장애인 시설 \'사랑의 집\' 장애인 살인 규탄 기자회견이 29일 오전 경기도경찰청 정문앞에서 열린다.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활동보조인제도화를위한장애인인권연대(준)는 이날 시설수용인에 대한 강제노동과 생활보육사를 동원한 강제노동, 비리횡령과 여성장애인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된 성람재단 전 이사장에 대해 검경이 미온적 수사태도를 벗고 적극적인 구속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문제가 된 성람재단은 산하조직 13개 시설을 운영하며 국가로부터 연 10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아왔으며 생활보육교사들에 대한 강제노동 등의 시설비리가 사회에 폭로되면서 세간에 주목됐다. 지난 2003년 2월 노조가 결성되면서 장애인 인권회복과 비리재단 퇴진, 재단경영 투명화를 촉구한 노조원 22명이 부당해고 됐으며 이후 재단비리촉구 공동대책위가 구성돼 조태영 전 이사장을 사기,횡령,사회복지사업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조치 한 바 있다.하지만 대검찰청이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기소처리한 조 전 이사장에 대해 공대위가 지난 4월 허위계산서 작성을 통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치료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박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 현장에 참석했다가 50대 괴한이 휘두른 칼에 의해 귀 밑 11cm가 찢기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했었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1일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을 직접 발표했다. 우선 안정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설기현(울버햄프턴),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등 유럽파 선수들은 대부분 독일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차두리는 예비엔트리로 뽑히는데 그치고 송종국이 이름을 올렸다. 중앙 수비로는 ‘노장’ 최진철(전북)이 건재를 과시했으며, ‘젊은 피’ 김진규(이와타)와 김영철(성남), 김상식(성남)이 선발됐다. 김영철과 김상식은 성남의 k-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다. 왼쪽 윙백에 이변은 없었다. 이영표와 김동진(서울)이 윈쪽 날개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른쪽 날개는 조원희(수원)가 책임지게 됐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박지성과 김두현(성남) 백지훈이 예상대로 승선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남일(수원), 이을용, 이호(울산)가 각각 선발됐다. 최고 관심사인 중앙공격수로는 ‘반지의제왕’ 안정환과 조재진이 나란히 들어갔다.
10·29 대책, 3·31 부동산 대책 등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자만 인기지역 부동산 가격은 좀처럼 떨어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가 “부동산 가격의 버블(Bubble.거품)붕괴가 시작됐다”고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 우선 청와대는 15일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홈페이지 시리즈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 등 7곳을 거론하며 ‘버블 세븐’으로 규정하고 “이들 지역의 집값이 하반기 이후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16일 KBS1 라디오에 출연해 “강남을 중심으로 주거여건이 좋은 곳은 아직 집값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 2~3년 내 2003년 10.29 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부동산 등 자산 버블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 정부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3분기 말 한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한국이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와 맞 붙은 6월 13일. 이날은 월드컵 첫 경기이면서 한국의 승리를 만끽할수 있는 가능성이 가능 높은 날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 경기에 기대를 품고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고전의 날 예비군 훈련이 잡혀 병무청이 곤욕을 열리는 13일을 포함한 2박 3일 동원 소집훈련이 잡힌 것이다. 더구나 한·토고전은 오후 10시 열려 동원 훈련에 입소하면 경기을 시청할수 없게 된다. 10시는 예비군 훈련 규정에 취침시간이기 때문. 토고전 및 프랑스전과 훈련일정이 겹쳤던 입영대상 인원은 모두 5만2824명에 이른다. 지난 8일부터 17일 오전까지 병무청 홈페이지와 참여마당 신문고 홈페이지에는 “예비군 동원훈련 날짜와 월드컵 토고전이 겹쳐 손꼽아 기다리던 축구를 볼 수 없게 됐다”, “이번 병무행정에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등의 소집통지서를 받은 예비역들의 항의글이 빗발쳤다. \'안경인\'이라고 밝힌 예비역은 “제발 월드컵 토고전을 보게 해달라”는 제목의 글에서 “토고전은 한국시간으로 밤 10시에나 시작하는데 군대에서는
90년대의 5·18이 정신이 사라진 박제화된 5·18이었다면, 최근의 5·18은 아예 현실에서 실종됐다. 국민들에게 거짓눈물이나 흘리고, 가짜 서민흉내 내는 사람들, 무자비하게 두드려잡고 나서 이제 한 표가 필요한 사람들이나 묘역에 찾아가서 잠시 엄숙한 체 하는 일과성 행사가 되어버렸다. 이제 그만 5·18을 얘기하라는 사람도 많다. 보상도 다 받았고, 정치적 이득도 봤으니 짜증이 난다는 얘기다. 물론 보상받은 사람도 일부 있고, 5·18 덕분에 정권을 잡아서 한몫을 챙긴 사람들도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보상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도 많고, 정권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걸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그러면서도 대다수 국민들이 퉁명스럽게 대하는 이유는 어디 있는가. 민주화 이후의 현실에 실망하여 더 이상 기대를 접었기 때문이다. 5·18에도 불구하고 5·18정신에 녹아있는 가치가 그렇게 숭고하다면 그 이후의 일들이 감동적이어야 하는데, 차라리 박정희, 전두환 때가 좋았다는 소리가 나오게 된 탓이다. 정확한 인과관계를 따질 겨를도 없이 고단한 국민들
“농촌진흥청이 농업인과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중심의 서비스 강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월1일 취임후 100여일 동안 생활에 대한 소감을 묻자 “농진청이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탈피해 농업인이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에 접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농진청이 먼저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지난 5월9일에는 ‘농촌진흥청 혁신방안 대국민 선언’을 발표해 농진청 내·외적으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김 청장께서 발표한 ‘농촌진흥청 혁신방안 대국민 선언’의 취지와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농진청이 국민과 농업인들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사업 혁신토론회를 개최하고 1~2차에 걸친 각계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농촌진흥청 설립 100주년을 맞아 ‘농촌진흥청 혁신방안’을 국민 여러분께 발표한 것이다. ‘경쟁력 있는 농업, 찾고 싶은 농촌을 위한 기술개발·보급’ 이라는 비전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뒷받침하
입양가족 봄나들이가 열린 지난 9일 동방평택복지타운엔 또 하나의 슬픈 아가들 모습이 가슴을 적셨다. 입양사실을 알게 된 후 한동안을 울부짖다 ‘엄마, 나를 입양해줘서 고마워요’라던 나연인 그래도 가슴으로 자신을 낳고 키워준 엄마가 있어 고맙다며 울먹였지만 이 곳 복지타운안에 자리잡은 ‘야곱의 집’아가들의 사연은 더 가슴아팠다. 만3세 미만의 요보호 아동들이 수용보호되고 있는 이곳엔 42명의 아가들이 살고 있다.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촬영을 허락한 경훈, 민정, 수진, 윤희, 영준 다섯 아이는 양부모중 어느 한쪽하고도 연락이 불가능한 사실상 기아들. 또 나머지 아가들은 부모중 어느 한쪽과는 연락이 되긴 하지만 거의 집으로 되돌아 가는 경우는 일년의 2~3케이스 정도에 불과한 기아 아닌 기아들인 셈.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곳 아가들은 만 3세가 되기전 입양이 되지 못하면 인근의 청소년 집단 보호촌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나 그나마 이곳에 올때부터 주민등록이 있는 부모의 아이로 오다보니 호적이 있는 관계로 입양은 불가하고 양자입적 정도만 가능하다는데.“부모가 아이를 다시 데려가지 않아도 입양(양자)돼 가는
국회가 5월11일을 ‘입양의 날’로 정한 건 반가운 소식이었다. 국내입양 활성화와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한나라당 고경화(비례대표)의원이 발의한 ‘입양 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중 일부개정법률안. 지난 5월2일 국회를 통과한 이 법에 따라 서울 등 곳곳에서 열린 입양의 날 행사이후 고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만났다.한편 반갑지만 한편 더 무거워진 표정으로 고 의원은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밝힌 입양아동수는 모두 3562명. 하지만 이중 국내 가정에 입양된 아동은 1461명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 입양아로 고국을 떠났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무색케 하는 해외입양 증가현실은 분명 국가의 결단이 필요하고 또 정책의 우선순위가 문제”란 생각에 골몰했던 고 의원의 화두는 예상했듯 ‘국내 입양 활성화’에 맞춰졌다. 하지만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해외입양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률안 제출과 관련 고 의원은 ‘고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지난 80년대에도 해외입양 중단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시기상조다’ ‘국내에서
아파트앞 나이트클럽 반대운동, 러브호텔 반대, 풀뿌리 원리에 입각한 지역주민의 정치운동… 우리 주변에서 늘 함께했던 용감한 ‘엄마,아빠’들이 5.31지방선거 기초(광역)의회에 적극적인 참여 도전장을 냈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서, 우리 동네가 추구하는 초록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 동네 시의원을 뽑는데 ‘정권 심판이 웬말이냐’며 ‘생명·평화·성평등·풀뿌리 민주주의’를 외친 이들의 출마번호는 그런데 몇 번일까. “전 10번쯤 될것 같아요. 보통 6번부터 무소속 후보들의 번호가 시작되는데 가나다순으로 정하다 보니 대충 그쯤 되지 싶어요.”온이 아빠의 과천 시의회 도전기경기도 과천시에서 시의원 후보로 등록한 온이 아빠 서형원씨.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서씨가 내건 선거케치프레이즈는 ‘아토피 ZERO화, 안전급식’에 맞춰진다. 우리 사회와 지역,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주체로 초록의 가치와 풀뿌리의 원리에 충실한다는 ‘유쾌한 변화’의 예고자들. 여야 공
노무현, NO 열린당’이 \'노노열풍\'이다. ‘민주당은 살아나고, 열린당은 죽는다’는게 ‘민생열사’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5.18 광주 기념식에 참석한 뒤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의 첫 지원유세에 나서 한 말이다. 사무총장 조재환의 ‘공천헌금’파동으로 호남민심이 흉흉하지만 ‘그래도 광주는 민주당’편이란 자신감일까. 민주당의 5.31 목표는 ‘무능정권 심판, 배신정권 심판’이다. 따라서 광주,전남의 광역단체장 두 곳을 모두 승리하고 기초단체(27곳)에서도 24곳에서 승리한다는 포부다. 민주당은 또 홍역끝에 박주선 전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함으로써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를 측면에서 압박하는 노림수도 던져논 상태.‘민주, 정계개편때 봅시다’민주당은 국민중심당과는 또 다른 각도에서 5.31 이후를 단단한 벼른다. 어차피 지방선거후 가속화가 붙을 정치권의 정계개편. 단 1석도 석권하지 못한채 곁가지로 통합논의 무대에 서지는 않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산이다. 광주와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
세상은 분명 달라지고 있다. 올해로 3년째 국내 한 입양전문기관이 주최한 공개입양가족 나들이를 취재 보도하면서 기자는 눈으로,가슴으로 뭉클하게 다가온 세상과 사람들을 목격했다. 정부가 올해 5월11일을 첫 입양의 날로 정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입양행사를 가졌다. 전국의 지자체들 몇곳도 각각의 지역에서 작지만 비슷한 기념의 날을 진행했다. 본지는 입양의 날 기념일 이틀을 앞두고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국내 입양가족들의 흥겨운 나들이 현장을 찾았다. ‘입양은 긍정적이지만 내가 하기엔 꺼림직 하다’는 이들에게 조심스레 오늘 이 기사를 전해드린다. 전국에서 모인 400여 입양부모 가족들이 평택에서 모처럼 흥겨운 봄나들이를 만끽했다. 지난 11일 입양의 날을 이틀 앞두고 지난 9일 평택 동방복지타운에 모인 이들 공개입양 가족들은 삼삼오오 잔디광장에 둘러앉아 이집 저집, 입양가정에서 쏟아져 나온 진솔한 얘기들로 하루가 짧았다.5월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국내 입양전문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도영)가 이날 마련한 제3회 전국 국내입양가족 나들이는 특히 어렵게 섭외된 미혼 엄마의 절절한 입양사연과 공개입양을 알리기까지 수많은 밤을 고민했던 입양엄마의 ‘가슴으로 낳은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