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직무대리 정상기)은 6월 문화공연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동춘서커스「초인의 비상」을 오는 6월 17일 토요일 오후 6시, 국립전주박물관 옥외뜨락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 ‘초인의 비상’은 2022년 5월 공연 당시 무려 2,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 관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인간이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미적 감각과 초인적인 힘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꾸며져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 음향과 무대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아트 서커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특수무대 장치와 크레인 등을 이용한 수직 줄타기, 한손 물구나무서기, 공중 로맨스, 링 체조 등 15가지의 스릴 넘치는 프로그램이 70분 동안 쉼 없이 펼쳐져,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지난해 공연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서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며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 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아트페어이자 작가미술장터 중 하나인 ‘bac 속초아트페어’가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6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속초 칠성조선소에서 열린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투자가치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부터 청년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 굿즈까지 1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의 합리적 가격으로 미술품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만월잔치(Full Moon Festival)’라는 슬로건 아래 개막 첫 주말인 6월 18일(일)에는 △6억뷰 영상의 주인공인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와 2005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사이키델릭 록장르를 지켜온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아트페어 개막을 위한 축하공연을 한다. △속초에서 67년째 운영 중인 동아서점과 함께 만든 ‘속초의 서재’ 기획전과 박보나 작가의 북토크 프로그램 △입지 않는 티셔츠에 로컬 브랜드를 재해석한 프린팅을 더하는 Dive in Sokcho, 버려진 바다 쓰레기로 조명을 만드는 어린이 워크숍 등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마지막 주말인 24일(토)에는 △펫푸드 기업 최초로 한국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가 주최,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6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축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루어 장애인생활체육을 즐기는 대회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통합형 체육 환경을 구축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으로 함께 어울리고, 체육으로 나눈 우정이 모든 분야로 퍼져나가 대한민국의 사회통합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대축전을 개최하는 익산시는 2022년에 반다비체육센터와 장애인체육 가상현실 체험관을 모두 개관·운영하며 사회통합형 체육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대축전은 10월에 열리는 2022항저우하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일정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상반기로 조정, 시도 및 참가자 확대를 도모하고, 경기종목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종목별 경기단체와 연계해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만 16세 이상 장애인 및 비장애인 선수, 시도선수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개봉을 앞두고 생애 11번째 내한을 확정한 가운데 그와 함께 한국을 방문할 멤버들 최종 확정 됐다. 오는 6월 29일(목) 톰 크루즈를 필두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까지 한국 홍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2009년 <작전명 발키리> 당시 각본가로 첫 방문한 후 2013년 <잭 리처>,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까지 총 4회 한국 방문 경험이 있다. 그의 모든 내한 경험이 톰 크루즈와 함께였던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내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정동극장의 2023 시즌 '창작ing' 사업의 다섯 번째 작품,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가 오는 7월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2007년부터 2099년까지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민국에서 퀴어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삶의 궤적을 쫓는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과정공유 선정작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의 연출로 202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이래은 연출가와 연극 ‘사라져, 사라지지마’로 여성 생애사를 주목한 도은 작가가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퀴어 여성 이야기인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를 탄생시켰다. 2000년에 태어난 재은과 윤경이 주인공인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2007년 시작해 단짝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으로 살아가며 2099년까지 긴 시간을 통과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특히, 미래와 현재, 과거를 넘나들며 여러 사건을 펼쳐냄으로서 삶의 단면을 다채롭게 포착한다. 또한, 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마지막 공연,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를 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진행한다.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는 40일간 이어진 화재로 전 세계가 불타고 있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동물과 식물, 인간 종(種)을 대피시키기 위해 8대의 배가 바다로 출항하지만, 모든 종자가 그 선택을 받을 수 없기에 탑승객들은 생존을 위한 경기를 치른다. 한편, 동아시아에서 출발한 판도(PANDO)호에는 한국의 과학보육원 ‘리틀 노벨스’ 동기생인 노벨상 수상자 물리학자 메이, 식물학자 에이프릴, 미국 공군 악토버가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다. 2021년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수상한 정진새가 극작과 연출을 맡고, 영상작가 백종관, 작곡가 카입(Kayip)이 희곡 개발을 위한 사전 리서치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정진새(작/연출)는 다소 암울할 수 있는 인류세의 위기에 대해 SF적인 상상력과 특유의 냉소적 유머를 더했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인류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서울오케스트라(단장 김희준)와 함께 ‘나무 콘서트 in 백제’ 공연을 6월 17일(토) 오후 5시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木休樂藥(목휴락약)이며, “나무(木) 옆에 기대어 휴식(休)하며 즐거움(樂)과 치유(藥)를 얻는다”는 뜻이다. 얼마 전 개막한 특별전 ‘백제 목간 -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와 연계하여 전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서울오케스트라 50인조가 남성 3인조 테너 임철호, 김동원, 민현기, 소프라노 김수미 등과 협연한다. ‘비목’, ‘박연폭포’, ‘산노을’ 등의 자연이 연상되는 서정적인 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목관 4중주(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 협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목관 4중 협주곡’을 연주하여 나무로 제작된 악기가 들려주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으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문화소외계층 및 대전·충남·세종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박물관 협력망 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일반인도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누구나(초등생 이상)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공연과 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오는 15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여행작가 정태겸과 ‘세계 속에서 발견한 우리 무형유산의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8년부터 일상 속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K-콘텐츠 속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여행작가 정태겸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시간은 여행작가의 시각에서 바라 본 세계 속 우리 무형유산의 참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무형유산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6월 14일(수)까지 책마루 누리집(http://library.nihc.go.kr) 또는 전화(☎063-280-1578, 070-4905-1296)로 총 170명까지(1인당 4매) 선착순 사전 신청하면 되며, 강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상식 작가의 첫 산문집 '내 안의 힐링'이 출간되었다. 박상식 작가는 치열한 작가정신과 부지런함으로 삶과 자연, 사랑과 가족의 본질에 다가서고 있으며, 견고한 창작의 토대를 바탕으로 긴 세월 수많은 창작을 해 온 순수 자연주의 작가이다. 저자의 첫 산문집 '내 안의 힐링'은 오랜 세월 쉼 없이 써온 글과 사진의 모음집이다. 박 작가는 태생적인 아침형 인간으로, 최고의 덕목이라 할 부지런함이 몸에 밴 삶을 영위하고 있어 남다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지런하게 서술해 내려간 수많은 여행기는 메모 습관이 견고하게 일상적 생활화가 되어있어 여행작가로서도 그 명성을 넓혀가고 있다. 이 책은 1부 ‘일상에서 찾은 행복’과 2부 ‘여행에서 얻은 행복’으로 나뉜다. 1부 ‘일상에서 찾은 행복’에서는 작가 주변을 둘러싼 이웃과 가족 그리고 개인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담겨있고, 2부 ‘여행에서 얻은 행복’에서는 자연에의 도전 정신과 가족과의 여행을 통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박상식 작가 소개 호는 석정이고 법명은 성문이다. 중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국제문예》 수필 부문으로 등단했다.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연희동 소재 전시예술공간인 미학관이 6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5일간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식 지원하는 ‘2023년 작가미술장터 개설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미학관의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은 드로잉 장르 특화 아트페어다. 그동안 많이 주목되거나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웠던 ‘드로잉’에 집중하고 모든 작품의 초기 단계인 드로잉과 에스키스 등에 주목하는 전시로, ‘작품의 시작’ 단계를 구입하는 경험을 통해 ‘드로잉으로 성장’하는 미술 컬렉터의 경험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2022년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은 총 30명의 참여작가와 130여 점의 작품이 함께 했으며, 행사를 주관하는 미학관이 위치한 연희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미술 작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근처 전시공간 플레이스막3과 더불어 카페 등 인근 상업시설로 전시공간을 확장했다. 그 결과, 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 34길 28) 내 전통공예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전으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을 5월 23일(화)부터 10월 1일(일)까지 선보인다. 개막전인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단청 ▴민화 ▴목가구 ▴창호 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네 명의 장인(단청장 양용호, 민화장 정귀자, 소목장(가구) 김창식, 소목장(창호) 심용식)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첫 전시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호의 전시다. 5월 23일(화)부터 6월 25일(일)까지 개최된다. 양용호 장인은 2003년 9월 28일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을 무대로 천 여 점의 문화재 단청작업을 해왔다. 두 번째 전시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 정귀자의 전시다. 6월 27일(화)부터 7월 28일(금)까지 진행된다. 정귀자 장인은 2022년 3월 24일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40여 년간 민화의 전승과 보급에 힘 써왔다. 세 번째 전시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가구)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저의 모든 숨결이 닿은 캔버스 화면이 화폭 너머의 무한한 시공간으로 확장되길 바랍니다. 그림의 평면은 학창시절부터 저에게 캔버스와 대화하는 법을 훈련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 회화는 표면과의 무한한 대화이자 탐구이다.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갤러리현대에서 <무한한 숨결>전을 여는 한국추상미술의 대가 정상화(91)가 표면과의 무한한 대화를 보여준다. 정상화 작가는 1970년대 이후 독창적인 그리드를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매체 실험을 통한 조형적인 탐구를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작품부터 근작까지 40여점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표면의 다양성을 탐구해온 작가는 ‘뜯어내기’와 ‘메우기’라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과정으로 새로운 차원이 평면성을 탐구하는 시적인 작품을 보여왔다. 전시명인 <무한한 숨결> 역시 작가의 세계관을 은유한다. 그는 캔버스에 재료를 칠하고, 덧붙이고, 떼어내고, 메우는 노동집약적 방식을 도입했다. 아크릴 물감과 유화 물감, 흑연, 한지 등으로 화면에 독창적인 질감과 레이어링 효과를 만들어 냈다. 캔버스를 틀에서 벗기고 다시 매기거나 접었다 편 다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언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진화생물학자도 아직 풀지 못한 인류의 ‘3대 미스터리’인 언어의 기원을 두 인지과학자이자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모텐 크리스티안센과 닉 채터가 낱낱이 해부했다. 138년 전부터 시작된 언어의 여정 두 저자는 언어가 생물학적인 진화가 아닌 우연적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언어는 유전자나 뇌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독창성이 수천 년간 축적되며 만들어진 산물이다.’ 말의 의미는 마치 제스처 게임처럼 순간적이며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바뀐다는 것이다. 즉 언어는 즉흥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끝없이 상호작용하며 하나씩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고정불변의 법칙으로 자리 잡은 ‘언어는 체계적인 문법을 바탕으로 진화되어 왔다’라는 연구 결과들이 뒤집힌 것이다. 베일에 싸인 언어의 출현을 밝히고자 수십 년간 고군분투했던 크리스티안센과 채터는 ‘인간에게는 언어 유전자가 없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확신을 얻게 된다. 언어의 기원에 대한 이 같은 주장은 수 세기를 거쳐 과학자들이 이뤄낸 연구들을 전복시키면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며 언어 기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