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 그리고 가레스 베일까지 가세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최강의 공격 삼각 편대인 'KBS' 라인이 뜬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EPL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웨스트햄전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베일의 토트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베일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부상으로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한 베일은 A매치 휴식 기간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베일의 가세로 토트넘인 EPL 최강 스리톱을 구축하게 됐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6골 1도움으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사우샘프턴전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한 경기 4골을 몰아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2골 1도움으로 6-1 대승을 지휘했다.
여기에 '월드클래스' 골잡이 케인은 이번 시즌 도우미로 변신해 손흥민과 찰떡궁합을 자랑 중이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 구설수로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왼발 킥력을 갖춘 특급 윙어로 꼽힌다. 기존 손흥민과 케인에 베일까지 가세하면서 영국 현지에선 이들의 앞글자를 딴 'KBS'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세 선수가 모두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베일의 출전 여부에 대해 "베일은 우리를 돕기 위해 왔고, 우리도 그를 도와야 한다"라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시절에도 2012~2013시즌엔 21골을 터트린 바 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에 베일의 훈련 사진을 올리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