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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ㆍ생활경제

불볕더위로 편의점 컵얼음·아이스크림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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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늘며 가까운 편의점 빙과 수요 폭증
GS25, 19~22일 컵얼음 매출 전월 동기 대비 90.3%↑
이마트24, 봉지얼음 매출 84%, 컵얼음 53%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낮 최고기온이 37도 이상 오르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편의점 컵얼음과 아이스크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와 무더위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슬리퍼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생활권역, 이른바 '슬세권' 편의점에서 더위나 갈증을 해소하는 수요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2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컵얼음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90.3% 상승했다. 아이스크림은 88.1% 이온 음료 매출은 89.7% 신장하면서 여름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마트24 역시 같은 기간 봉지얼음 매출이 84%, 컵얼음 매출이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먹을 수 있는 컵얼음은 물론 집에 두고 먹는 봉지얼음까지 편의점에서 구매하면서 이동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봉지얼음과 컵얼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11%, 125% 늘면서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를 입증했다.

 

컵얼음에 부어먹는 파우친 음료의 매출 신장률은 47%로 컵얼음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스포츠 음료 매출 역시 각각 33%, 27% 늘었다. 이 밖에 일찌감치 해수욕장을 찾는 소비자도 늘면서 여름철 많이 찾는 튜브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컵을음과 빙과류 판매가 급증한 것은 짧은 장마가 끝난 후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리 더위가 찾아온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만나 지표면 부근의 열기를 가두는 열돔 현상으로 2018년 수준의 더위가 닥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폭염 특보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CU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얼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가 증가했다. 최고 기온이 37도를 웃돈 지난 17일에는 전국에서 100만개가 넘는 컵얼음이 판매되며 하루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8년 8월 1일 전국 편의점 얼음이 동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보다 많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되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나 빙과류를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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