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외솔기념관’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12년째 추진 중인 이번 교육은 울산 중구 병영 출신의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한글 사용의 중요성과 한글의 가치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무룡초, 내황초, 미포초, 성안초 등 지역 내 12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외솔기념관-바르고 고운 우리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한글학회 및 외솔 선생의 업적을 알아보는‘우리말의 역사와 인물’ ▲평소 사용하는 언어를 되돌아보고 고운 말의 필요성을 생각해 보는 ‘언어순화의 필요성’ ▲한글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한글의 가치’ 등으로 교육 진행은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이 맡는다.
한편 중구는 올해 당초 48회에 걸쳐‘찾아가는 외솔기념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각 학교에서 교육 신청 문의가 쇄도하자 더 많은 학교에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횟수를 60회로 확대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울산 중구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혼과 얼이 살아 숨 쉬는 한글문화의 중심지다”며 “앞으로도 외솔기념관이 학생들의 언어순화 및 한글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구 대표 한글 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