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북구는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북구 어린이날 행사 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북구 어린이날 행사는 '평화 -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북구'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오전 10시에는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식을 마련한다. 모범어린이·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아동권리헌장 낭독 등 기념식을 진행하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송정박상진호수공원에서 사전 신청을 한 30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플로깅(조깅+쓰레기줍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26일까지 북구 어린이 큰잔치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북구 거주 초등학생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연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동은 오는 28일까지 어린이 큰잔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그림은 북구청 가족정책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5월 2일 발표하고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5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평화의 조명등과 오르골을 만드는 '평화의 등불, 평화의 소리 만들기' 비대면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영상으로 제출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듣는 '나는 어린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읽어 보는 리서치 '어린이에게 물어요',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 댓글 달기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5월 4일부터 29일까지는 메타버스를 통해서도 어린이 큰잔치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함께 하는 행사도 있다. 어울림재단과 함께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저금통 모금 '30일간의 기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 13일까지 모은 동전은 지역 장애인 자립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북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댄스챌린지, 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포토존을 설치하고, 평화와 안전, 행복의 메시지가 담긴 포춘쿠기를 나무에 달아 어린이들에게 제공한다.
어린이 큰잔치 주요 프로그램은 2022 북구 어린이 큰잔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호전되면서 올해는 대면과 비대면행사를 병행해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아동권리헌장에서 말하는 아동존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어린이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