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2.9℃
  • 맑음강릉 16.1℃
  • 맑음서울 14.1℃
  • 박무대전 12.6℃
  • 맑음대구 14.0℃
  • 맑음울산 17.6℃
  • 맑음광주 15.7℃
  • 맑음부산 20.5℃
  • 맑음고창 15.3℃
  • 구름조금제주 20.4℃
  • 맑음강화 14.1℃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9.9℃
  • 맑음강진군 17.2℃
  • 맑음경주시 15.8℃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정보통신기술융합 전기추진 지능형 선박 ‘울산 태화호 명명식’개최

URL복사

에너지저장·통합제어 체계 등 최첨단 기술 적용
선도적 친환경 조선기자재 기업 육성 초석 다져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지능형(스마트)선박’의 건조가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11월 29일 오전 10시 울산 현대미포조선소 5안벽에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지능형(스마트)선박’에 대한 ‘울산 태화호 명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 안전항해 기원 의식, 선상 관람(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 태화호’는 총 사업비 448억 원(국비 233억 원)이 투입돼 현대미포조선소가 지난 2020년 7월 설계에 착수한 이후 2021년 10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선체길이 89.1m, 폭 12.8m, 2,700톤급, 정원 300명, 총 4층 규모로 건조됐다.

 

국내 최초 직류(DC Grid) 기반의 엘엔지(LNG), 선박용 디젤유 선택운전이 가능한 이중연료엔진체계(시스템), 에너지저장체계(시스템)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에너지 최적 제어체계(시스템) 등이 탑재된 저탄소․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박이다.

 

특히 운항 시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충돌회피 체계(시스템), 이접․안 지원체계(시스템), 최적항로 지원체계(시스템) 등 각종 항해 안전지원 체계(시스템)와 육상에서도 데이터 기반으로 선박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체계가 탑재됐다.

 

울산시는 ‘울산 태화호’의 건조로 전기추진체계(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전기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기자재 실증 지원을 통한 판로 개척 등 선도적인 친환경 기자재 기업 육성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선박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해양 명소인 간절곶, 대왕암, 장생포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과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날부터 오는 12월말까지 시운전에 들어가 내년부터 기자재 실증 시험(테스트)과 대학생 및 재직자 교육, 울산 연안 관광 등의 목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 선박은 정부와 힘을 합쳐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고성능 선박의 국산화 성공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울산 조선해양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시장의 부인 양순이 여사가 참여해 ‘울산 태화호’로 명명하고 명명식의 백미(하이라이트)인 ‘로프 절단식’과 샴페인 병을 깨트리며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의식인 '샴페인 브레이킹' 등을 진행한다.

 


The construction of th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Convergence Electric Propulsion Intelligent (Smart) Ship," which will create a new growth engine for the shipbuilding and marine industries, Ulsan's main industry, has been completed and will begin full-fledged operation.

 

Ulsan City announced on November 29 that it will hold a naming ceremony for the "Ulsan Taehwa Lake" for th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Convergence Electric Propulsion Intelligent (Smart) Ship" at 10 a.m. at Hyundai Mipo Dockyard in Ulsan.

 

The event will be attended by more than 100 people, including Ulsan Mayor Kim Doo-kyum, City Council Chairman Kim Ki-hwan, and officials from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including a naming ceremony, a ceremony to pray for safe navigation, and a tour on board.

  

The "Ulsan Taehwa Lake" has been built with a total project cost of 44.8 billion won (national budget of 23.3 billion won) since the Hyundai Mipo Dockyard began design in July 2020, and has been built with a hull length of 89.1m, width of 12.8m, 2,700 tons, 300 people, and a total of four floors.

 

It is the first high-tech ship in Korea to have low-carbon and high-efficiency technologies equipped with variable engine speed control and optimal energy control system based on DC Grid-based LNG, dual fuel engine system (system) capable of selective operation of diesel oil for ships, and energy storage system (system).

 

In particular, various navigation safety support systems (systems) such as collision avoidance systems (systems), access and safety support systems (systems), and optimal route support systems (systems) that can safely navigate from various risks during operation, and systems that can control ships in real time on land.

 

Ulsan City expects the construction of "Ulsan Taehwa Lake" to lay the foundation for fostering leading eco-friendly equipment companies by providing electricity for localization of electricity propulsion system (system) and developing markets by supporting small and medium-sized companies' equipment demonstration.

 

In order to revitalize the local economy, the ship is also expected to revitalize marine tourism in connection with nearby areas, focusing on Ganjeolgot Cape, Daewangam Hermitage, and Jangsaengpo, which are local marine attractions.

  

Ulsan City plans to start a trial run from that day to the end of December and operate it for the purpose of demonstrating equipment (test), training college students and employees, and Ulsan coastal tourism starting next year.

Ulsan Mayor Kim Doo-kyum said, "This ship is of great significance to the success of localization of eco-friendly and high-performance ships, a new future food for the shipbuilding and marine industries. We plan to continue to play a leading role in securing an international competitive advantage in the future."

  

Meanwhile, Mayor Kim Doo-gyeom's wife, Yang Soon-yi, will participate in the event to name it Ulsan Taehwa Lake and hold a rope cutting ceremony, a highlight of the naming ceremony, and Champagne Breaking, a ceremony to break champagne bottles and pray for a safe voyage.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