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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시멘트 출하 평상시 수준 회복…민주노총은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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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시명령 이후 운송기사들 속속 업무복귀
민노총 오후 2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앞서 결의대회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13일째를 맞아 충북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출하가 평소의 90% 이상까지 올라섰다.

6일 지역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부의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이후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등 출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단양 성신양회의 전날 출하량은 2만4875t(BCT 2만4025t·포대 850t)으로 평상시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회사의 평상시 출하량 2만5000t의 99.5% 수준이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서는 2만2461t(BCT 1만7318t·철도 5143t)이 출하됐다. 이는 평상시 육상 수송 물량의 123%에 달한다.

한일현대시멘트 삼곡공장의 출하량도 4126t(BCT 3154t·포대 972t)에 달했고, 제천 아세아시멘트도 평상시의 90%가 넘는 1만1826t(BCT 9486t·포대 364t·철도 1976t)의 시멘트가 운송됐다.

이날도 단양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에서는 오전까지 각각 BCT 350대(1만25t), 209대(6015t) 분량의 시멘트가 출하됐다. 한일시멘트 삼곡공장에서도 BCT 48대, 포대 시멘트 6대 등 1532t의 출하량을 보이고 있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BCT 운송 기사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고 있고, 화물연대도 별다른 방해도 없는 상황이어서 출하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멘트 공장 앞에 천막 등 거점을 설치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별다른 충돌 없이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공장 주변의 긴장감은 어느 정도 완화된 것 처럼 보이나 시멘트 업계와 화물연대 비조합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특히 민주노총의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이 모처럼 안정화된 시멘트 출하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화물연대의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며 이날 오후 전국 15개 거점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도 이날 오후 2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앞에서 300여명(경찰 예상)이 참가하는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기동대 3개 중대 등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집회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운송방해 행위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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