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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 헤비메탈의 역사와 성취를 회고하다... 메탈 페스티벌 '문래메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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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7월 15일(토)~16일(일) 이틀간 철의 도시 문래동에 국가대표 메탈 장인들이 총집결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메탈 페스티벌 ‘문래메탈시티(이하 MMC)’가 ‘10년의 영웅들(Heros of Decade)’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한국 헤비메탈의 역사와 성취를 회고하는 축제를 진행한다.

MMC는 서울 문래동 철재 산업단지에서 지역 예술인들을 주축으로 시작된 도심형 음악축제다. 60~70년대 산업화를 이끈 문래동 철제 가공 단지에 2000년대 들어 예술가들이 유입되며 자유로운 창작과 표현의 욕구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 무렵 문래동 빈공장에 터를 잡기 시작한 젊은 창작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이 이뤄졌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헤비메탈 축제 ‘MMC’다.

철판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해 용접 불꽃, 쇠냄새가 어우러진 문래동의 일상적 모습과 역동적인 분위기는 ‘메탈’의 매력을 어떤 곳보다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이다. 이에 더해 ‘철의 도시 문래동에서 철의 음악을 두드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록 음악의 하위 장르인 헤비메탈의 ‘메탈’(금속)과 철공소의 연결을 시도한 MMC의 등장은 평소 메탈 음악에 굶주렸던 수많은 록 마니아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으며, 메탈의 향수를 충족시킬 ‘메탈 성지순례 1번지 코스’로 떠올랐다.

축제를 통해 점차 쇠퇴해가던 국내 메탈 씬과 공동화된 도심의 우연한 만남이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되면서 지역과 음악의 조합이 오래된 도시의 새로운 창조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을 받았고, 이는 MMC가 국내 간판 메탈 페스티벌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올해 펼쳐질 ‘MMC 10주년 기념’ 축제는 양일간 대한민국 메탈 씬을 대표하는 총 20팀의 국가대표급 뮤지션을 초청해 10년 간의 역대 라인업 총결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시어터에서 열리는 메인 스테이지는 양일을 대표할 △다크미러오브더트레지디(15일) △진격&박완규(16일) 호스트 팀을 중심으로, 역대 MMC 헤드라이너 △크라티아, 램넌츠오프폴른, 메써드, 신스네이크(15일) △크럭스, 바세린, 블랙홀, 두억시니, 디아블로(16일)가 출연한다. 또한 △일본의 대표 심포닉 메탈밴드 Ethereal Sin(도쿄)이 축제 첫날(15일)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그 외에도 MMC의 신진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아이언맨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라이징스타로 급부상한 △썬바이저스(15일) △크램(16일)이 MMC 10주년의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다.

문래예술공장 1층 갤러리에서 펼쳐질 ‘MMC스페셜’ 무대는 메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타 솔로 무대를 통해 당대를 대표하는 기타뮤지션 6인 ‘김재하·이희두·이다온(15일), 정경훈·윤세나·김승연(16일)’이 단독 공연을 선보이며, 메탈 관련 굿즈와 악기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통해 활기찬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괄 제작을 맡은 어반아트 이승혁 대표는 “메탈 불모지라고 여겨졌던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10년차 메탈 페스티벌이 탄생하는 해인 만큼 10주년을 계기로 메탈 음악이 한층 많은 관객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빛나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MMC가 올여름 가장 뜨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3 MMC는 7월 15일(토)과 16일(일) 양일간 문래예술공장(문래동 1가 30)에서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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