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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삶의 철학을 돌에 담아낸 무용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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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의 2023 시즌 '창작ing' 사업의 일곱 번째 작품, 무용 <돌>이 오는 8월 공개된다.

 

무용 <돌>은 한국 춤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의 결합을 통한 무대 예술 창작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휴먼스탕스’의 작품이다. 민족적, 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역사성과 시대성을 춤으로 표현해냈다. 지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첫 선을 보인 무용 <돌>은 돌을 통해 인간의 삶을 심도 깊이 살펴보고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인간과 돌이 하나가 된다는 점을 짚으며, 돌은 인간의 다른 이름이자 분신이라 정의 내린다. ‘욕망과 정화의 대조법’을 주제로 하는 무용 <돌>은 감정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가며, 돌을 태초이자 영원이라 여긴다. 돌을 중심으로 무수한 무늬를 그려내는 이번 공연은 삶의 철학을 무용수들의 섬세한 움직임들을 통해 무대 위에 아름답게 펼쳐낼 예정이다.

 

무용 <돌>은 다채로운 색의 조명을 통해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인간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감각적인 의상 등으로 우리 사회를 고스란히 무대 위로 재현해 낸다. 특히, 기존 퓨전국악의 한계를 타파하는 예술그룹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가 작품의 작곡가로 참여해 수많은 동서양의 악기들의 이질적인 조화로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부각시킨다. 생황, 거문고, 태평소, 피리 등 전통적은 음률의 악기에 기타와 드럼 등이 조합해 만들어 낸 이들의 사운드는 강렬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탄생시킨다. 어둠 속을 배회하며 마치 순례자를 연상시키는 무용수들은 만남, 이별, 애욕, 갈등, 희열, 번뇌 등 다채로운 감정은 물론 아비규환과 같은 세상이 넘치는 에너지와 섬세한 표현력의 움직임으로 표출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그룹과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한국무용의 창작방식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휴먼스탕스’가 작품 개발에 참여하며 또 한번 정해진 ‘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자 전통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시도에 나선다. 또한,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서울무용제 남자최고무용수상을 받고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최호종, 서울국제 민족무용 전통 은상을 받은 강대현,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한국무용창작 은상을 받은 김시원, 동아무용콩쿠르 창작 일반부 여자 금상을 받은 김지은 외에도 남수빈, 이도영, 김나형 등이 무대에 올라 품격을 높인다.

 

안무를 맡은 조재혁은 "다양한 장르의 표현법을 통해 한국무용의 다양함을 전하려 했고,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한 고민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우리는 관계의 연속에서 서로 다른 자아를 찾게 되며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인간 자아 스스로를 하나의 '돌'이라 생각하여 그 삶의 철학을 ‘돌’에 담아 전달한다."라고 무용 <돌>을 설명했다.

 

2023 국립정동극장의 ‘창작ing’ 사업의 선정작 무용 <돌>은 인터파크 티켓과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8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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