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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누적적자 43조 한전·13조 미수금 가스공사, 소송가액만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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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자회사 작년 기준 8052억…가스공사 2736억
자체조달·차입으로 조달…재무상 리스크 확대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이 진행 중인 소송가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공기업들의 재무상황에 악화하는 가운데, 소송으로 인해 재무 리스크까지 커진 모양새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한전과 자회사들의 지난해 기준 진행 중인 소송가액은 8052억2700만원이었다.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의 소송가액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한전과 자회사들의 소송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66건이었다.

 

한전이 492개의 소송이 걸려있어 가장 수가 많았으며, 한수원 64개, 남동발전 25개, 중부발전 20개, 동서발전 19개, 한국전력기술 11개, 서부발전 9개, 남부발전 9개, 한전KPS 9개, 한전원자력연료 6개, 한전KDN 2개 등이 뒤를 이었다.

가스공사의 경우 소송 중인 사건이 71건이었으며, 그로 인한 소송가액만 2736억8400만원에 달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소송에 대한 비용을 자체조달이나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항소 계획이 있는 소송에 대한 소송가액을 '충당부채'로 보고 392억2900만원을 계상했다.

 

한전이 패소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 소송이 400억원 가량이라는 것이다.

 

다만 한전과 가스공사의 현재 재무 상황을 고려하면 당장 비용 조달이 어려워 재무상 리스크가 커졌다는 우려가 많다. 현재로선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부채로 비용을 충당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한전은 연결 기준 4조500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 2021년부터 따져본 누적적자는 43조원에 달한다. 이로 인한 한전의 총부채는 202조원이다.

 

가스공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말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3조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가스를 산 가격보다 싸게 팔면 차액만큼을 향후 가스요금에 반영한다고 보고 미수금으로 계상하는데, 실질적 적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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