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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금융, 상반기 2.3조 순익 '역대 최대'…전년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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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3010억…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2조30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3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3억원(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73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4조4911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804억원으로 총 5조57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1억원(2.9%) 증가한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3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6억원(10%) 늘었다.

비이자이익 중 매매평가익은 8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2억원(28.1%) 증가했다.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수료이익도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 주선, 자문 수수료와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운용리스 등 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76억원(4.6%) 늘어난 1조804억원을 달성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39%로 전년 동기 대비 0.59%p 늘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0.40%p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04%p 증가한 0.73%를 기록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58%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기준 1.73%, 은행의 NIM은 1.48%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상반기 누적 연결 2조8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42억원(19.1%) 늘어난 것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2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은 3조9003억원, 수수료이익은 5018억원으로 핵심이익이 4조4021억원에 달했다. 비이자이익은 7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0억원(74.4%) 급증했다.

하나카드는 1102억원, 하나증권은 106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10억원, 하나캐피탈은 149억원, 하나생명은 142억원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이사회는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조기 이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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