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대화록 공개 이전보다 다소 하락하는 추세에서 이제는 민생 챙기기를 통해 지금의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황우여 대표는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은 앞으로 민생현장에 뛰어들 것”이라면서 “당이 앞장서 7, 8월 창조경제 진행 과정과 일자리창출 과제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를 병행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각 지역에서 국민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일들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오는 8일 정책조정위원회별로 외부 인사 중심의 ‘정책조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8월 말까지 정조위별로 현장 간담회를 집중 개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함으로써 밑바닥 민심을 보듬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는 새누리당에게 불어닥치는 역풍을 피하고자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정원 국정조사와 대화록 공개가 오히려 새누리당의 발목을 잡으면서 국정 주도권을 야권에게 빼앗기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민생을 챙기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