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현오석 “민간 기업이면 수차례 칼바람”

URL복사

공공기관 방만 경영 질타…“LH·한전 등 12개 공공기관부채, 연말까지 공개”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부채가 많거나 복리후생 비용이나 임금을 지나치게 많이 지출한 공공기관을 소집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공기관장 2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말은 간담회였지만 사실상 공개적으로 책임을 묻는 자리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이들에게는 아예 부채가 많은 기관(12개), 복리후생비와 임금을 지나치게 많은 책정한 기업(8개)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방만한 경영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아울러 이들 기관들의 관리부처인 교육부, 복지부, 고용부, 국토부, 산업부 관계자들까지 배석시켜 부실한 관리책임을 같이 물었다.

기재부가 이들을 불러 모은 이유는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부채비율이 500%에 육박해 위기관리 실패시 정부에 큰 재정부담을 야기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공공기관 총부채는 588조7000억원으로 국가채무 443조7000억원보다 145조원이 많은 수준이다.

게다가 상당수 공기업은 수입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고 있는데도 이같은 위기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은 안정된 신분, 높은 보수, 복리후생을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 부총리는 “민감 기업이라면 감원의 칼바람이 몇 차례 불고 사업구조조정도 수차례 있어야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과거 5년간 부채증가를 주도했던 LH, 한전, 수공, 가스공사 등 12개 기관에 대해 부채규모와 성질, 발생원인 등을 올해 말까지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밝힘으로서 사실상 부실 공공기관의 전쟁을 선언했다.

현 부총리는“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며 “국민을 어렵고 귀한 사돈 모시듯 해야 한다는 평범한 상식을 받아들일 때 공기업도 사랑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가정의 달 5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가정의 달 5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서울아산병원 화창한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우리를 반기는 5월은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야외 활동을 계획하기 좋은 시기이다. 그중에서도 가족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은 야외 활동은 바로 캠핑이다.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 수요가 급증하며 700만 캠핑족 시대가 열렸다. 캠핑이 일상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바닷가 인근에서의 차박, 집 인근에서 가볍게 즐기는 캠크닉(캠핑+피크닉)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캠핑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연을 즐기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캠핑장에서 생긴 안전사고는 총 409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비중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방문객들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두가 가정의 달에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유의해야 할 사고들과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화상] 캠핑장에서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