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농협이 겨울무를 자율감축하는 등 월동채소 가격안정을 위한 맞춤형대책을 추진한다.
10일 농협에 따르면 우선 겨울무 가격 안정을 위해 2만톤을 자율 감축한다. 또한 3월 중순에는 1만톤을 시장격리키로 했다.
농협은 지난 1월 농소상정(農消商政) 유통협약을 체결하는 등 겨울무 가격안정에 나선바 있다.
겨울배추는 산지유통인 자율출하감축을 통해 5000톤, 시장격리를 통해 2만톤 등 총 2만5000톤을 줄일 예정이다.
또한 봄김장 독려와 배추 효능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소비촉진에 돌입한다.
양파는 2014년산 계약재배 수매물량을 지난해보다 6만4000톤 늘어난 28만5000톤으로 늘리고 가격하락이 계속될 경우는 '2014년산 조생양파'를 아예 심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파의 경우는 4000톤을 추가 격리하고 양배추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2만톤을 산지폐기하는 한편 대일본 수출물량은 5000톤에서 8000톤을 약 60%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