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충주 지역 건설업체가 충북도내 전문건설 4대 분야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석권했다.
2일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이선우)에 따르면 충주에 본사를 둔 토우산업㈜과 대흥토건㈜, ㈜대신시스템이 2014년 전문건설 4대 업종 시공능력 도내 1위를 차지했다.
토우산업의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은 토공 341억원, 철콘(철근·콘크리트) 200억원으로 충북 도내에서 두 분야 시평액이 가장 높았다.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대흥토건이 시평액 159억으로 1위에 올랐으며 토우산업이 14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금속창호 분야에서는 대신시스템이 51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같은 충주 업체인 ㈜윈체가 278억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충북 도내 전문건설 모든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건설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천의 철강재 전문업체 ㈜대우에스티다.
이 회사의 시평액은 919억원으로 2위와 3위에 오른 음성 ㈜에스비테크(785억원)와 대신시스템을 크게 앞섰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시공을 맡길 지 평가하는 근거가 되는 자료로, 국토교통부가 매년 7월 말 공시한다.
2014년 시평액은 2013년 1~12월 수주실적, 회사 재무재표와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산출한 것이라고 충북도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