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22일까지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제2회 해외항만 관계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캄보디아, 미얀마 2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연수에는 해당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항만 분야 주요 공무원 각 4명씩 총 8명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현재 두 나라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항만개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해당국의 항만발전을 지원하는 해외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와는 2012년 3월에 항만개발협력 MOU를 체결하고 프놈펜 신항 확장사업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제공(지난해 7월)했다. 최근에는 메콩 강을 활용한 곡물 수출을 위해 톤레빗 항만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올 8월)한 바 있다.
미얀마와는 지난해 4월에 항만개발협력 MOU를 체결했고 항만 기본계획과 개발방향 등을 제공하고자 올해 4월부터 관련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기간 중에는 연수 참여자와 우리 기업 등이 자유롭게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비즈 미팅(BIZ Meeting)'도 열린다. 20일 오후 3시부터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BIZ 미팅은 연수에 참여한 두 나라의 대표자가 해당국의 항만개발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참석자와 자유롭게 질의와 토론을 벌이는 등 최대한 우리 기업의 입장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