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나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개발국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이들 국가에 3억 달러 상당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한-WB 협조융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및 카리브해 연안국을 중심으로 체결일로부터 4년간 3억 달러 상당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과 인프라, 환경, 에너지, 정보통신(ICT), 농업, 교육, 보건 분야 협력 등을 담고 있다.기재부는 WB와의 MOU 체결로 향후 우리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발협력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DCF는 그동안 탄자니아 송전망 확충사업 등 신흥 개발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협조융자 사업에 지원됐다.최 부총리는 "양측의 협력이 개도국 지원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WB 간 향후 협력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6월 초 인천 송도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 위크(Korea Week)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미주개발은행(IDB) 총회 의장이었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촌경제연구원(KREI)는 16일 기후변화로 오는 2050년 쌀 자급률이 50%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 했다.'농림수산식품 기후변화 영향분석 및 영향평가 모델 구축'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기후·강수량·일사량 등 농업 기후자원의 변화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됐다.기상청은 2012년 발간한 한반도 미래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통해 21세기 후반(2071~2100년) 한반도 기온이 현재(1981~2010년)보다 섭씨 5.7도 상승하며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 관련 극한지수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경연은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공급 분석을 위해 작물생육모형의 단수(10a당 수량)변화와 자체개발한 한국농업시뮬레이션 모형(KASMO)를 연계해 기후농업연계모형(SIMCAR)을 RCP8.5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적용한 결과 2050년 쌀 생산량은 181만톤으로 기후변화에 일어나지 않을 때 예상량 289만톤보다 100만톤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자급률의 경우도 기후변화가 없을 때는 75.0%이던 것이 RCP 8.5를 적용하면 41.3%로 29.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CP8.5(Representative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인구 6억명, 국내총생산(GDP) 6조 달러의 중남미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을 위해 마련된 중남미시장 맞춤형 전략이다. 중남미는 1인당 GDP가 신흥시장 평균의 1.9배 수준인 1만 달러에 육박하고 중산층 비중이 40%를 넘는다. 또 전체 인구의 과반수가 30세 미만이어서 고도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및 일본 등에 비해 국내 기업의 진출이 뒤진 탓에 중남미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경련은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협력해 중남미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것을 권유했다. 전 세계 인프라 시장은 점차 융합화, 대형화 되고 있어 여러 국가, 기업이 협력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한국기업으로서는 풍부한 자금을 갖춘 중국과 일본과 협력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정책금융기관 자본규모는 264억 달러로 한국(65억 달러)과 네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중국도 해외 입찰 중 1억 달러 이상 대규모 사업의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약 86%에 이른다. 그만큼 막대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본 및 중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G20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전분기에 비해 5.1% 절하(환율 상승)됐다. 올 들어 G20 주요국 통화들이 미국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화 절하폭이 일본 엔화·러시아 루블화에 이어 가장 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화 절하(달러 대비)는 환율 상승을 뜻하는 것으로, 화폐 가치가 비교 대상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국 통화별로는 러시아 루블화·일본 엔화가 –0.3%로 절하(환율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이어 한국 –0.9%, 멕시코 –3.3%, 아르헨티나 –4.0%, 남아공 –4.7%, 영국 –4.9%, 인도네시아 –5.0% 등의 순이었다. 지난 1분기 달러 대비 절하폭(환율 상승폭)이 가장 큰 나라는 브라질로 –17.2%였고, 유로도 –11.3%에 달했다. 고원홍 한은 외환시장팀 차장은 “작년 4분기만 해도 흔들리던 러시아는 유가가 최근 반등을 보이며 시장이 안정됐고, 일본 엔화는 그리스 리스크가 다시 커지며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엔화가 지난 1분기 달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지속되는 전세난 속에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현재 전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2억93만원을 기록했다.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6년 3월(1억43만원) 1억원 대에 진입한 후 9년 사이에 1억원 가량 더 올라 두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시도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서울이 3억5420만원으로 치솟아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어 경기(2억1145만원), 대구(1억9688만원), 부산(1억7256만원), 인천(1억6190만원), 울산(1억6154만원) 등의 순이었다.반면 전남(8604만원)과 강원(8846만원)은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억원을 넘지 않았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억원을 돌파했던 시점인 지난 2006년 3월과 비교하면 대전과 강원을 제외하고 모두 두배 이상 전세금이 높아진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평균 전셋값이 9년 새 1억8059만원 상승했고 경기와 대구도 각각 1억원 이상씩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2억1516만원에서 2억8908만원으로 7392만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의 제조원가가 스마트폰 가격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며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6 플러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발표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판매하는 799.99달러(약 87만6700원)의 '갤럭시S6 엣지' 64GB의 부품원가는 284.85달러(31만2100원)으로 조사됐다. 제조비용 5.6달러(6100원)를 더한 총 제조원가는 290.45달러(31만8300원)다.이는 '아이폰6 플러스'의 총 제조원가 240.05달러(26만3000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아이폰6 플러스'의 부품원가는 236.04달러(25만8600원), 제조비용은 4.01달러(4300원)로 추산됐다.제조원가는 낮은 반면 판매가격은 '아이폰6 플러스'가 '갤럭시S6 엣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스토어 기준으로 '아이폰6 플러스'는 849.99달러(93만1500원)에 판매됐다.앤드루 라스와일러(Andrew Rassweiler) IHS 디렉터는 "갤럭시S6 엣지의 제조원가는 지금까지 출시한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대학 졸업 이상 실업자는 50만1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대졸 실업자가 50만명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대학 진학률이 늘어나면서 실업자도 증가한 탓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지만, 경기 침체와 내수 위축에 따른 극심한 취업 한파로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문대졸이 18만2000명, 대학교졸 이상에서는 31만9000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이에 대해 통계청은 2000년대 인구 700만명 시대에 취업자가 500만명 발생했고, 2015년에는 1500만명의 인구에 1100만명이 취업하면서 실업자도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업률로 들어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3월 대졸 실업률은 4.3%로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만에 4.3%를 다시 찍었다. 4.3%의 대졸 실업률은외환위기 때를 제외하고 2010년 2월 4.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외환위기가 수습돼 가던 2000년 5월 3.9%보다도 0.4%포인트가 높다.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 이후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도 실업률 최고치는 2009년 2월의 4.0%이었다.통계청 관계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거래소는 15일 오후 부산지역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KRX금시장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새로운 금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은 KRX금시장의 현황, 주요 거래제도, 시장 참가방법 등 KRX금시장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설명회에는 외부강사로 키움증권 염명훈 부장이 나서 '금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 13일과 6월 17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거래소 금시장 홈페이지(http://gold.krx.co.kr)에 신청하면 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증권가의 '테마주'는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특정 이슈에 따라 춤추는 경향이 있고, 기업의 실제 가치와는 무관하게 급등락하는 속성도 농후하지만 주식 시장 별로 성적표가 다른 점은 이채롭다. 박근혜 정부 들어 2년 4개월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테마주'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 테마주의 상승폭은 지수 상승률의 4배가 넘는 반면 코스닥 테마주는 지수상승률에도 못미쳐 대조적이었다. 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2년 말부터 2015년 4월13일까지 2년4개월여 동안 국내 증시에서 37개 테마주로 분류되는 337개 기업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가는 평균 15.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코스피 테마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3.6%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 4배 이상 높은 반면, 코스닥 테마주(17.1%)는 코스닥 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지난 2012년 말부터 올해 4월13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977.1에서 2098.9로 101.8%포인트(2.5%) 높아졌고, 코스닥지수는 496.3에서 689.4로 193.1%포인트(17.9%) 상승했다.37개 테마 중 29개는 주가가 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확인 되지 않은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여의도 증권가에 돌면서 거론된 관련 종목들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다. 이날 정보지에 '이건희 사망 관련주'로 언급된 종목은 한국경제TV, 크레듀, 휘닉스소재, 코아로직, 한국정보인증, yg, 이필름, STS반도체, 제이콘텐트리 등이다.이 중 코아로직은 가격제한폭(14.81%)까지 오른 1705원에 장을 마쳤다. 코아로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의 친동생인 홍석규 회장의 보광그룹 계열사다.보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TS반도체도 3.73% 올랐고, 휘닉스소재 역시 4.06% 상승 마감했다.또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제일모직이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이다 9.96% 상승마감했고,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SDS도 5.27% 올랐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경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은 증권가를 중심으로퍼지고 있는이건희 회장의 건강 이상설에 관해"주기적으로 나돌고 있는 또 한번의 소문일 뿐"이라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이날 오전 열린 삼성그룹 브리핑에서도 삼성측은 이 회장의 병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씀드릴 변화가 있으면 브리핑을 통해 밝히겠다"면서 이 회장의 상태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오후 증권가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거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등의 출처를 알 수 없는 루머가 나돌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증권가 정보지 등을 중심으로 이상설이 퍼진 것으로 안다"면서 "대응할 필요도 없는 괴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영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대상 법인인 ㈜공영홈쇼핑에 승인장을 교부했다고 15일 밝혔다.신규TV홈쇼핑 '공영홈쇼핑' 의 가세로 홈쇼핑 채널은 모두 7개로 늘어난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경제지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 출자했으며 1월 외부 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승인 대상 법인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법인 설립과 자본금 800억원 납입을 완료했으며 7월1일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2홈앤쇼핑이 지난 2011년 여섯번 째로 사업 승인을 얻은 후 약 4년 만에 일곱번 째 사업자가 탄생했다. 이들은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미래부는 과거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정부 주도의 공영 홈쇼핑이 실패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정책 취지를 제대로 살린다는 방침이다.미래부 관계자는 "과도한 판매 수수료 부담으로 TV홈쇼핑 입점에 어려움을 겪던 창의·혁신 제품, 중소기업 제품, 농축수산물 등의 판로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영홈쇼핑이 기존 민간 쇼핑몰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갤럭시S6 엣지 골드가 없어서 화이트 모델을 구입했다."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15일 오전 삼성 사장단 수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삼성 서초사옥에 도착한 후 이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화이트 펄(pearl) 색상의 갤럭시S6를 보여줬다. 양측 모서리에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디자인을 살린 '갤럭시S6 엣지'는 현재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세 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골드 색상은 출시 당일부터 폭발적인 인기속에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 반응이) 언론에 나오지 않았느냐. 초기 반응은 좋은데 '7000만+a' 목표 달성 여부는 나와봐야 알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다른 사장단들도 '갤럭시S6 엣지'로 폰갈이를 마친 상태다. 삼성 사장단 대부분 골드 플래티넘 색상을 선호했다.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골드 색상을) 특별히 부탁해서 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품의 만족도를 묻자 "베스트(best)"라며 스마트폰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과 정금용 삼성전자 인사팀장 부사장 역시 "(S6 골드 엣지를 써보니) 아주 좋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