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다음카카오는 13일부터 서울 한남동에서 근무하던 다음카카오 임직원들이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통합 사무실로 옮겨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는 별도의 행사는 갖지 않는다.근무 공간이 부족해 흩어져 근무하던 다음카카오 임직원들이 판교 사옥에서 온전한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지난해 10월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으로 탄생한 다음카카오는 자회사 포함 3000명이 넘는 임직원 근무 공간 마련을 위해 고심해왔다. 통합 근무 공간 부족으로 그동안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들은 주로 한남동 또는 제주 사옥에서, 기존 카카오 멤버들은 판교에서 나뉘어 근무했다. 다음카카오는 통합 사무실 마련을 위해 기존 카카오 사무실로 사용하던 판교 테크노밸리 H스퀘어 건물을 추가 임대했다. 한남동 근무 공간은 완전 철수된다.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근무 공간 통합은 다음카카오 출범 초창기 때부터 추진된 사안"이라며 "이원화된 사무실이 통합되면 업무 교류가 수월해지고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금호산업 매각에 대한 호반건설의 적극적 인수 의지를 표시함에 따라 금호산업 매각가격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실사를 끝낸 뒤 매각주간사에 "인수를 위한 적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달라"며 "1조원이면 인수가 가능한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융권에서는 신세계가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철회한 데다 1곳의 재무적투자자(SI)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금호산업 매각가가 1조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 속에 매각가가 당초 기대 수준을 밑돌게 될 경우 '매각 연기'를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하지만 호반건설의 공격적인 행보로 매각 분위기가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호반건설 등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자본만 해도 2조원이 넘는다"며 적극적인 금호산업 인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매각주간사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가가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이같은 소식은 채권단에게는 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한국 자본시장 및 상장설명회'가 열렸다. . 인도네시아 홈쇼핑 1위 업체인 레젤홈쇼핑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최대 한상기업 코린도그룹, 현지 운동화시장 점유율 1위의 KMK 글로벌그룹 등이 한국증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게 되면 한국 상장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장성이 높은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이 상장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 증시는 아시아 내에서 유동성이 가장 풍부할 뿐 아니라 상장비용이 주요시장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낮고 많은 산업분야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증시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상·현지기업 50여개사가 참여해 한국 증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인도네시아 기업 레젤홈쇼핑(한상기업)과 골든체인이 상장 절차를 밟고 있어 다른 기업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김훈 코린도그룹 전무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태국, 이집트 등 개발도상국 댐 개발사업 참여를 한국농어촌공사가 적극 추진한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은 12일 대구EXCO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해 레트비로 코와타나(Lertviroj Kowattana) 태국 왕립관개청장(사진 왼쪽)과 씨송락 배수갑문 및 라마6댐 재개발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양측은 또 현재 쁘란부리, 펫차부리 지역에 공동추진중인 물관리시스템 설치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 사장은 이어 이브라힘 갈리(Ibrahhim Ghaly) 이집트 해안보호청장과 만나 ‘해안보호 및 관개배수 협력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를 통해 양기관은 △해안보호 및 관개배수 협력사업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방문 및 연수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상무 사장은 “물관리시스템과 관개배수 등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교류와 협력을 넓히는 것이 이번 세계 물 포럼의 큰 의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양수산부는 전국해안에 동절기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2015 봄맞이 해안가 대청소'를 실시한다.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1개 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실시하며, 지자체, 해양환경관리공단, 수협, 시민단체 등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대청소 기간동안 약 6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섬이 많은 지자체에서는 도서·벽지를 중심으로 청소를 하고 원활한 수거를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청항선도 지원한다.한편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양은 약 17만6000t이다. 이 중 태풍이나 집중호우, 여름철 피서객 등에 의해 육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약 11만8000t(67%)이다. 나머지는 어업활동이나 선박 운항 중 해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로 약 5만8000t(33%)을 차지하고 있다.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는 바다에 유입되면 바람과 조류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뿐만 아니라, 수거가 어려워 육상쓰레기에 비해 5배 이상의 수거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년 이상 장기 미사용 계좌의 텔레뱅킹·인터넷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예금계좌 발급절차가 강화되면서 기존에 발급된 예금계좌가 대포통장을 불법 유통·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판단, 1년 이상 장기 미사용계좌의 비대면 거래(텔레뱅킹·인터넷뱅킹) 제한을 확대키로 했다. 현재는 우리·하나·국민·신한 등 주요 4개 은행에서만 1년 이상 미사용 계좌의 하루 현금자동입출금기(ATM·CD) 인출 한도를 7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입된 대포통장 신고 포상금 제도의 지급한도는 현행 최고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대포통장 불법 유통과정에 개입·가담한 자는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하고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협조자에 대한 처벌이 강환된다. 또 대포통장 광고 이용 전화번호에 대한 '신속 정지제도'가 도입된다. 현재는 불법대부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에 대해서만 이용정지 조치가 가능하다. 금감원은 현행 300만원 이상 이체시 10분으로 적용하고 있는 '지연인출 시간'의 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 2016년 말까지 대한조선을 위탁경영할 예정이었던 대우조선해양이 대한조선 위탁경영을 법정관리 인가 직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10월 대한조선이 법정관리(기업회생계획) 인가를 받은 직후 위탁경영을 종료했다. 대신 기술·영업·조달 등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 측은 "위탁경영은 법정관리 인가 직후 종료됐다"며 "과거 준(準)계열사로 경영 전반을 책임졌다면 현재는 대한조선이 요청한 용역을 제공하고 용역비를 받는 수준이다. 연결고리가 상당부문 사라졌다"고 했다. 위탁경영 종료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단 대우조선 부사장 출신으로 대한조선 사장에 선임된 이병모 사장은 위탁경영 종료와 관계없이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대한조선은 클락슨리서치 기준 세계 45위 조선소(2월 기준 수주잔고 372만DWT)다. 지난해 매출액 3883억원, 영업손실 564억원, 당기순손실 281억원을 기록했다. 조선경기 악화로 2009년 5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후 채권단 요청으로 2011년부터 대우조선이 위탁경영했다. 위탁경영은 2016년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S6 엣지 물량이 부족해서 비치용 제품을 실물이 아닌 모형으로 바꿔놓았습니다."삼성전자 갤럭시S6와 S6 엣지가 출시된 10일 오전 종로 일대. 대리점마다 '갤럭시S6/S6 엣지 즉시 개통'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많은 방문객이 물량 부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특히 S6엣지 64GB는 색상에 따라 최소 이틀에서 최장 일주일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일부 매장은 비치용 제품도 부족해 실물이 아닌 플라스틱 모형을 매대에 올려놓았다.청계천 변 SK텔레콤 T월드카페 직원은 "종로, 을지로 부근에서 우리 매장이 제일 크지만, 오전 11시 현재 갤럭시S6 64GB는 화이트 펄 색상 한개밖에 재고가 없다"며 "S6 엣지 32GB는 화이트 펄과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색상이 있지만 몇 개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갤럭시S6 32GB는 오늘이라도 구매, 개통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갤럭시S6보다 S6 엣지를 찾는 고객이 훨씬 많은 편"이라고 했다. S6 엣지는 예약 주문하면 최소 이틀에서 일주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종로3가에 있는 한 대리점에는 S6 엣지 모형만 놓여 있었다. 해당 대리점 담당자는 "S6 엣지 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한국거래소 IT 관제센터를 방문해 한국거래소에 자본시장 혼란을 초래하는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안전과 재난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IT 관제"라며 "항상 위기에 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대응 메뉴얼을 점검·보완하는 자세를 갖춰달라"고 밝혔다.그는 "직원들이 안전에 관한 규정을 숙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교육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거래소 방문에 앞서 금융보안원 개원식에 참석해 금융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금융보안원이 앞으로 금융개혁의 핵심이 될 기관"이라며 "'여세추이(與世推移)'처럼 시대의 변화에 융통성 있게 변화하면서도 '수주대토(守株待兎)'를 명심하고 새로운 기술을 보안의 울타리에 가두지 않도록 보안분야에서만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여세추이는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함께 변화해간다는 뜻이다. 수주대토는 그루터기를 지켜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 옛 관행과 전례만 고집하는 상황을 말한다. 그는 "금융보안은 소비자의 안전은 물론 금융사의 수익성과 연결되는 만큼 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서비스 분야로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시장이 꼽혔다. 사업체에 대한 신뢰가 낮고, 정보 비교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 지표 연구' 결과,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시장의 종합평가지수는 97.1점(100.0기준)으로 19개 서비스 분야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특히 소비자들은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사업자들의 관련법 준수에 대한 신뢰성(96.0점)과 정보제공 수준 및 정보접근성, 비교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정보의 비교 용이성(92.6점)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소비자문제 및 불만 경험률(98.4점)도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소비자원이 발표한 최근 3년(2011~2013년)간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피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인테리어, 설비 부실 공사에 따른 하자 발생이었다.소비자원은 "사업자들은 소비자 문제를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소비자 관련 법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시장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뱅크월렛카카오의 하루 충전 한도가 확대 된다. 현행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 되며 송금 수수료 유료화 계획은 무기한 연기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과 은행권은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뱅크월렛카카오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만큼 충전 한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도입된 후 별다른 금융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데다 충전 한도를 올려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안전성을 우선으로 점검한 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은행권에서도 고객 수요를 충족한다는 차원에서 한도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서도 충전 한도 상향 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미 카톡서비스 계좌 채널이 가동에 들어간 만큼 충전이나 송금 한도가 늘어난다고 해서 은행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한도를 확대한다고 해도 거래액수나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현행 법에 따르면 뱅크월렛카카오와 같은 기명식 선물전자지급수단의 하루 충전 한도는 200만원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중도해지를 요청한 소비자에게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은 주짓수캠프(서울 노원구 소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브라질 전통무술 주짓수(Jujitsu) 체육관인 주짓수캠프는 소비자와 3개월 계약을 체결한 뒤 며칠 뒤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했다. 방문판매법에 따라 1개월 이상 또는 부정기적 계속거래를 계약한 사업자는 소비자가 중도에 계약해지를 요구할 경우 일정의 위약금을 제외한 잔액을 돌려줘야 한다.공정위가 '검찰 고발'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주짓수캠프가 아예 조사에도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민호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장은 "이번 건은 해당 사업자가 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문제해결에 전혀 나서지 않아 이례적으로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인 주택자금이나 전세금 반환보증, 전세안심대출 같은 개인보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김선덕 사장이 9일서민 주거안정, 사회적 안전망 확충 등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밝힌 내용이다.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올 초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는 분양이나 건설 과정에서의 보증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국민의 재산을 지켜주고 주택 구매 여러 단계에서 보증을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사장은 앞으로 경영 계획과 관련, "국민과 가까운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7월부터 사명을 주택도시보증공사로 바꾸고 주택도시기금(국민주택기금)을 전담 운영하게 되는 대한주택보증은 보증공급 확대, 보증료율 인하, 시장 친화적 보증제도 개선 등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특히 김 사장은 5월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보증료율 인하를 추진한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일종의 보험이다. 전세계약 만료 후 1개월 내 보증금을 받지 못하면 대신 돌려준다.201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1조3799억원 규모의 보증 상품이 발행됐지만,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