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앱 설치 후 통화기록·문자메시지·문서 등 갈취 국정원, 추가 피해 예방 및 보안 주의 차원서 공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센터는 최근 금융기관을 사칭한 악성 앱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4만대의 스마트폰이 해킹 당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감염된 휴대폰의 통화를 도청한 정황도 포착돼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 확산을 막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해커 조직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짜 인터넷뱅킹 앱'을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하고, 스마트폰에 해당 앱이 설치되면 통화기록·문자메시지, 스마트폰 저장 문서 등을 절취했다. 이에 국정원은 국내 백신 업체와 공조해 해킹에 사용된 악성 코드에 대한 긴급 백신 업데이트 등 보완 조치를 완료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보안원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추가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사실을 공개한다"며 "코로나 언택트 환경에서 스마트폰, 개인용 PC 등을 노린 해킹 공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마트폰 해킹 예방을 위해
평화와 공존의 공동 메시지를 전달 이라크 소수파 기독교인 포용 촉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와 만났다. 가톨릭 교황이 시아파 고위 성직자와 만난 것은 사상 최초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라크 나자프에서 알시스타니와 만나 평화와 공존의 공동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라크 내 소수파인 기독교인들을 포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라크 내 기독교인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나자프의 한 종교 관계자에 따르면 "매우 긍정적인(very positive)" 회담이 약 40분 간 이뤄졌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이라크 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주민들은 존경받는 두 종교 지도자들의 만남을 지지했다.
"미세먼지 나쁜데도 운영 허용 않는 제약 실감해" "서울시장 되면 합리적 기준 만들어 정부에 건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코로나19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을 위로하고 방역지침 개편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실내체육시설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실내체육시설이야말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합리한 주먹구구식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너무나 큰 피해 규모에 비해 지원이 너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대해서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집합금지 명령 내렸을 때, 그리고 또 그 이후의 과정들을 보면 정말 비합리적이고, 불합리하고, 주먹구구식의 지침들이 무수히 발견됐다"며 "복싱은 되는데 킥복싱은 안되고, 검도는 허용하는데 해동검도는 안되고, 이런 식의 말도 안 되는 비과학적인 기준들"이라고 열거했다. 이어 "사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과학적인 기준인 밀집, 밀접, 밀폐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아 지침을 내리는 게 맞다"면서 "예를 들면 이 정도 공간이면 사람이 몇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가, 원래 정원의 30%만 들어오게 한다든지, 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6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비난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막상 본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버거운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가 삐걱대자 속이 타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는 (야권 단일화가) 서울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면서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권 단일화 주체인 나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중도실용의 정치철학을 견지해 왔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는 국민의 70% 가까이가 지지하는 시대적 과업"이라며 "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정쟁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당 소속 시장이 되면 정부와 공조가 잘 안 돼 서울시민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문재인 정부와 협업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자신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했던 게 박영선 후보"라고 상기시켰다. 오 후보는 "이것이야말로 위중한 코로나 정국에 서울시민의 안전까지 대놓고 볼모 삼는 편 가르기와 정쟁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원조친문의
폴리티코 보도…"바이든, 특정 체계로 대체 원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올해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여 년 간 미군 작전을 지지한 '대통령 전쟁 승인 권한'을 제한하는 방안을 의회와 협상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성명을 보내 바이든 대통령은 "무력 사용권(AUMF)이 끝없는 전쟁을 종식하고 미국 국민을 테러리스트로부터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제한적이고 특정된 체계로 대체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무력 사용권을 원한다는 것이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전쟁 선포 권한은 의회에 있다. 다만 미 의회는 9·11 테러 이후 대통령이 테러조직을 대상으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무력 사용권을 승인했다. 미국 대통령은 의회와 협의 없이 무력 사용권을 사용해 해외 공격 등에 무력을 사용할 수있게 됐다. 대통령이 '핵 버튼'을 눌러 단숨에 핵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무력 사용권을 제한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좌절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 '이라와디' 보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얀마 군부가 반(反)쿠데타 시위 도중 군경의 실탄 사격으로 숨진 19세 여성 '치알 신(영어명 천사·중국명 鄧家希)'의 시신을 도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사망 원인을 은폐하고 조작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6일 현지 이라와디에 따르면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날 오후 3시께 만달레이의 한 공동묘지에 군인들이 트럭에 탑승해 도착했다. 군인들은 묘지 직원들에게 총을 겨눴으며 묘지의 입구는 봉쇄됐다. 이후 치알 신의 시신을 강제로 발굴해 갔다. 이날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언론들은 치알 신의 죽음을 둘러싸고 경찰 무기에 의해 부생했을 개연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그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치알 신은 반 쿠데타 시위 도중 머리에 총탄을 맞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최루탄과 실탄을 피하기 위해 몸을 바닥에 붙이고 있는 장면이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그가 사망 당시 입고 있던 상의에 적힌 '모든 것이 잘 될 것(Everything will be OK)'이라는 문구는 군부 쿠데타에 맞서는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층 이하도 스프링쿨러 설치…취약계층 지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아파트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박 후보는 이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이 빨리 신고하고 침착하게 대피한 데다 인근 소방당국이 1분 만에 출동하여 화재 진압을 한 덕택에 125명이 사는 아파트임에도 큰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안전모를 쓴 박 후보는 소방당국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인근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현재 16층 이상에만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되어 있는데 해당 아파트는 13층이라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화재가 가스폭발인 만큼 가스차단기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직 날씨가 추운 만큼 임시 거처가 걱정이었는데 공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앞서 오전 7시 45분께 이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 후보
하버드 교내신문과 인터뷰서 관계 부인 안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왜곡하는 논문을 발표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 보도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는 지난달 5일 해당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램지어의 논문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과 관련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느냐(Now why would I do that?)"고 반문했다. 신문은 그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램지어 교수는 이후 신문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일본 정부와의 어떠한 관계도 논문에 "전혀(absolutely)"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태평양 전쟁에서의 매춘 계약'이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된 성노예가 아닌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하며 파문을 불렀다.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논란이 됐다.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며 논물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의 하버드대 로스쿨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Mitsubishi P
"LH가 이정도인데 文정권 인사들은? 국민배신·양파정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면서도 뭐가 그리 두려운지 꼬리 자르기식 대응으로 일관하는 정부여당에 국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느낄 뿐"이라고 정부여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사장 재임시절 일어난 일임에도 남 얘기하듯 '청렴도를 높이라'며 이 정권의 유체이탈화법을 그대로 답습한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의 상임위 개최요구는 묵살한 채 국토부 장관을 불러 '책임의식을 가져라'라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하고서, '질책'이라 표현하는 여당대표에게서 국민 감수성 운운한 공감력은 찾아볼 수가 없다"면서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긴급현안질의 무산을 상기시켰다. 김 대변인은 "LH직원들이 이 정도니 이 정권의 포진한 다른 인사들의 땅 투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에도 버거워 미래조차 없는데, 이 정권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며 자기 배 불리기에 혈안이 되어 철저한 노후대비를 하고 있으니 한 마디로 국민배신정권
국방부 직원들에 보낸 메모서 밝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이 직면한 최대의 도전 과제로 중국을 꼽았다. 북한과 러시아, 이란도 함께 거론했다. 4일(현지시간) 해군연구소(USNI) 뉴스에 따르면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 형식의 메시지에서 ▲국가 방어(DEFEND THE NATION) ▲국민에 대한 책임(TAKE CARE OF OUR PEOPLE) ▲팀워크를 통한 성공(SUCCEED THROUGH TEAMWORK)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중국을 직면한 과제로서 우선시하라(Prioritize China as the Pacing Challenge)"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올바른 작전 개념, 역량, 계획, 억지력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다루더라도 러시아·이란·북한의 위협과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중앙아시아의 극단주의 단체 등의 위협에 대응하고 효과적인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긴장 고조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경우 수단을 활용해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기후 위기, 국방
미얀마 사태 첫 입장…"민주주의 하루속히 회복되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얀마 사태와 관련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한다"며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첫 입장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이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수치 국가고문을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승진> ▲정치부장 김경원 ▲사회정책부장 김종민 ▲문화부장 박현주 <2021년 3월8일자>
▲태신자씨 별세, 이동진(서울 도봉구청장)씨 빙모상 = 5일, 한일병원장례식장 1호실(도봉구 쌍문동), 발인 7일. 010-4669-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