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조계종의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 차드 멩 탄의 강연과 대담인 ‘담마토크(Dhamma Talk)’가 3월 30일 오전 10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담마토크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되는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하나로 개최된 2023 서울릴랙스위크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담마토크는 차드 멩 탄(Chade-Meng Tan)의 ‘불교를 왜 지혜의 종교라 하는가’ 주제 강연으로 막을 올린다. 차드 멩 탄은 ‘명상의 핵심은 불교’라는 소주제를 통해 명상을 통한 치유와 힐링, 행복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연단에 올라 ‘현대 사회에서의 간화선과 명상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진우 스님은 현대인에게 명상이 필요한 이유,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길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청중에게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담마토크의 백미는 단연 진우 스님과 차드 멩 탄의 대담이다. 방송인 곽정은 씨 사회로 진행되며, 두 연사는 ‘이 시대, 불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현대 과학 시대 불교의 역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안공간 루프는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사샤 폴레 개인전: 플루이드 그라운드 Sascha Pohle Solo Exhibition: Fluid Ground’를 개최한다. 사샤 폴레의 작업은 ‘집의 표면, 도시의 지면과 망사의 흔적과 같은 사물에 쓰여진 역사의 흔적들을 전달한다’고 전시를 기획한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는 말한다. 폴레의 개인적 삶에서 출발한 전시는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내국인과 외국인, 미시적인 것과 거시적인 것 등의 경계'라는 유동적인 땅, 표면의 고고학을 다룬다. 2017년부터 제작해 온 ‘Passage’ 연작은 작가가 체류했던 도시의 아스팔트 길의 흔적, 작업실의 바닥 등을 편직물로 제작한 작업이다. 폴레는 근대화된 도시를 배회하는 사람인 플라뇌르Flâneur에 관해 말하며, 이는 도시 공간을 걸으며 은폐된 도시의 피복을 벗겨내어 ‘텍스트로서의 도시’를 독해하려는 시도와 맞닿아 있다. Passage 연작은 편직물을 접고 펼치는 과정을 반복하는 퍼포먼스로 살아난다. 관객은 각기 다른 편직물 오브제로 표현된 도시 이름과 사용된 섬유의 비율을 들으며, 도시 지면이 접히고 겹쳐지고 펼쳐지는 행위를 마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14:30 ~ 16:00, 박물관 정원에서 숲・문화・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년 박물관 숲 이야기’를 운영한다. 박물관 숲 이야기는 박물관 정원을 거닐며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하고, 숲의 다양한 가치와 혜택을 직접 체험 ‧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대상별 맞춤형 숲 해설과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체험 프로그램, 전시 관람 등의 테마로 진행된다. 세부내용으로는 박물관의 묘(卯)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선사시대, 도토리의 꿈 등 매회 흥미로운 주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화‧산수유‧배롱나무 등 약 90여 가지의 다양한 수종이 뿌리 내리고 있는 박물관 정원에서 향긋한 봄 내음을 시작으로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체험하며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본 프로그램은 다양한 산림문화분야에서 활동하는 (협)산림문화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며 매회 90분씩 20명 2팀(총 40명) 내로 운영된다.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서 선착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내 최초의 100인조 트럼펫 창단 연주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금관 앙상블 단체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의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4월 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트럼펫터 운영위원회 주최,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리드예술기획이 주관하고 HDC영창이 후원하는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는 4월 23일 일요일 오후 5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은 양행효 단장을 중심으로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전문 연주자에서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까지 전국에서 모인 단원들로 구성됐다. 2014년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2023년 현재까지 7회의 대규모 정기연주회와 5회의 지방 순회공연, 대한민국 국제관악제 앙상블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창단 후 10여년 동안 국내외의 정상급 금관 아티스트는 물론 신진 음악인들과의 협연 무대는 물론 80여 곡의 합주 작품, 비발디, 하이든, 베르디, 차이콥스키, 쥬페 등의 수많은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뮤지컬, OST를 포함해 광범위한 장르의 오케스트라 음악을 선사하고 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불교문화 축제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펼쳐진다. 이번 서울불교박람회에서는 10명의 작가가 ‘5cm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주제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SETEC 2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주제전은 조계종 37대 집행부가 한국 불교 중흥의 핵심 과제로 정해 조계종 중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사업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 기적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입불(入佛) 운동’의 단초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주제전은 2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1부 전시에서는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주제로 한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다. 서칠교·박청용·신진환·황규철·안상길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본뜬 대형 오브제 작품을 비롯해 목판화·동판화·채색화 등 각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참신한 신작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오리지널 원작 중 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노 그룹이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 올림피언 시티(Olympian City)는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팝스타 장국영(Leslie Cheung)의 20주기 추모 행사 ‘타임리스 레슬리 인카운터(Timeless Leslie Encounter)’ 이벤트를 3월 23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추억과 영향력을 이어가기 위한 이번 행사는 고(故) 장국영과 연결된 20가지 스토리를 내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3월 31일 열리는 스토리 공유 세션으로 장국영과 사이가 두터웠던 지인, 동료들, 팬들이 생전의 그와 직접 만나 교감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게 되며 가수 마이크 창(Mike Tsang)이 장국영의 명곡을 공연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팬들이 제공한 300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대형 디지털 모자이크 작품과 영상 클립 20편이 430인치 TV 화면을 통해 펼쳐지게 된다. 그가 출연한 영화와 노래 가운데 팬들이 직접 선정한 잊지 못할 작품들이 네온광 벽면을 통해 상영되는 한편, 자동 연주되는 그랜드피아노가 8곡의 노래를 들려주게 된다. 일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3000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지는 장국영 모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3월 27일(월)부터 5월 7일(일)까지 국립공원 시민과학의 일환으로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봄편)’를 운영한다. 올해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는 봄 편과 가을 편으로 총 2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봄을 맞이하여 계절 보물인 ‘봄꽃’을 주제로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모바일 앱 ‘캐다’를 내려받아 국립공원 내 봄꽃 사진 촬영과 위치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해당 프로젝트 참여하는 국민은 앱 내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데이터 자료는 생태정보, 집중 분포 등 분석을 통해 국립공원 내 계절 알림이 생태지도를 제작하여 공단 누리집에서 국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국민 시민과학 프로젝트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캐다)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 후 참여 방법 또는 후기를 개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에 게시하고 관련 링크를 국립공원 시민과학 누리집(https://www.knps.or.kr/portal/ctzsci/event.do)에 등록하면 된다. 소문내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정동극장의 2023 ‘창작ing’ 사업의 두 번째 작품, 창극 법정 드라마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이 오는 4월 11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창작ing’ 사업은 다양한 장르의 유망한 작품을 선정해 생명력을 더하며 예술가-관객-작품을 이어주는 가교로써 작용하고 있다. 열린 공모사업으로 작품과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스테이지온(Stage on) 부문 전통 장르에 선정된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대중에 익숙한 판소리 ‘흥보가’를 박제된 전통 소리가 아닌 판소리의 동시대성에 주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극 법정 드라마’이다.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착한 남자’의 전형인 ‘흥보’와 그 아내의 이야기를 이혼 소송 사건으로 비틀어, 누군가의 연인, 아내가 아닌 독립적인 주체로써의 여성을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작품은 ‘흥보가’라는 전통성과 해학성이 짙은 소재와 조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혼소송 사건’이라는 현대적 소재를 결합하여 관객들이 전통 장르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판소리 ‘흥보가’를 각색한 작품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박물관으로 나들이 온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전시실 연계 활동지 2종을 배포한다. 신기술융합콘텐츠와 어린이박물관 체험물로 만난 문화재를 직접 전시관에 가서 실물로 살펴보고, 특징을 생각해 보며 문화재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얼굴이 표현된 소장품을 주제로 자신들과 이방인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소개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신라인이 표현한 그 시대 얼굴들’을 상영하고 있다. 이 콘텐츠와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관련 문화재에 호기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023년 3월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14:00~16:00) 디지털영상관 앞에서 ‘신라의 얼굴’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활동지를 구성하여 직접 전시관에서 문화재를 찾아보며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또 다른 신라의 얼굴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특히 나의 얼굴을 그려보면서 박물관에서 관찰한 여러 문화재의 얼굴과 비교해 보는 활동은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관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3년 봄 경복궁 야간 관람을 운영하고, 3월 29일(수)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특히 상반기 야간 관람에서는 봄꽃이 만개한 경복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의 특성에 맞춰 올해부터는 행사명을 ‘상반기 야간관람’ 대신, ‘봄 야간관람’으로 변경하였다. 야간 관람이 가능한 개방 권역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교태전·아미산 권역(개방면적 34,000㎡/10,285평)이다. 이 중 경회루와 그 주변에서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수양벚꽃과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아름다운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에서는 은은한 조명 사이로 봄꽃이 만개한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관람권은 사전 온라인 예매('11번가 티켓' https://ticket.11st.co.kr)로 미리 구매해야 하며, 1일당 판매수량은 2,500매이다. 4월 관람권은 3월 29일(수), 5월 관람권은 4월 26일(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가 한강대교 노들섬(용산구 양녕로 445)에서 2023년 펼쳐질 주요 행사·축제 일정을 확정하여 공개했다. 최근 닻을 올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노들섬은 올해 ‘축제’에 방점을 찍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하는 축제 놀멍뭐하니(4.1), 국내·외 음식문화를 함께 선보이는 서울음식문화박람회(9.2~3), 서울미식주간(9.16~17), 전 세계 작가들의 축제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9.8~13) 등의 색다른 축제를 새롭게 개최하여 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노들섬으로 모은다. 또한 이전부터 노들섬의 강점으로 손꼽혔던 ‘음악’ 콘텐츠에 대한 행사·축제도 강화한다. 서울재즈페스타(4.28~30), 서울드럼페스티벌(5.26~27), 서울버스커페스티벌(8.25~27), 서울뮤직페스티벌(9.22~24)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노들섬에 상설 무대를 마련하고 주말마다 시민들에게 무료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도 오는 5월 6일 개막하여, 11월까지 30여 팀의 가수들이 무료 공연을 펼친다. 한편, 서울문화재단과 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매년 3월 21일은 언어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내면의 정화를 이뤄내는 시의 역할을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시의 날’이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세계 시의 날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시집 출간 종수가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더욱 다채로운 시집이 변함없이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집의 주 독자층이던 중장년층과 함께 젊은 세대가 시를 즐기는 트렌드도 지속됐다. 2022년 2030세대의 시집 구매 비중은 30%였으며 40대 30%, 50대 27%, 60대 이상 11.2%로 전 연령층에서 고루 시문학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남녀 성비는 약 3:7로 여성 독자가 더 많았다. 근래 익숙하고 섬세한 언어로 위로와 공감, 깨달음을 전하는 한국 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가 2021년 6.1%의 증가율로 반등했고, 이후 2022년에도 3.1%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솔직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국내 젊은 시인들의 활동이 눈에 띈다. 2022년 시집 베스트셀러 16위를 차지한 최지인 시인의 ‘일하고 일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혹서기 7월을 제외하고 6개월간 매일 4회씩(10시, 11시, 14시, 16시)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행한다. 경회루(국보)는 연못 안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2층 목조건물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개방하는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경복궁 경회루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이고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한국어 해설)의 인솔 하에 30~40분간 무료(경복궁 관람료 별도)로 진행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문화유산 보호와 관람객 안전질서 유지를 위해 최대 관람인원은 회당 30명으로 제한한다. 관람객 안전과 관람 질서 유지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향긋한 봄내음을 맡으며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능 봄꽃 개화 시기와 명소를 안내한다. 봄 정취를 한껏 더해줄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오는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벚나무 등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궁궐과 조선왕릉 일대 중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장소로는 ▲ 봄의 화사함이 가득한 경복궁 아미산 화계, ▲ 궁궐의 품격이 있는 창덕궁 낙선재 화계, ▲ 동궐도의 살구나무를 찾아볼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인 고종과 순종,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묘가 함께 있는 남양주 홍릉과 유릉, 덕혜옹주묘 일원, ▲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서울 태릉과 강릉 산책로, ▲ 정조의 효심을 되새기며 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산책로 등이 있다. . 봄을 맞아 궁궐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도 진행된다. ▲ 경복궁에서는 ‘경회루 특별관람(4.1.~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이 2023년에도 계속해서 막을 올린다. 첫 상영인 3월 23일(목) 오후 14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야주개홀)에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힐링·감동 다큐멘터리 <한창나이 선녀님>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본래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건축 시설물의 변화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분야로 적용·확장되어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서 재제작한 영화로, 장애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을 취지로 한다. 임윤아, 김우빈 등 인기 방송인과 영화감독들의 재능기부로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은 (사)배리어프리위원회와 협력하여 2015년부터 꾸준히 상영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는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