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서 지상전을 개시했다. 15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시티 점령을 위한 지상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안보 내각이 가자시티 점령 작전을 승인한 지 5주 만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저녁 가자시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현지 매체들은 공습 직후 이스라엘 전차들이 시가지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지상전에 앞서 IDF는 지난주 가자시티에 대한 공습을 한층 강화했다. 하마스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한다며 고층 건물 수십 채도 파괴했다. 주민 100만 명에겐 남부에 지정한 '인도적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전쟁으로 피란에 지친 주민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까지 30만 명가량이 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을 비롯해 모사드·신베트 정보기관 수장들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작전 개시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들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며, IDF에서도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마스 해체에 실패할 수 있으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5일(현지시간) 미중 합의와 전기차 테슬라 강세,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지난 12일 대비 49.23포인트, 0.11% 올라간 4만5883.45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99포인트, 0.47% 상승한 6615.2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65포인트, 0.94% 뛰어오른 2만2348.75로 장을 끝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멘의 후티 그룹이 지난 주 이스라엘이 수도 사나를 공격했을 때 사망한 사람이 46명이며 그 가운데 언론인 26명이 포함되었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후티군 성명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사나 중심가에 있는 타흐리르 광장의 신문사 건물 두 곳을 폭파해 '9월 26일'과 '알-예멘'지 기자와 직원들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폭격에도 후티 언론의 업무와 기능은 전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성명서는 밝혔다. 후티 보건부는 이 날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부상자도 16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아파트 건물들이 파괴되어 구조대가 잔해물 속에서 생존자들을 찾는 광경을 방영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자기들이 폭격한 곳은 군부대들과 후티의 선전 본부들, 연료 저장소들이었다고주장하면서 이번 작전은 후티군의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에 대한 보복전이라고 밝혔다. 야히야 사레아 후티군 대변인은 자기 사무실도 지난주 공습 때 폭격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습은 아무런 댓가 없이 지나갈 수 없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예멘 북부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후티 그룹은 가자 전쟁이 끝나고 가자지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외의 산 아래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총격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의 10대가 생명이 위독한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덴버시 서쪽 약 30마일 (약 48km)에 있는 에버그린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후 12시 30분이었다고 재키 켈리 제퍼슨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같은 고교생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총에 맞게 되었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진 게 없다. 하지만 현장에 달려간 경찰등 사법 인력들이 총기를 사용해 응사한 일은 전혀 없다고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사건은 이 고교 부지 안에서 일어났지만, 학교 건물이나 교실 안에서 일어났는지 밖에서 일어났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켈리 대변인은 전했다. 경찰 수사팀은 학교가 있는 지역에 더 이상 총격 위험은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총에 맞은 3명의 10대는 모두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 시내의 세인트 앤서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케빈 컬리난 원장이 말했다. 이 고교는 숲으로 둘러싸인 교외에 있으며, 900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엔이 유엔총회 80주년을 맞아 제 80회 특별총회를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9일 (현지시간) 개막했다. 아날레나 베어복 유엔사무총장은 이 날 오후 개회를 선언했다. 유엔총회(UNGA)가 제 79차 유엔총회를 닫고 80차 유엔총회를 개회하면서 아날레나 베어복 새 유엔총회 의장의 취임식도 함께 거행했다. 80차 유엔총회의 테마는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함께 해서 더 나아진 80년 , 평화 개발 인권 증진의 80년"이다. 베어복 의장은 이 날 80차 유엔 총회의 첫 회의의 개회 연설에서 "이번 80차 총회는 일반 총회와 다른, 80주년을 맞는 특별한 총회이다. 일반적인 사람의 수명 보다 긴 나이가 되었으니 축하해야 할 날이지만, 우리는 정말 축하할 기분이 되어 있느는가"하고 반문했다. 가자지구의 참화 속에서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보고 있는 부모들, 학교 등교가 금지된 아프가니스탄 소녀들, 해수면 상승으로 살고 있는 집이 파도에 씻겨나가는 태평양 섬주민들, 여전히 극한의 빈곤 속에 갇혀 있는 전 세계 8억800만명의 인류에 대해서 그는 언급했다. "축하는 고사하고 우리를 지옥에서 구해내기 위해 만들었던 유엔은 대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68) 일본 총리가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사바 총리는 7일 오후 6시 총리관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퇴진'을 정식 표명했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총재의 직을 그만두기로 했다"라며 총리 직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집권 자민당의 총재가 일본 총리직에 오른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서두 발언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한 뒤에 타이밍에 맞춰 (퇴진을) 결정하겠다고 말해왔다.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총재인 나에게 있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관세조치 협상이 미측 행정명령으로 일단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그럴 만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고 후진에 길을 양보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차기 총재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답했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에 이어 지난 7월 20일 참의원 선거에서도 패해 연립 여당 공명당 합해 과반 우위를 잃으면서 당내 의원들로부터 퇴진 압박을 거세게 받았다. 총리직 유지 의사를 피력해왔던 이시바 총리는 지난 2일 자민당 양원의원총회 후 퇴진으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차기 총리는 자민당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대법원이 "정부가 팔레스타인 수감자 급식 제한하고 있다며, 음식 공급 확대 하라고 "판결했다. 이스라엘 대법원이 7일(현지시간) 판결에서 정부가 팔레스타인 보안사범 재소자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영양을 공급할 만큼 제대로 급식을 주지 않고 있다고 판결하고, 재소자 음식 공급을 확대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거의 2년이 되어가는 가자 전쟁 동안에 이스라엘 대법원이 정부의 행위에 대해 반대하는 결정을 내놓은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가자 전쟁 시작 이후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수 천 명씩을 하마스와의 연계 혐의로 체포, 투옥했다. 아무런 형을 선고 받지 않고 몇 달 동안 감옥 생활 끝에 석방된 사람들도 수 천 명에 달한다. 인권단체들은 그 동안 이스라엘 교도소와 각종 구금시설에 만연한 폭력과 학대에 대한 기록을 수집해왔다. 거기엔 열악한 위생 시설과 구타 등 폭력 외에도, 충분한 음식을 주지 않고 굶기는 학대도 포함되어 있었다. 올해 3월에 17세의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 감옥 안에서 사망했을 때 검시 의사들은 사망 원인이 굶주림이라고 밝힌 적도 있다. 7일 대법원의 판결은 지난 해 '이스라엘 인권단체 협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군은 4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가자지구 최대 중심지인 가자시티의 40%를 점령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공격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이 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 최대의 이 도시를 향해 앞으로 며칠 내에 대규모 공격전을 벌이며 전투를 확대해 완전히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프린 대변인은 이 날 브리핑에서 가자시티 공격작전의 일환으로 현재 시 외곽의 자이툰 지역과 북부 셰이크 라드완 지역에서 작전 중인 정규군 외에 수 십만 명의 예비군을 "앞으로 몇 주일 이내에" 소집해서 합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 하마스는 가자시티에서 우리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총력과 마주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마스가 항복할 때 까지 우리는 군사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프린은 그러면서 자이툰 지역의 지하 구조물에 대한 폭격작전을 촬영했다며 여러 블럭에 걸쳐서 시가지가 폭발하는 장면의 동영상도 여러 개 보여주었다. 대변인의 이같은 발표는 하루 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의 '포괄적 정전 협정 제안'을 '회피작전'이라고 거부하면서 모든 인질의 석방과 전쟁 종식을 위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협력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고, 김 위원장은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한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항상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조선(북한) 측과 계속 조율을 강화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나 한반도 평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으면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계속 협력을 강화해 양측(북중)의 공동 및 근본적 이익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럽연합(EU)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과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절차에 들어갔다. 남미공동시장은 남아메리카 4개국(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연합체로 EU 27개 회원국과 합치면 인구가 약 7억명, 경제생산량은 전세계의 약 20%다. EU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EU-메르코수르 파트너십협정(EMPA) 서명 제안을 EU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코수르와의 협정은 7억명이 넘는 소비자 시장을 포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할 것이며, EU의 메르코수르 연 수출을 39%(490억 유로)까지 증가시켜 일자리 44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정이 발효되면 메르코수르는 자동차·기계·의약품 등 EU 수입품의 91%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게 되고, EU는 메르코수르 농산물을 무관세로 수입하게 된다. 다만 프랑스 등 농업 규모가 큰 일부 회원국은 메르코수르와의 FTA 체결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이에 EU 집행위는 프랑스 정부의 우려를 협정에 반영시켜 최종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유로뉴스는 "EU는 쇠고기, 가금류 등 가장 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나스닥거래소가 중국계 기업을 겨냥해 상장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중국계 기업의 미국 진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규모 기업의 기업공개(IPO) 후 주가 급등락 등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나스닥은 3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규정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하려는 중국계 기업은 최소 2500만 달러(약 350억원) 이상의 공모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순이익 기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의 경우, 상장 시 요구되는 공개 유통주식의 가치는 기존 5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아울러 시가총액이 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상장기업에 대해 거래 중단 또는 상장 폐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존 제카 나스닥 법무·규제 담당 부사장은 “이번 조치는 시장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기준 정비의 일환”이라며 “일반 투자자 보호와 시장 유동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준 강화는 최근 중국계 기업들의 미국 상장 신청이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나스닥은 이미 해당 개정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는 3일(현지 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4.58포인트(0.05%) 내린 4만5271.2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72포인트(0.51%) 오른 6448.2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18.10포인트(1.02%) 상승한 2만1497.73에 장을 닫았다. 이날 대형주 기술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애플은 급등했다. 전날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장 마감 후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또 구글이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기본 브라우저 배치를 위해 지급하는 수십 억 달러의 비용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구글은 회사 분할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알파벳이 9.01%, 애플은 3.81% 상승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럽 실업률 하락에 따라 이달에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고 외신이 전했다. 지난달 유로존 지역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떨어져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졌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은 1일 실업률이 6월 6.3%에서 지난달 6.2%로 떨어졌으며 실업자 수도 17만 명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다. 실업률이 6.2%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25세 미만 노동자들의 실업률이 14.3%에서 13.9%로 크게 떨어졌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 6월까지 3개월 동안 대미 수출이 줄어들면서 둔화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폭등 등 최근 몇 년 동안 거듭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실업률은 계속 낮게 유지돼왔다. 이는 유로존 기업들이 노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속에서 노동자를 잃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ECB는 최근 유로존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겠지만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내년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리는 이를 가능한 한 빨리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대가로 하지 않겠다는 점은 분명하다" 고 밝혔다.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항복을 통한 종전에 선을 분명히 그으며, 입장을 표명했다. 폴리티코 유럽판과 ABC 등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31일(현지 시간) ZDF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쟁이 오랜 시간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전쟁이 군사적 패배나 경제 붕괴로 끝나는데,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선 그런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를 가능한 한 빨리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대가로 하지 않겠다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만약 우크라이나가 항복하고 그들의 독립성을 잃는다면 전쟁은 내일이라도 끝낼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면 그다음 날 다른 국가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메르츠 총리는 "그리고 또 다음날 (위험에 처하는 것은) 우리가 될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종전을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지만, 환상 또한 품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파키스탄과의 국경 가까운 지역에서 31일 밤( 현지시간 11시 47분 ) 규모 6.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연구소(USGS)가 발표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바사울 북쪽 36km 지점이며 깊이는 10.0 km로 발표되었다. 아직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023년 10월 7일에도 규모 6.3의 지진과 여러 차례의 강한 여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탈레반 정부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가 4000여명에 이르렀고 유엔은 그 보다 훨씬 적은 1500명으로 추산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최근 역사에서 그 지진은 가장 피해가 큰 강력한 자연재해로 기록되어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비디아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2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에 못 미쳤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이 같은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 467억4000만 달러와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 업체 LSEG는 2분기 매출을 460억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을 1.01달러로 예상했었다. 순이익은 264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6억 달러)에서 59% 증가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40억 달러(±2%)를 제시했다. 중국용 반도체 칩 H20 출하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LSEG 예상치는 531억 달러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4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9개 분기 연속 5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413억4000만 달러)엔 미치지 못했다. 이 중 338억 달러는 GPU 칩 부문에서 발생,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H20 출하 지연에 따른 영향이다. 네트워킹 매출은 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차세대 칩 블랙웰 GPU 매출은 1분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