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실적 부진으로 직원 13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의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보내 이번 정리해고는 임원을 포함한 거의 모든 조직과 수준에서 감축될 것이라며 사흘 안에 대상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루시드는 이번 감원으로 2400만~3000만달러(약 312억~390억원)가 일회성 비용으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시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고가 전기차 수요가 감소했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발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의 주가는 정리해고 소식으로 7.25% 하락한 7.55달러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전자상, 미디어 및 클라우드 등 6개 부문으로 분할할 방침이라고 28일 발표했다. 미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정규장 전 뉴스에 3.5% 넘게 올랐다. 6개 사업단위 새 그룹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타오바오 티몰 코머스, 로컬 서비스, 카이니아오 스마트 물류, 글로벌 디지털 코머스 및 디지털 미디어 엔터 그룹 등이다. 각 분할 그룹은 개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기업공개 상장된다. 또 각 최고경영책임자(CEO) 및 이사회에 의해 운영된다. 지주회사 경영모델을 준용한다는 것이다. 현 다니엘 장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의 의장 겸 CEO 직을 계속 맡으면서 새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을 책임진다. 알리바바 그룹은 24년 전 출범해 현재 시장가치가 2200억 달러에 달한다. 지주회사 구조로 전환하는 것은 중국 테크 기업에서는 드물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말하고 있다. 이 인터넷 기업은 슈퍼마켓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알리바바의 한 우산과 지붕 아래 묶어두려던 방식을 과감히 털어낸다는 것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2 전 시진핑 정부의 인터넷 테크 강력규제로 증시 상장이 무산되는 등 500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상실한 것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인한 혼란이 안정 국면을 보이면서,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어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55포인트(0.6%) 오른 3만2432.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4포인트(0.2%) 상승한 3977.53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12포인트(0.5%) 내린 1만1768.84에 장을 닫았다.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시티즌스 은행이 SVB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시티즌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74% 폭등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11.81%나 올랐다.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는 3.4% 상승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시장 상황이 2008년과 같다면 주식 시장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오늘날 시장에는 이미 많은 나쁜 소식이 반영돼 있고, 연준이 큰 수준의 스트레스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일본 언론은 오늘(27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NHK와 요미우리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은 이날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7시 47분, 7시 57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이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 모두 최고고도가 약 50㎞, 비행거리가 약 350㎞라고 밝혔다.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또한 2발 모두 변칙 궤도(고각 발사)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본 방위성도 “2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기와 선박 등의 피해 정보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 관리 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긴급소집 팀을 소집했다. 정보 수집, 피해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 해 국민에게 신속·적확한 정보 제공하고 항공기, 선박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 확인하는 등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한 만전 태세를 취할 것 등을 지시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접전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상자를 낸 동부 바흐무트 공방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바흐무트 방면이 가장 어렵다"면서도 "우크라군의 엄청난 노력 덕에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바흐무트에서 양측의 충돌 건수는 하루 평균 30∼50건 정도에서 20건 아래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도 "바흐무트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크게 줄었다"며 "러시아군이 극단적인 소모전을 펼쳐온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올 1월 이후 총공세를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 이후 전반적으로 방어적인 작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바흐무트 방면에서 전차가 부족한 징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3년간 총 1600대 전차를 생산·개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차 공급 규모 440대 3배에 달한다. 바흐무트는 1년 넘게 이어진 전쟁에서 가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독일과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판매 중지하려는 계획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독일 정부가 요구한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를 예외로 하는 방안을 인정하기로 했다. EU는 독일 정부의 요구를 반영해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를 탄소중립 연료 차에 포함하기로 했다. 앞서 EU는 지난해 10월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지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독일은 휘발유와 경유처럼 내연기관을 사용하지만 전기차와 같이 탄소를 덜 배출하는 합성연료를 허용하지 않으면 해당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폴란드 등도 독일의 입장에 힘을 보탰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EU 회원국이 내연기관차 퇴출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이유는 일자리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보다 적은 인력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를 퇴출하는 법안이 시행되면 독일에서만 수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조했다. 독일 이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CCTV는 26일 중미 온두라스 정부는 대만과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온두라스 외교부는 전날(현지시간) 대만과 외교관계를 끊는다고 밝혔다. 앞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중앙통신과 AP 통신 등이 전했다. 당시 카스트로 대통령은 에두아르도 레이나 외무장관에게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를 체결했다고 공약했다. 다만 취임 후 작년 1월에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방침을 표명했다. 하지만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번에 "온두라스 정부의 계획을 실행하고 경계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중국과 수교한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온두라스가 단교하면서 대만 수교국은 13개만 남게 된다. 1978년 미국과 단교 후 22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2018년 도미니카 등 5개국, 2019년에는 솔로몬제도 등 2개국, 2021년 니카라과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차례로 단절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무기가 충분치 않아 (대)반격을 시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약과 첨단 전투기 등 무기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5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인터뷰는 지난 23일 우크라이나에서 진행한 것이다. 남부 헤르손 방문 뒤 수도 키이우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였다. 보도에 따르면 숱한 암살 시도를 피해 온 만큼 경호는 삼엄했다. 인터뷰 시간과 장소도 직전 몇 차례나 변경됐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래 10차례 이상 암살 시도에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는 일반적인 객차로 위장하고 있었지만, 경비병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검은색 스웨터에 카키색 바지 차림이었다. 목은 쉬었지만 위험을 감수한 전선 지역 방문의 피로감은 드러내지 않았다. 눈빛은 날카롭게 살아 있었고 58분 인터뷰 내내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탄약과 첨단 전투기 등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동부 전선 상황이 좋지 않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제 드론의 시리아 주둔 미군부대 공격에 보복 공습으로 맞대응한 것을 확인하고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를 국빈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단체들의 시리아 내 지역에 보복 공습을 지시했다고 확인했다. 또 미국인 희생자 가족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란에 경고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과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간 오후 1시38분께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인근 연합군 기지 내 정비시설에 무인기가 충돌해 미군 계약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미군 5명, 다른 계약업체 직원 1명 등 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미 정보당국은 회수한 잔해와 정보 분석 결과에 근거해 이 무인기가 이란에서 제조된 것으로 분석했다. AP통신은 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에 두 차례 동시 공격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익명의 미 당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관리 단계를 하향 조정하면서 오는 26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수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간항공국(CAAC)은 오는 26일부터 10월28일까지의 항공기 운항 계획에서 해외(101개 도시)로 나가는 국제선 여객편이 주 6772편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79개 해외 도시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여객편은 3808편으로 증가한다. 화물 항공편을 포함한 전체 국제 항공편은 총 1만4702편이다. 신화통신은 CAAC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과 대만 간 여객·화물 항공편이 전년 대비 21.5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주간 여객·화물 항공편은 전년 대비 35.44%, 중국 본토와 마카오를 연결하는 여객 항공편은 전년 대비 32.85%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CAAC는 "코로나19를 B급 감염병으로 조정한 데 따른 적절한 대책을 발표해,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재개하면서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UN우크라이나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틸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주재 UN인권감시단 대표는 전쟁 포로 처우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측 포로 최소 40명이 즉결처형 당했다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즉결처형된 전쟁 포로는 러시아군 25명, 우크라이나군 15명이다. 이들 포로는 대부분 전장에서 포로가 된 직후 처형됐다. 우크라이나군 포로 15명 중 11명은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각각 약 200명씩 총 400명 이상의 전쟁 포로를 인터뷰한 뒤 이같은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살아남은 포로들은 구금 중 대부분 고문, 구타 등 부당한 대우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은 인터뷰한 229명의 러시아 포로들 중 거의 절반 가량이 우크라이나군 등으로부터 이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포로는 203명을 인터뷰 했고, 이들 대부분도 고문 등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포로들에게선 겨우 살 수 있을 정도의 식량만 제공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들 중엔 부상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구금 중 사망한 포로도 있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의 대기업 도시바가 회계 부정으로 경영위기에 휘말린지 약 8년 만에 투자 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또한 상장 약 74년 만에 상장폐지의 길을 걷게 됐다. 잘나가던 일본 도시바, 몰락의 길 일본 대표적인 대기업인 도시바는 2015년 4월 회계 부정이 발각되면서 뒤집어졌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가 거액의 손실을 내면서 경영파탄에 빠졌다. 이로 인해 2년 연속 채무초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자 60개 해외 투자펀드로부터 6000억엔 규모의 증자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악수가 됐다. 증자를 맡은 해외 펀드 대주주들과 도시바 측이 경영 면에서 격렬하게 대립하게 된 것이다. 주주의 의향으로 경영 전략이 좌우되고 있다. 도시바 대주주로는 에피시모 캐피털 매니지먼트(9.9%), 3D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즈(7.2%), 파랄론 캐피털 매니지먼트(5.3%) 등이 있다. 투자펀드들이 약 30%를 점하고 있다. 도비사는 2021년 11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그룹을 3개로 분할하겠다 했으나, 대주주 반발로 2분할로 수정했다. 2022년 3월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 방안도 부결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간) 약 250개 지역에서 열린 제9차 시위에는 노동조합 노동총동맹(CGT) 추산 3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미국 NYT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 강행으로 끓어오른 대중의 분노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약 250개 지역에서 열린 제9차 시위에는 노동조합 노동총동맹(CGT) 추산 3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프랑스 정부는 109만명이 집결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마저도 당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였다. 수도 파리에서는 내무부 추산 11만9000명, CGT 추산 80만명이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CGT노조에 따르면 이 수치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마크롱 정부가 헌법 제49조 3항(정부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시 표결 없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프랑스 헌법)을 발동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전국에서 허가 받지 않은 시위는 수천 건에 달했다. 일부 시위는 과열된 양상을 띠었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 창문 등 공공기물을 훼손했고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질러 화재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 시청 정문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복면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변호인은 권 대표가 위조 문서 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몬테네그로 경찰은 권 대표와, 함께 도주하던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현재 권 대표는 현지에서 위조문서 소지 혐의 재판, 범죄인 인도 심리 총 2가지 사건에 직면해 있다. AFP통신은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위조 혐의와 관련해 하급심에서 결정이 내려진 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심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권 대표가 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 법원에 먼저 서게 되면 한국과 미국의 권 대표 신병 인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드고리차 법원은 권 대표를 최대 30일 동안 구금하도록 한 상태다. 법원은 권 대표와 한 전 대표에 대해 도주 위험 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 전력이 고갈되어 가고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심각한 병력 손실로 에너지가 바닥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키이우, 하리키우 등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이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네츠크 최전선을 깜짝 방문해 바흐무트 사수 의지를 과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러시아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200차례 공격을 감행했고 매일 수백 명이 전사하고 있다고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이 말했다. 그는 바흐무트 방면에서 러시아군엔 와그너 용병만 남았었는데 조만간 그들도 모두 패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바흐무트 북동부 크레미나에서 격전이 벌어져 러시아군이 하루 평균 300,400차례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바흐무트를 완전 장악했다고 주장했던 와그너 용병그룹이 병력 손실, 탄약 부족으로 주춤거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으로 전세를 역전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