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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구체적 인사기준 마련 지시… “국민·野 양해 당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고위공직 후보자들의 잇따른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해 구체적인 인사기준 마련을 지시하고, 야당 의원들과 국민에게 “지금의 논란은 그런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 대해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취임 후 두번째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수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만약에 공약을 구체화하는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그러지 못한 가운데 인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논란이 생기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5대 비리에 관한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은 결코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거나 후퇴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며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당연히 밟아야 할 준비 과정”이라며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마련하면서 공약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를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고위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사실이





검찰 50억원대 중고차 강매조직 수사 무마 청탇받은 의혹 경찰관 소환

<인천=박용근 기자>검찰이 50억원대 중고차 강매조직으로부터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경찰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인천지검 형사1부(안범진 부장검사)는 29일 A(경감 인천지방경찰청소속)씨를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경찰 수사를 받던 중고차 강매조직 측으로부터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검찰은 A 경감을 소환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추가로 증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중고차 강매조직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과거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고차 강매조직원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원 등 12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중고차 331대를 구매자에게 강매해 5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이 사건을 송치 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전직 폭력조직원(46)과 전직 경찰관(46)을 구속기소 했다. 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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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 굳은 부조리를 깨부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로지 망치와 정 하나로 돌산을 깎아 길을 만들어낸 한 남자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돌산으로 비유되는 거대한 신에 맞선 한 남자의 분노와 집념이 22년 후 모든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 하나를 만들어 낸다.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신에 대한 분노로, 그리고 고행 후 보편적인 사랑으로 승화된다. 모두가 운명을 원망할 때, 운명과 싸우다 인도 북동부의 오지 마을 게흘로르, 앞산을 통과하면 겨우 6㎞에 불과하지만 거대하고 험한 돌산에 막혀서 차로 가려면 산을 돌아 60㎞를 가야 하는 깡촌이다. 학교나 병원에 가려면 산을 돌아 먼 길을 돌아가야 했지만, 하층민들의 마을이었기에 그런 불편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쏟는 이가 없다. 이곳에서 다스라스 만지히는 예쁜 동네 아가씨 파구니아와 가난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 파구니아가 험한 돌산을 넘어가다 굴러 떨어지고, 이미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숨을 거둔 상태다. 돌산만 없었으면 병원에 일찍 도착해서 아내를 살릴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 만지히는 산을 부셔 스스로 길을 내겠다고 결심한다. 1960년부터 1982년까지 22년간 만지히는 하루도 빠짐없이 망치와 정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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