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국산학협력의 현주소 진단과 대책
산학협력체계와 패러다임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 [ 시사뉴스 임종태 교수 ] 우리나라의 산학협력은 1960년대 일련의 과학기술관련 입법의 제정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설립 등에서 그 출발점을 찾을 수 있으며, 1960년대의 기능인력 양성중심의 산학협력형태에서 현재의 혁신주도형 산학협력으로 꾸준히 진화하여 왔다. 즉 1960,70년대 출연연구기관 설립이 활성화되면서 1980년대의 출연연과 산업체의 협력형태에서 90년대 이후 대학과 산업체의 협력 강화로 대학이 산학협력의 새로운 협력주체로 등장하게 되었다. 특히 정부가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00년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 산학협력법)’을 시행한 이후 2003년부터 각 대학에 산학협력단이 설치, 운영되면서 대학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산학협력에 의한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가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공급자중심형에서 수요자중심형으로의 체계변경이 완전히 진행되지 않았고, 산학협력친화형 제도 구축 및 다양한 산학협력교육과정을 도입,운영하고 있었으나 산업체의 실질적 참여 및 산학협력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했던것 또한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