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지난 17일 구청 상황실에서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제11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 23명과 실무위원 31명 등 5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위촉식과 회의를 개최했다.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사회보장 거버넌스의 대표 기구로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정책 발굴, 정책 방향 제시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번 위촉식은 대표협의체와 실무협의체 위원들의 공식적인 임기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제11기 중구지역사회보장 대표·실무 임원 선출 ▲2025년 실적 보고 ▲2025년 하반기 사업 논의 ▲기타 안건 검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 협력의 중심에서 지역복지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위원 여러분께서 더 따뜻하고 더 단단한 ‘복지 중구’를 만들기 위한 든든한 동력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보경 공동위원장은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구 복지 발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의 작은 문제라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참가한 15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이번 훈련대회는 전국 각 시·도에서 약 200명의 재난응급의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보건소·소방·재난거점병원 등 관계기관이 한 팀을 구성해 다수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도상 훈련 및 현장 대응 종합 훈련을 수행했다. 대구 대표팀은 중구보건소 신속대응반 4명, 경북대학교병원 DMAT 4명, 강북소방서 구급대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에서도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속에 조기 분류·이송·현장 대응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구보건소는 대구시 자체 경진대회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입상하고, 2023년 전국 종합훈련대회에서도 대구시 대표로 출전해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재난응급의료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구의 재난응급의료 대응력이 전국 최고 수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지난 18일 중부경찰서, 중구 안전보안관, 동인초등학교 교직원 등과 함께 동인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약취·유인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교육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외출 시 보호자에게 목적지 알리기 ▲사람이 많은 길로 등·하교하기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선물 받지 않기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 ▲위험 상황에서 큰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 필수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호신용 안전 물품도 배부해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최근 어린이 약취·유인 범죄 발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전수칙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린이 범죄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11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9개 읍․면 생활개선회원 및 농촌여성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각 읍․면을 순회하며 우리 쌀 활용 생활과학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우리 쌀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촌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쌀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농촌 여성들이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은 한식 전문가이자 푸드아트아카데미 대표인 조은미 강사를 초청해 진행된다. 강의는 ‘우리 쌀의 우수성과 전통 식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이루어지며, 실습 교육도 병행된다. 참가자들은 우리 쌀을 활용한 전통 장 담그기 실습을 통해 쌀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익힐 예정이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촌 여성들이 우리 쌀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고, 전통 식문화를 전승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1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위원장 백지노)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를 통해 2천만 원 상당의 저출산키트 72세트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iM뱅크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나누어 조성한 복지기금을 통해 이루어졌다. 저출산키트는 출산을 앞두거나 영아를 양육 중인 저소득 가정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물품에는 체온계, 이유식 식판, 신생아 온습도계, 방수패드, 젖병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백지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 대구은행지부 위원장과 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장이 함께 참석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었다. 백지노 위원장은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구입한 후원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해주신 iM뱅크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관내 초등학교 주변에 숲과 휴식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의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 변화 대응을 목표로 한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달성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9개소에 그린숲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초등학교(포산초, 금포초, 화남초, 다사초, 서동초) 주변에 약 1.5ha 규모의 그린숲을 추가로 마련했다. 새로 조성된 그린숲에는 총 24,000여 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식물이 심어졌으며, 벤치와 쉼터도 설치되어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차도와 인접한 구역에는 화단을 배치해 통학로와 도로를 구분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며, 교통사고의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군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은 지난 17일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제14회 달성군 전국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순간포착 달성!’을 주제로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일반사진 부문 282점과 스마트폰사진 부문 206점 등 총 488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일반사진 20점과 스마트폰 사진 15점 총 35점이 최종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재훈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일반사진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송상호 씨(작품명 ‘노치원 나들이’)와 스마트폰사진 부문 대상을 신세정 씨(작품명 ‘눈치 연기 중’) 등 주요 수상자들이 함께해 자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시상식은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시작으로, 최 이사장과 수상자들이 참여 소감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이전과 달리 일상 부문이 추가되어, 심리적인 참여 장벽이 한층 낮아져 좋았다”, “사진을 촬영하며 달성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는 등 훈훈한 소감이 오갔다. 수상작들은 11월 17일부터 12월 4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칠곡군이 전국 단위 평생학습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우수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칠곡군은 지난 15일 대전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서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 우수상’과 ‘영상 공모전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와 대전 유성구가 주최하고,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EBS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 205개 학습도시와 74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한 최대 규모의 행사다. 칠곡군은 고령층 비문해 문제와 급속한 디지털 격차라는 지역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문자 중심의 문해교육을 디지털 생활문해 중심 정책으로 전면 전환해 왔다. 특히 디지털 생활문해 시범마을 운영, 디지털 생활문해 박람회 개최, 미디어 문해·영상제작 프로그램 등 참여형 문해교육 확산과 함께 행정–대학–전문기관–마을이 협력하는 지역기반 모델을 구축하여 “문해교육이 삶의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 역량 강화”라는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칠곡군(금남2리 조민숙 강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온맘다해 샤프론 봉사단(회장 서민정)과 침산중학교 샤프론 봉사단(회장 손경순)은 11월 9일(일), 15일(토), 16일(일) 세 차례에 걸쳐 침산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주현)를 방문해 연탄 1,200장을 후원하고, 봉사단 회원들이 관내 저소득 노인가구 4세대에 직접 전달하였다. 온맘다해 샤프론 봉사단은 한국시민자원봉사회 대구지회 직속 봉사단체로 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의 기부금과 각종 활동을 통한 수익금으로 연탄 후원뿐만 아니라 반찬 후원, 장애인 후원 행사,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학생·학부모 봉사단체이다. 이번 행사에는 침산중학교 샤프론 봉사단도 함께 참여하여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지난 11월 9일(일)에는 저소득 노인가구 1세대에 300장을, 15일(토), 16일(일)에는 저소득 노인가구 3세대에 900장을 전달했다. 서민정 온맘다해 샤프론 봉사단 회장은 “이번 겨울철을 앞두고 봉사단에서 전달한 연탄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주현 침산3동장은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나눔 활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함지초등학교(교장 홍선주) 기부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라면 20박스를동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윤필남)에 기탁했다. 기부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선주 함지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한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작은 손길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아이들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필남 동천동장은 “어린 학생들이 준비한 기부라 더욱 값지고 감동적이다.”라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 같다. 소중한 나눔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북구보건소(소장 이영숙)는 지난 11월 14일(금), 북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최근 청소년의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인식하여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날 강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마약류 정의 및 종류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 △마약류 범죄 연루 예방법 등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북구보건소는 이날 교육에서 관련 리플렛을 배부했으며, 향후에는 학교 및 청소년 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맞춤형 예방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숙 보건소장은 “올바른 습관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에게 마약류 예방 교육은 필수적으로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주요 추진사항 점검 및 방안 마련 대구 동구청은 지난 14일, 겨울철 관계 부서장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 회의에서는 △2025~2026년 겨울철 자연 재난 대비상황 및 대처계획을 공유 △주요 관계부서의 준비 현황 및 추진 사항 점검하고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논의 등을 진행했다. 대구 동구청은 겨울철 자연재해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피해 우려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유사시 관계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 정의관 동구 부구청장은 “겨울철 한파와 대설에 대비하여 소관시설을 철저히 점검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제설작업으로 구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동구에 최신형 산불 진화 임차 헬기가 도입됐다.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가을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최신형 산불 진화 임차 헬기를 도입해 산불 예방과 진화 업무에 나선다. 이번에 도입한 헬기는 2025년 8월에 제작된 최신형 헬기로 기종은 미국 벨사가 제작한 ‘BELL 505’이다. BELL 505 기종이 산불 진화 용도로 투입되는 것은 국내 최초이며, 신형 헬기를 산불진화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이 헬기는 디지털 방식의 계기판과 최신 항법 장비 등 현대식 계기 체계가 탑재되어 있음은 물론, 전면 넓은 유리창 구조로 시야 확보가 탁월해 산불 진화 및 예방 활동에 최적화됐다. 또, 산불 진화용 밤비바켓 용량은 850L로 기존 동구 임차 헬기 대비 300L를 더 담수할 수 있어 효율적인 산불 대응도 가능하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에 임차한 산불 진화 헬기는 최신형으로 노후 헬기 임차에 따른 위험성을 경감함과 동시에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산불 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이 사라지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정한 ‘인구소멸지역’은 이미 전국 시·군·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 마을, 폐교된 학교, 비어 있는 상점이 늘어나는 현실은 더 이상 농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소멸은 대한민국의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위기다. 이제 중앙정부의 대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방의 생존 전략’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첫째, 인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 그동안의 정책은 출산율 제고나 귀농·귀촌 장려금 등 단기 지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인구 문제는 ‘사람을 머물게 하는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주거, 교육, 의료, 문화, 일자리 등 삶의 질 전반이 균형 잡힌 생활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돈을 풀어도 인구는 돌아오지 않는다. 일본의 일부 지방도시들이 ‘지역대학+창업마을’ 모델로 인구 유입에 성공한 것처럼, 지방대학과 지역산업을 연결한 교육·산업 복합형 정주 모델이 필요하다. 둘째, 지역산업의 재구조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단 하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각 지역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균형발전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청년창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로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왜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 술술 풀리고, 또 어떤 사람은 답답한 걸까 2014년에 심리학자, 사회학자 등으로 구성된 특별 연구팀이 미국 국방부 요청으로 설득과 협상을 가르치는 새로운 방식을 구성하게 되었다. 국방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 장교들을 커뮤니케이션에 뛰어난 사람으로 훈련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FBI에서 인질 상황을 전담하는 위기 협상반의 시갈라를 찾아갔다. 여러 관료에게 함께 일했던 최고의 협상가가 누구였냐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펠릭스 시갈라(Felix Sigala)라는 인물에 관해 물었을 때 한결같이 돌아오는 답은 이야기 나누기 편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그냥 편한 정도가 아니라 사람들은 시갈라와 얘기하는 걸 무척 좋아했다. 그와 말하다 보면 왠지 자신이 좀 똑똑하고 재밌고 썩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그는 딱히 공통점이 없는 사람과도 마치 둘 사이에 대단한 역사가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는 증언을 꺼리는 목격자를 구슬려 진술을 받아내고, 수배 중인 범인이 자진 출두하게 유도하거나 슬퍼하는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번은 실내에서 코브라 여섯 마리, 방울뱀 열아홉 마리, 이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