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유엔제재 대상인 북한의 화물선 한척이 17일 오후 4시15분부터 경남 남해안 공해상을 항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외교부의 대응지침에 따라 경비함정 2척을 긴급 출동시켜 밀착감시에 들어갔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후 북한 선박이 전남 여수해경의 관할구역을 벗어나 통영해경의 관할구역으로 진입하자 경비함정 1006함과 512함을 출동시켰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북한 화물선인 ‘오리온 스타호'는 2300t으로 몽골국적 선박이며, 중국인 10명과 북한인 9명 등 총19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물선은 지난 15일 오후 3시께 북한 남포항에서 무연탄 3681t을 싣고 출항하여 9노트의 속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동해안을 거쳐 20일 저녁에 북한 청진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