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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춘해보건대 김희진 총장] 지역 대표하는 ‘미래사회 선도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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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부산‧울산‧양산‧김해 전문대중 취업률1위

바른 인성을 통한 참된 의료인 양성에 매진

VR(가상현실)프로그램으로 간호학과 실습

 

대담 : 박성태 본지 대표

정리 : 강민재 기자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업강화로 입학정원의 대량 미달사태와 재학생 충원율(재학률)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 우려되는 현재의 상황은 대학이 처한 최악의 상황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혁신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기업의 변화에 걸맞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지방에 소재한 지역대학들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지역대학들을 오히려 고사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대학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과 대책을 가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발전을 꾀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각 대학의 ‘코로나19시대 생존과 발전전략’을 해당대학 총장 인터뷰를 통해 시리즈로 연재한다. 그 열여섯 번째로 울산에 소재한 춘해보건대학교의 김희진 총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우리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학부모님들께서 아이교육 잘 시켜주시고 좋은 직장에 취업시켜줘서 고맙다는 전화와 서신을 보내오시는데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대학은 지방에 소재하고 있어도 취업률은 86%로 6년 연속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전문대학에서 가장 높아요.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1.1% 보다 무려 14.9% 높은 데,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2위, 4년제 대학까지 합한 363개 대학 중에서 5위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첫 번째 비결은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입니다. 총장인 저를 비롯해 전 교직원이 우리대학에 온 학생만큼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요구하는 인재로 반드시 키워내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밝히기를 꺼려하지만 경기여고, 서울의대를 수석 졸업한 수재인 김 총장은 대학총장이 되고 나서도 본인의 학창시절처럼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도출해내는 솔선수범형 총장으로 소문 나 있다. 그를 만나 춘해보건대의 발전전략 등을 들어봤다.

 

 

코로나19사태가 있지만 그 이전부터 대학사회의 위기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있었다. 현재 대학이 처한 가장 큰 대외적 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벌써부터 예견된 일이지만 대학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다. 교육부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산출한 2021학년도 대입 지원자는 약 48만명이다. 당장 올해 전체대학 모집인원 약 52만명 대비 대입 지원자는 약 4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며, 2024년에는 대입 지원자는 12만명 4천여명이 감소 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도권 전문대학에 비해 지방 전문대학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대외적 위기에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강화 등으로 수업의 질 논란, 등록금 환불요청 등으로 대학이 혼란스러웠다. 자체 평가를 한다면 코로나19대처에는 잘 대응을 했는지?

 

“코로나로 인해 대학에서는 개강 연기, 온라인 수업 등 사상 초유의 일들이 많았다. 우리대학은 수년전부터 이미 온라인수업을 위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여 온라인 수업을 일부 운영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학기에 전체 교원이 LMS를 적극 활용한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실습 등 불가피한 대면수업 운영을 위하여 발열체크용 열화상 카메라, 가림판 설치, 마스크, 손소독제 지급, 방역소독 등을 철저히 준비하였다.

 

의료현장 경험이 풍부한 간호학과 교수가 감염병 총괄관리팀을 이끌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 수행했고,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과 발열체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전체 교직원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가 없어서 학사운영을 미리 계획하기 어려웠던 점이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역지침에 따라 변화하는 코로나 19 상황에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서 1학기 학사운영을 잘 마무리하였다고 자평한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최근 20일사이 확진자가 5000여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사태가 다시 심각한 상태다. 2학기에도 대면수업이 불가피할 것인데 제주관광대 상황은 어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고등직업교육 주체인 전문대학은 오히려 위기가 기회일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2학기 학사운영도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거쳐서 상황별 운영방안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고 공지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였다.

 

직업교육관련 평생교육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므로, 학령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서 대학이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성인학습자, 재직자, 구직자, 은퇴자 등 누구나 언제든지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짧게는 수개월에서 1년 과정의 단기과정으로의 교육과정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외적 환경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학과 통폐합과 정원 감축이 가능하도록 학제 유연화가 필요하다.

 

코로나 상황을 계기로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 온라인 교육이 일반화되었고 블렌디드 러닝이 새로운 교육의 기준이 되었다. 우리 대학은 교수와 학생간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화상 강의가 가능한 LMS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원격교육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수들이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수법을 계속 연구하여 최선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문제는 원격교육으로는 전문대학의 현장중심 교육과정의 중요한 축인 산업체 현장실습을 대신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우리 대학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예로 간호학과는 VR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실습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 대학 임상시뮬레이션센터의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실에서 본교 간호학과 교수들이 개발한 기본간호술 간호보건시뮬레이션 VR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가상 임상공간을 이용하여 실제와 유사한 임상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정원을 채워야 하고, 재학률을 유지해야 하고, 취업을 잘 시켜야 하는 3대 과제를 잘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2021년 입시 전략은?

 

“가장 효과적인 입시전략은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여 대학을 홍보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답변해주며 진로상담까지 하는 것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온라인 형태의 박람회로 대체되었다. 이는 대면방식보다는 효과는 낮아 대학 입장으로선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올해 홍보방식에 변화를 주어 홍보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맞춤형 설명회와 관심 있는 학생들과 1:1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또 줌(ZOOM)을 통해서 비대면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강화하였다.

 

온라인 입학설명회는 대면 설명회 개최가 곤란하거나 원거리 고교, 학부모 등 누구나 우리 대학 입학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수시1차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이번 달에는 참여자가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대학은 이런 인재를 이렇게 뽑는다.” 라고 한마디로 정리하면?

 

“우리대학은 설립자이신 김영소 박사의 ‘바른 인성을 통한 참된 의료인 양성’이라는 교육철학에 나와 있듯이, 바른 인성을 갖춘 참된 의료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인재를 뽑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학업에 대한 의지와 인성을 갖춘 학생을 중시한다. 자세한 것은 입학처 자료를 참고 하면 된다.”

 

 

다음은 재학률 유지인데 어떤 방안으로 재학률을 유지해 나가고 있나?

 

“임기 초기에 총장으로서 대학을 경영하면서 제일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 그때, 학생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 교육자로서 가장 큰 보람이고 최우선 순위는 학생이라고 생각하여, 한명의 학생도 실패하지 않도록‘정성을 다하자’라는 다짐을 하였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정성을 다하는 행정은 교육과정운영, 학생지도, 대학행정 지원 전반에 똑같이 적용하였다. 신입생 MBTI, 기초학습능력 진단 및 학습법 교육, 교수-학생 튜터링, 선배와의 멘토링, 1학과 1전공동아리, 봉사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학 생활을 유도하고, 다양한 전문상담 프로그램과 장학금 등 지원제도를 통하여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사에 작은 관심과 노력의 정성을 들인 덕분에 어려운 형편에 해외 연수의 경험을 갖게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학생들의 편지, 자녀를 잘 가르쳐 주어 좋은 곳에 취업이 되어 감사하다는 학부모님의 전화를 종종 받는다. 특히 졸업생들이 잊지 않고 학교를 방문하여 총장실을 서슴없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은 졸업 후 취업인데 춘해보건대만이 가지고 있는 취업전략은?

 

“우리대학 취업률은 86%로 6년 연속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전문대학에서 가장 높다.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1.1% 보다 무려 14.9% 높은 것으로,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2위, 4년제 대학까지 합한 363개 대학 중에서 5위에 해당하는 성과인데, 그 첫 번째 비결은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이다.

 

우수한 교육과정의 결과는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에서 확인된다. 응급구조사,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응급구조사, 치위생사,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 응시생 전원이 합격 하는 등 전국평균을 훨씬 웃도는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취업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성과 태도 함양을 위하여 취업캠프, 취업특강, 현장견학 등 다양한 비정규 취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잘 적응하고 있는지 계속 관심가지고 지도하고 있다.

 

취업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희망하는 좋은 취업지로 취업이 되느냐이다. 그래서 지도교수는 학생들과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에게 맞는 취업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중심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학생들에게 충실하게 교육하였고 그 결과가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게 된 것이,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우리대학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보여진다.”

 

 

3주기 대학평가준비는 잘되어 가나?

 

“3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의 방향은 수도권대와 지방대, 일반대와 전문대학,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가능한 교육기관으로 발전함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지방에 있는 전문대학은 그 지역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 배출, 지역 산업과 협력하는 대학의 가치 등을 평가하여 지역의 실정에 맞도록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 대학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 동반성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3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대학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춘해보건대학교의 장점, 자랑하시고 싶은 것은?

 

“춘해보건대학교는 개교 이래 꾸준히 전문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교육부 교육품질인증대학 지정뿐만 아니라, 2018년 교육부 대학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Ⅰ유형),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 선도형(Ⅲ유형) 참여대학 선정’,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 선정’ 되었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간호학사학위프로그램 5년 인증, 교육부 교육기부진로체험인증기관 선정,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양성기관평가 최우수 선정(유아교육과), 한국국제협력단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2년 연속 선정‘ 등도 바로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앞으로 춘해보건대학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역동반 성장에 기여 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것을 교육 구성원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공유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사회 선도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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