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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의약품청 사이버 공격 배후 러시아·中" 네덜란드 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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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배후에 러시아 정보기관과 중국 스파이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연합(EU)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검토하는 EMA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 관련 문서가 도난당하고 인터넷에 유출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했지만 배후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일간지 '폴크스크란트(De Volkskran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EMA가 지난해 상반기 중국 스파이의 표적이 됐고 같은해 연말에는 러시아 정보요원들의 표적이 됐다고 했다.

중국은 독일의 한 대학 시스템을 해킹해 EMA에 접근했고, 러시아는 EMA의 2단계 인증 로그인과 다른 유형의 사이버 보안 장치 결함을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러시아 해커들은 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어느 국가가 이용할지, 얼마나 구매할지에 관심을 보였다고도 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EMA 발표 직후 자사 코로나19 백신 문서에 불법 접근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들 국가는 해킹 의혹을 부인해왔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EMA 대변인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EMA는 지난해 12월9일 홈페이지에 성명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EMA에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과 관련된 서류에 대한 불법 접근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EMA는 당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공격이 일어난 시점을 포함해 누구의 소행인지, 또 어떤 정보가 빠져나갔는지 밝히지 않았다.

바이오엔테크는 성명을 통해 "EMA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몇몇 서류에 해커의 불법적인 접근이 이뤄졌다고 알려왔다"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EMA의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백신 후보 물질과 관련된 서류도 여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시스템은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며 우리 연구원들의 개인정보 역시 침해받은 흔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또 "EMA는 어떠한 사이버 공격도 백신 (승인)검토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안내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던 EMA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되자 201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본부를 이동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범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세계 백신 경쟁이 치열해지며 단순한 스파이부터 사이버 공격에 이르기까지 의료 부문의 난투극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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