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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5 - ③】 ㈜사이클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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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oT 기반의 리테일 에너지 및 공기질 관리 솔루션 개발 보급
리테일시장 규모 확대 추세 … 정부에서도 관심 가졌으면
대기업 위주 협업체제 빛좋은 개살구 … 이제는 실속 차릴 때

 

노후에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가족기업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2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72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히든기업 5차시리즈로 2021년 3월 10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5차시리즈 세 번째 기업으로 IoT 기반의 리테일 에너지 및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클로직의 최재호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 출신으로 대기업 멀쩡히 잘 다니다가 창업을 하겠다니 부모님도 가족도 모두 반대했지요.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문득 60 넘으면 어차피 닭이나 튀길 것(현역에서 물러난다는 의미)인데 내 자신 하고 싶은 것 한번 해보자는 차원에서 사직했고, 처음에는 공부를 더 하려고 생각하다 여의치 않아 단 돈 400만원으로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2011년에 시스템제어 솔루션, 플랫폼 회사를 창업한 것은 얼리버드였고, 2017년 대기업들과 협업체제가 되면서 회사가 무척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대기업들과의 협업체제는 빛좋은 개살구여서 매우 힘든 시기를 거쳤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외형보다는 실속을, 우리만의 특장점을 살린 리테일시장 공략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대표인 자신의 영업력, 경영 마인드 부재로 클 수 있는 기업을 못 키웠다는 최재호 대표는 “연구개발을 해야 하는 회사가 자금난으로 연구개발이 부진하고 신규투자를 못할 때 창업을 후회한 적이 있다”며 “이제는 우리 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하드웨어 부문에 집중하고 서버관리와 플랫폼 구축 등은 우리보다 뛰어난 기업과 협업체제를 갖추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 소개를 하면.


사이클로직은 IoT 기반의 리테일 에너지 및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2011년에 설립을 하였으며, 설립 당시 시스템 에어컨 제어 솔루션 개발 회사로 시작하여, 2016년 에어컨, 조명, 공기질, 쇼케이스 등 리테일에 사용되는 모든 설비기기를 하나의 기기에서 관리하는 통합 게이트웨이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런칭을 하여, 현재까지 에너지, 공기질 및 설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이다. 


개발 인력 중심으로 구성되어진 회사이며, 하드웨어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버 백엔드 개발 및 데이터 분석까지 자체적으로 개발 진행을 한다. 


이러한 개발 know-how로 IoT 기술을 접목할수 있는 제품과 플랫폼을 오랜 시간동안 운영 및 관리를 해오고 있다. 특히, 당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인 설비 운영 분야에 ICT 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개념의 설비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사이클로직만의 기술적인 특장점이라 할수 있다. 


현재는 그동안 누적된 실내 환경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생활하는 실내 공간의 실내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운영 알고리즘과 리테일 환경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로직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테일(소매점)시장이란. 향후 전망은.


리테일 시장은 소위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매장인 곳인데, 주로 프랜차이즈 매장(커피, 식당 등), 학원, 유치원, 숙박시설, 지역 병원 같은 곳이다. 현재 주변을 보더라도 우리 주변 생활공간에 많은 곳을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은 매년 증가가 되고 있는데 에너지와 설비, 실내 공기질 관리 측면에서는 대부분 미흡한 상태이다. 이는 소규모 공간이라 기존 대규모에 적용되었던 관리 솔루션을 적용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업종 특성에 따라 관리 설비 시설이 다양하다. 


Research and Markets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에너지 관리시스템 시장은 2020년 1055억 달러에서 2025년 303억 5천만 달러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CAGR 23.37%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업 즉, 리테일 분야에서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는 시스템이 점점 증가되고 있고, 본사가 주도하는 경영 시스템 도입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및 지점 관리 솔루션의 니즈는 점점 증가가 되고 있다. 


2년전부터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의 기업들이 이런 솔루션에 라인업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며 현재 무인 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자동 관리 솔루션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런 비즈니스 구조로 보았을 때 향후 리테일 관리 솔루션은 필수 요소로 도입을 할 것이고, 리테일에 적합한 관리 솔루션, 하드웨어 제품부터 관리 플랫폼까지 관리를 할수 있는 회사가 이런 시장에서 선점을 할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생산업자나 도매업자가 소매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지원하는 활동, 종업원 교육, 판매 지도, 정보화 추진, 점포의 인테리어, 신규 출점, 회계 처리, 제반 관리시스템 솔루션 개발 및 보급하는 사업이며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영향으로 올해 의류 패션 리테일시장의 경우 ‘2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전 업종에 걸쳐 리테일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실적은.


사이클로직의 대부분 제품은 삼성전자와 공동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적용처로는 리테일 관리 솔루션으로 ZARA(하남 스타필드, 인천 송도, 여의도 IFC몰등)와 스타벅스, 공기질 관리 솔루션으로 부천 한방병원, 다수의 서울시 초등학교에 적용이 되었으며, 무인 관리 솔루션으로 다수의 무인 노래방 및 독서실, 카페를 ADT 캡스와 공동 진행을 하였다. 

 


스마트 공조기 솔루션은 부산대 병원, 제주도 색달동 연수원, BK 바이오 제주 본사, 화성 동부 생명 연구소 등 약 20여곳에 설치되어져 있다. 그리고 SKT의 스마트오피스 사업에서 설비 운영 부분을 담당하여 SKT 종로 사옥에 적용되었다.

 

 

주요 기술, 콘텐츠, 상품에 대한 설명 바란다.


리테일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소규모에다가 다양한 설비기기가 존재하며, 여러 매장이 분산되어 있다. 이런 특징으로 대규모 건물에 적용되는 솔루션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시장 특성에 맞게 사이클로직은 하나의 게이트웨이에 다양한 설비를 지원하게 하였고, IoT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하였다. 


주요 게이트웨이로 EcoManager는 에어컨, 조명, 전력, 공기질을 통합 관리할수 있게 하며 클라우드 플랫폼인 Coolin Cloud는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에 의한 제어, 365일 통합 관리 서비스, 설비 유지 보수, 스케쥴 및 시스템 연동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사이클로직의 특장점은.


대부분의 IoT 회사는 모니터링이 주로 이루어지며, 단순 제어의 형태의 제품들로 구성이 된다. 사이클로직은 제어를 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하는 기술로 구성이 되어져 있다. 이는 에너지와 공기질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에어컨과 환기의 제어가 필수이며, 이러한 제어 기술 구현을 위해 에어컨의 운전 특성 및 실내 공기질의 분석에 따른 에어컨 및 환기의 제어 기술을 우선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사람이 생활하는 환경에서 공조 관련 제품의 에너지 소비가 전체 4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실내 쾌적환경 또한 공조기의 역할이다. 사이클로직은 에어컨 및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솔루션으로 시작을 하였기 때문에 실내 환경에 따른 공조 제어 기술이 핵심이며, 여기에 기존 공조회사가 가지고 있지 않은 ICT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장점이다. 

 

앞으로의 사업발전 전략은, 계획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주요 시장은 리테일 시장이며, 이 시장규모는 약 80조 규모로 매년 10%의 성장세를 보이는 큰 시장이다. 하지만 이런 시설들은 대형 건물에서 설비 관리자가 부재하며, 수동적인 에너지 및 공기질 관리를 하며, 설비의 유지보수에 취약하다. 이러한 리테일 시스템의 특징은 전문적인 시스템 도입시 에너지 관리와 운영에 대한 효과가 매우 클것으로 예상이 된다. 


현재 이런 문제점과 방안을 보완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고, 결국에는 리테일 시장도 향후에는 모든 설비시설의 관리와 에너지, 실내 공기질, 설비 고장, 효율이 빅데이터 분석되는 하나의 Connectivity를 형성하기 위해 플랫폼으로 운영될 것이며, 이런 시스템에서는 정부 관리 정책 또한 능동적으로 적용이 될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이클로직은 플랫폼의 기능 확장 및 지능적인 에너지 관리와 쾌적기반 실내 공기질 운영 로직을 계속해서 발전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도 준비 중에 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창업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회사의 경영이 힘들어지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태생도 그러했지만 현재도 개발이 중심인 회사이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도전과 다양한 기술의 도입이 이 회사의 핵심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연구할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리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뭘 크게 이루어내겠다는 목표보다 소박하게 저를 포함한 우리 임직원, 그리고 그 가족들이 회사에 스트레스 안 받고 늙어서도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가족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연구개발직의 특성상 연봉도 다른 IT기업과 비숫하게 책정했지만 경영성과가 있다면 성과보상은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충족한 복지혜택을 아직 못주는 대신 근무환경은 최대한 자율적으로, 본인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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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