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누적 확진자 수 48만4017명 발생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 277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3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446명, 오사카(大阪)부에서 666명, 효고(兵庫)현에서 206명 등 2775명이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712명 등을 포함해 48만4017명이 됐다.
일본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345명→2087명→2843명→2605명→2758명→2775명이었다. 닷새 연속 2000명을 넘었다.
3일 오사카부에서 2명, 교토(京都)부·지바(千葉)현·아이치(愛知)현·후쿠시마(福島)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9236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총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지난 22일 전면 해제했다.
그러나 도쿄도, 오사카부 등에서는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 추세다.. 특히 오사카에는 긴급사태 선언보다는 낮으나 그에 준하는 '만연등중점조치'가 내려졌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12만2347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5만4096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만8465명, 사이타마(埼玉) 현 3만3269명, 지바현 2만9914명, 아이치현 2만7740명, 홋카이도(北海道) 2만1174명, 효고 현 1만637명, 후쿠오카(福岡) 현 1만9119명 등이다.
이외에도 공항 검역소에서 총 2428명이 확인됐으며,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국가 공무원, 검역소 직원 등 총 173명이 확진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3일 기준 408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44만9750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지난 1일 기준 하루 3만3512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