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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차승원, SBS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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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차승원(44)과 이승기(26)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형사로 조우한다. SBS TV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엉켜있던 캐스팅 실타래를 풀었다.

차승원은 2011년 MBC TV '최고의 사랑' 이후 3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홍미란·홍정은 작가가 집필한 이 드라마는 애초 이승기가 주연으로 거론됐다가 차승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승기는 이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MBC TV '구가의 서' 이후 약 1년 만에 드라마를 재개했다. 앞서 출연한 '더 킹 투 하츠'(2012)도 처음에는 차승원에게 제의가 갔다. 하지만 끝내 촬영이 불발되며 이승기가 드라마를 이끌었다. 두 사람이 냉장고 광고를 함께한 적은 있지만, 드라마에서 만난 건 처음이다.

차승원은 30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이승기가 '최고의 사랑' 카메오를 한 적이 있다. 광고도 함께했다. 얽히고설킨 관계다. 이승기는 굉장히 파란색에 가까운 청년이다. 그럼에도 자기가 해야 할 부분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프로 근성이 있다. 촬영장에서도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연배도 한참 아래인데 존경스럽고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이승기도 "형님하고는 초면이 아니다.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면서 차승원을 떠올렸다. 일반적인 형사팀장보다 멋지고 카리스마 있고 에너지를 뿜어내는 배우가 됐으면 했는데 차승원 형님이 됐다. 드라마는 현장에서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중요하다. 잘 맞고 유머러스한 선배님과 함께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 강력계로 전입된 신임 경찰관 네 명이 각자의 꿈을 향해 달리며 정의로운 수사관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 로맨스물이다. KBS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을 쓴 극작가 이정선씨가 극본을 맡고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등의 유인식 PD가 연출한다.

유 PD는 "수사 장르물은 아니다. 사회 초년생들의 성장기이자 외골수로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가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가는 성장기다. 삶과 죽음, 책임, 범죄 등 인간의 기본적인 문제들이 일상다반사처럼 이뤄지는 곳이 경찰서이다. 이곳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펼치겠다. 위안과 힐링을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차승원은 강남서 강력3팀 팀장으로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한 지 3년 만에 경찰시험에 합격한 최고의 수사관 '서판석'을 연기한다. 타고난 사건 복에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강력사건 대다수를 거쳐 특진에 특진을 거듭, 최단기에 경위를 달았다. 

"'최고의 사랑' 독고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독고진은 색다른 해석으로 접근했다면 서판석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한 역할이다. 정극과 희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호하는데 서판석이 잘 맞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는 강력 3팀 신입형사 '은대구'다. IQ 150대의 포토그래픽메모리를 지닌 수재다. 지방대 법대 졸업 후 사법시험 1차까지 합격했으나 어느 날 갑자기 고시를 접고 경찰 공무원 시험을 쳤다. 중앙경찰학교 차석 졸업 후 강남서 형사과에 자원했다. 엄마의 살해범을 잡기 위해 경찰이 됐다. 무뚝뚝하고 제멋대로인 데다 다혈질이며 무례하다.

이승기는 "은대구는 대사의 양이 없을 때는 정말 없고 많이 쏟아낼 때는 빠른 스피드로 많은 양을 지른다. 본인 자체가 우월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한 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치밀한 인물이다. 엄마의 죽음을 알아내려고 일부러 경찰이 됐기 때문에 대사가 없을 때는 눈빛과 표정으로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도 대본을 많이 읽고 있다.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로 인기를 얻은 고아라, SBS TV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동생 안재현을 비롯해 오윤아. 성지루,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5월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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