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예고되고 있다. 문제는 수도권 지역의 앵그리맘의 마음을 돌아서게 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앵그리맘이란 화난 엄마라는 뜻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反박근혜 대통령 정서를 보인 40대 엄마들을 지칭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40대 여성들이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무당파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앵그리맘 상당수가 反박근혜 정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했던 그들이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돌아선 것이다. 그리고 40대 엄마가 박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계층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무능력한 대책에 화를 내기 시작하면서 앵그리맘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40대 엄마들이 바로 비슷한 또래의 자식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40대 엄마들이 앵그리맘으로 돌아서면서 한 가정의 상황 역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남편들을 설득해서 反박근혜정부 성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박 대통령이 이들 즉 앵그리맘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