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아능ㄹ 26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늘(26일) 중으로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국회는 정부로부터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으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일 이내인 6월13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이런 절차를 감안한다면 인사청문회는 6월 지방선거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점은 바로 ‘전관예우’이다. 안 내정자는 지난해 7월 변호사 개업 후 5개월 간 16억원을 벌어들였다.
또 2012년 8월 대법관을 그만두고 한 달 만에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은 점도 정치적 중립성 측면에서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 내정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재산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 산하기구인 세무조사감독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중 한 기업의 법인세 취소소송을 변론한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는 항상 바르게 살아왔다”며 “청문회에서 충분히 해명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