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가 변압기 수송 사업과 관련, 무허가 선착장 설치로 고발조치된 가운데 (뉴시스 26일자 기사참조) 해당 사업을 발주하면서 특정 업체를 하청업체로 선정하도록 원청업체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한국전력은 하청업체 선정과정에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원청업체 현장소장(대리인)을 공사에서 배제시키고, 퇴사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당시 원청업체 소속 A모 현장소장은 최근 뉴시스 기자를 만나 "지난달 5일 첫 업무 협의를 위해 한국전력을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한국전력 관계자가 'B업체가 시공을 잘하니 한번 만나보라'며 해당 업체 대표이사의 명함을 건넸다"고 밝혔다.그는 또 "아직 하청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지난 10일 두 번째 업무 협의를 위해 찾아간 한국전력에서 설계 업체 직원들과 B업체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실제 설계 당시부터 B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그런데 현장소장은 얼마후 원청업체로부터 별다른 이유도 없이 고용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B업체를 선정하는데 부정적 의견을보이자 자신을 해고한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현장소장은 "한국전력 관계자에게 '현장소장은 하청업체 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무역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입니다."한·중 FTA 한국측 수석 대표로 참여했던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27일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93회 KITA(무협)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중 FTA를 통해 세계 3대 경제권과의 FTA를 완성했다"며 "FTA 허브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총평했다.특히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중국 주력 수출 상품을 기존 부품·소재 등 중간재 중심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비스 업종과 관련해선 "후속 협상을 통해 서비스·투자 자유화 방식을 네거티브 방식(원칙적 자유화)으로 전환, 중국 유망 서비스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 진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한·중 FTA의 실질적인 성과로는 중국 비관세 장벽 완화 및 개성공단 생산 품목 특혜 관세혜택 부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번 한·중 FTA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건설이 '사외보 인캐슬(INCASTLE)' 앱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외보 인캐슬'은 롯데건설이 지난 2002년부터 발행하는 프리미엄 매거진이다. 앞으로 사외보 인캐슬의 인테리어 정보와 일상의 따뜻한 이야기를 앱으로 받아볼 수 있다.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한 '캐슬 매니저' 앱도 제공한다. '캐슬 매니저'를 이용하면 입주민이 스마트폰으로 아파트의 난방, 조명, 가스 등을 제어하고 방문자 확인이 가능하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에 초 대형 변압기 운송을 목적으로 무허가 선착장을 설치하다 적발돼 고발조치 된 가운데 (뉴시스 26일자 '한전, 한강 상수도보호구역 무허가 선착장 설치' 기사 참조) 해당 변압기 운송허가 과정에서는 지자체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6일 한전 및 경기도 하남시 등에 따르면 현재 한전이 운송을 계획중인 변압기는 무려 76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변압기를 최종목적지인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동서울변전소로 옮기기 위해서는 '상일2교'와 '초이교' 등 총 3개의 교량을 지나가야 한다.변압기를 실은 특수차량의 무게가 약 98t에 이르는 만큼 교량 3곳에 대해 철저한 보강공사 시공은 필수적이다.하지만 한국전력은 하남시청으로부터 허가 받은 설계안 대신 임의대로 설계안을 변경했고, 다른 규격의 자재로 공사를 진행하다 적발됐다.하남시청은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공사중단조치 하루 만에 당초 한전이 불법 시공한 대로 '설계 변경안(제한차량 운행허가 변경서)'을 허가해준 것으로 드러났다.하남시청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과 함께 한국전력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52분께(현지시간)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케이슨)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이 무너졌다.거푸집은 15층 높이에 설치돼 있었다. 이 안에는 근로자 40여명이 일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4명은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당했다. 2명은 아직 매몰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사상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현재 현장은 사고 수습이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사태수습에 최선은 다하겠다"며 "베트남쪽 사고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은 2012년 2월부터 이곳에서 철강 선적과 하역을 하는 항만부두 공사를 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확대된 반면 전세가격 상승폭는 축소됐다.한국감정원은 지난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6% 상승, 전세가격은 0.23% 상승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0.15%→0.16%)보다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으나 전주 보다 오름폭은 축소(0.25%→0.23%) 됐다.매매가격은 기준금리 인하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정금리 전환 대출상품 출시로 주택금융 안정화와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도인의 호가에 대한 매수인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부진한 양상으로 보였다.수도권(0.19%)은 경기·인천에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3%)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시도별로는 광주(0.31%), 충북(0.24%), 경기(0.21%), 대구(0.21%), 서울(0.18%), 부산(0.15%), 제주(0.14%), 울산(0.14%), 인천(0.1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세종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금융분야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해 금융업계 인사들을 직접 만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CITIC(중신)그룹 창쩐밍 동사장(董事長)을 만나 삼성과 CITIC그룹간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CITIC그룹은 금융과 자원개발 등에 진출한 국유회사로,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양 그룹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삼성증권은 당시 CITIC그룹 자회사인 중신증권과 △리서치 정보공유, △고객·PB 간 교류, △상품 교차판매, △IB 부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25일 이뤄진 만남에는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중신은행 쑤궈신 부행장 등이 배석했다.이재용 부회장은 양 그룹 증권사간 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양 그룹간 협력을 자산운용의 지수연동형펀드(ETF) 사업 제휴 등 다양한 금융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이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의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이 70%인데 반해 우리 나라는 25%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은퇴소득 확보를 위해 가계 스스로 금융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혜택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주요국의 가계금융자산 형성 지원 제도 및 시사점'에 따르면 주요국의 가계금융자산 비중은 ▲미국 70.7% ▲일본 60.1% ▲영국 49.6% ▲호주 39.6% 등으로 40~70% 수준이다.이에 비해 한국은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탓에 24.9%에 불과한 실정이다.주요국 대비 노후 수입원을 살펴봐도 연금비중이 13.2%(▲독일 84.3% ▲일본 67.5% ▲미국 67.0%)로 현저히 낮은 반면 자녀의 도움은 30.1%에 달해 자발적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주요국들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학자금펀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세제혜택을 확대해 가계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노후대비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는 게 금투협의 분석이다.이들 국가는 이러한 지원제도를 기반으로 자본시장에 장기투자를 확대해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운용수익을 확보하고 장기 안정자금을 토대로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화재로 인한 후유장해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의 성별 차이를 개선하는 등 정부 정책과 사업에서 특정 성에 불리한 사항 등을 개선하는 작업이 추진된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개 정부 정책에 대해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21개 과제를 발굴, 해당 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권고를 받은 금융위원회,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9개 부처는 관련정책과 제도를 개선시켜 나가기로 했다.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제10조에 따라 여가부가 각 부처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검토해 특정 성에 불리한 사항 등에 대해 주관부처에 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다.금융위는 화재로 인한 후유장해 중 '외모 흉터'에 대한 보험금 지급한도액의 성별 차이를 개선하기로 했다.현재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외모에 뚜렷한 흉터가 남은 경우' 여성은 보험금 한도액이 3200만원(장해등급 7급)인 반면, 남성은 1000만원(12급)에 불과하다.이와 함께 '외모에 흉터가 남은 경우'에 여성은 1000만원(12급)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남성은 500만원 밖에 못 받는다.금융위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 만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하는 건축물이 됐다.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는 100층 돌파를 기념해 '롯데월드 타워 100층 돌파 기념 및 안전기원식'이 열렸다.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은 "안전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해 롯데월드타워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완공 때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완공 이후 약 2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0년 11월 착공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되는 빌딩이다.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는 국내 첫 기록이자, 층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한다. 내년 말 예정대로 123층까지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해외에서 초고층 빌딩은 그 나라의 상징이자 국력이 있어야 가능한 대형 프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용인에서 발생한 도로공사 교량붕괴 사고와 관련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붕괴사고는 25일 오후 5시20분경 국지도 23호선(남사~동탄) 도로개설공사 3공구에서 발생했다.국토부는 이번 사고는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중 동바리가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 같다며 16명이 매몰돼 전원 구조됐으나 1명은 병원에서 사망하고 15명은 치료중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사고발생후 기술안전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상황실을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점검 및 장비동원 등 인력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나라 골드바가 인도네시아 수출을 계기로 중국과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된다.한국조폐공사는 2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홈쇼핑 채널인 오 채널(O CHANNEL)과 공사의 오롯 골드바를 판매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달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으로 골드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오 채널의 CEO 수탄토(SUTANTO)씨는 이날 MOU 체결식에서 "한국문화와 제품에 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상황"이라며 "골드바의 수입 및 홈쇼핑 판매 결정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 전수뿐만 아니라 한류의 힘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기회이자 행운"이라고 밝혔다.조폐공사는 이날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골드바 및 기념메달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경우 수출액은 2016년 말까지 총 2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조폐공사는 보고 있다.공사는 이순신, 류성룡 등 한국 위인을 포함한 아시아 위인들의 모습을 담은 기념메달을 제작해 각국에 맞춤 수출도 할 방침이다.오롯골드바는 조폐공사의 공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금거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한국 롯데그룹 내 계열사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반면 신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회장의 입지는 강화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의 후계구도가 명확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25일 재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31일로 만료되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등기임원 임기를 연장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신 전 회장은 이달에만 롯데상사, 롯데건설, 롯데리아의 경영권에서 배제되게 됐다. 현재 롯데그룹 내에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의 이사로만 등재돼 있다.반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3일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신 회장은 지난달 27일 부산롯데호텔의 이사로도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