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목표로 2012년까지 총2조1천억원이 투입되는 \'BK21 사업\'이 예산만 쏟아붓고도 오히려 대학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의원이 5일 한국학술진흥재단의 \'BK21사업 성과분석 연구\' 등을 토대로 밝힌 \'BK21사업\'의 문제점은 ▲인프라구축 미흡 ▲단기적 전시적 논문게재에만 급급 ▲무리한 학과관 통합에 따른 광역학부화 학업성적 저하 초래▲국제협력 프로그램 운영 미흡 ▲기업 참여의지 부족에 따른 산학협동 부실 등 5가지로 요약됐다.심 의원은 "BK21은 1999년부터 작년까지 7년 동안 투입한 돈만도 1조 4082억원에 이른다"고 전제 "하지만 작년 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가 발표한 세계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경쟁력 부문에서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은 60개국중 52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질타했다. 실제 영국 The Times 가 분석한 경쟁력 순위에서 서울대는 118위에 불과했다고 심 의원은 밝혔다. 심 의원은 특히 "문제는 BK21 추진 이전보다도 대학경쟁력이 강화는 커녕 약화
손학규 한나라당 예비 대선후보가 중소기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권주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일간의 민심대장정 투어 후반기를 진행하고 있는 손 전 경기지사는 5일 중소기업인신문이 창간 기념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인 대상 여론조사에서 대권 주자 중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나타났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 업종별 대표성을 갖는 CEO 1000명과 중소기업 중앙회 소속 협동조합 이사장 및 연합회장 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손 전 지사는 40.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이명박 전 시장을 36.5%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에서 고건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표는 5. 8%의 낮은 지지를 보인데 그쳤다. 손 전지사측은 "오는 12일 발간예정인 시사저널과 여론조사 기관 ‘더 피플’이 국회보좌진 31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25.3%로 차기대통령감 1위에 올랐다"며 "이러한 결과는 지난 8월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42주년 기념으로 회원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지난 5월 이 국회 출입기자들
역모기지주택에 대한 세제지원 등 주택분 재산세와 거래세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이어 행정자치부가 오는 21일까지 20일간 정기국회 대비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갔다.내년 1월1일부터 시행예정인 개정 지방세법 주요내용은 ▲납세자 편의증진 ▲공익 및 국가정책을 위한 세제지원 ▲감면조항 적용시한 도래에 따른 재조정을 담고 있다.특히 납세자 편의증진 차원에서 개정된 역모기지제도에 대한 세제지원의 경우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나 별도의 소득이 없는 고령자의 안정적 노후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종합소득 1200만원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재산세의 25%를 감면하는 내용이 주목된다. 행자부는 또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인 고령자가 주거지로 소유한 6억원 이하의 1가구1주택에 대해서는 담보물권 설정등기시 등록세를 면제키로 했다.다음은 주요 지방세법 개정 문답.-면허세 납부방법을 개선한 이유는.면허세는 새로이 면허를 취득한 경우 면허교부에 따른 수시분 면허세를 납부하고, 면허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익년도 1월에 정기분 면허세를 납부해야 한다.따라서 연말에 면허를 취득할 경우 수시분
한주간 주요재판 일정(2006.9.4~9.8)▪ ‘현대차 로비’ 김동훈, 박상배씨 속행공판 ▪ ‘법조비리‘ 김영광 전 검사 첫 공판 ▪ ‘법조비리’ 민오기 전 총경 첫 공판 ▪ ‘현대차 로비’ 이주은씨(글로비스 사장) 속행공판 ▪ 윤상림씨 속행공판 ▪ 정몽규씨 속행공판 ▪ ‘굿모닝시티’ 윤창열씨 속행공판 ▪ ‘유전의혹’ 사건 속행공판 ▪ ‘행담도의혹’ 속행공판 ▪ ‘선거법위반’ 서찬교 구청장 속행공판
불필요한 정부위원회 남발로 혈세낭비 지적을 받아왔던 참여정부의 위원회 정비실적이 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의원이 3일 행정자치부에서 입수한 2005년도 정비대상 위원회 정비현황 자료에 의하면 총381개의 정부위원회중 2005년 12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정비대상 정비위원회는 총 66개로 집계됐으나 이중 현재까지 단 32%(21개)만 조치가 완료됐으며 52%(34개)는 향후 정비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비대상 66개 위원회에는 정부가 이미 2003년에 정비대상으로 선정한 위원회가 28개나 포함돼 있으나 이 가운데 현재까지 정비가 완료된 위원회는 6개에 불과하다고 심 의원은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2005년 12월 정비대상위원회 선정 당시 대통령령이하 근거에 따른 위원회 12개에 대해서는 2006년 상반기까지, 법률근거에 따른 위원회 54개에 대해서는 최초법률 개정 시까지 조치하도록 계획을 세운 바 있다.하지만 심 의원은 "자체정비계획 수립에서 입법까지 3~4개월 밖에 소요되지 않는 대통령령이하 근거 위원회까지도 12개 중 5개만 조치가 완료
‘바다이야기’속에 중앙일보 ‘홍씨네 일가’얘기가 숨어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맏형으로 둔 보광그룹 홍석규 회장과 홍석조 전광주고검장이 투자해서 만든 회사 ‘한국문화진흥’. 이 회사가 지난해 오락실 상품권 업체로 선정된 이후 거둔 흑자는 40억원대에 육박하는데…. 만년적자에서 상품권업체 지정후 대박신화를 기대한 홍씨네 사람들. 중앙일보-보광그룹-검찰 등으로 이어진 막강인맥과 삼성그룹의 사돈기업이라는 재계 거미줄 인맥을 지닌 채 이 회사는 말 그대로 ‘바다이야기에서 받아이야기’를 건져올렸다.바다이야기가 현정권의 게이트라는 의혹이 무수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혜자는 따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상품권발행을 통해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는 몇몇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그들. 이미 이해찬 전 총리와의 골프회동이후 상품권에 뛰어든 삼미 얘기는 연일 정치권 유착, 로비설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상태지만 삼성가의 사돈 홍씨 형제들이 황금알같은 상품권 대박 신화를 일궈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홍씨 형제들의 투자회사 ‘한국문화진흥’상품권을 발행해온 19개 업체중 지난 한해 당기순익이나 발행액 모두에서 상위 2위를 차지한 한국
보광그룹은 지난 1999년 9월 국세청 세무조사로 탈루소득 685억원이 적출돼 이중 262억원을 추징당하고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 조세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보광에 대한 국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특정그룹에 대한 극히 이례적인 세무결과 발표였단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국세청은 중앙일보 대주주이자 사장을 겸하고 있던 홍씨 일가가 가족명의 계좌와 보광그룹 임직원 등의 명의로 차명계좌 1071개를 개설, 변칙 금융거래를 통해 금융소득종합과세와 증여세 부담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밖에도 96년 퇴직임원 3명으로 부터 계열사주식 8만주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을 위해 허위매매계약서를 작성, 증권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를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증여세 14억원을 포탈해 무리를 빚었다. 특히 (주)보광은 삼성코닝 주식 281만6000주를 96년과 97년 2회에 걸쳐 모 전자에 매각하면서 정상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을 진행 법인세 48억원을 탈루, 불법탈법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도박 공화국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인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들. 보광그룹 계열 한국문화진흥의 오락실 상품권 유통을 통한 ‘적자탈피, 흑자배가’경영은 건전투자는 아랑곳 않은채 이권만 쫓는 삐뚤어진 대기업의 투자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유기홍,이종걸,이계경 의원에 고액 후원금보광그룹 계열 한국문화진흥이 경품용 상품권 발행이후 정치권에 기부한 정치자금은 현재 알려진대로면 1인당 후원금 한도액인 500만원선.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2004∼2005년 고액 후원금 기부자 현황’에 따르면 19개 상품권 발행업체중 발행액 순위 2위를 차지한 한국문화진흥은 열린우리당 유기홍, 이종걸 의원,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정치자금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원금은 주로 보광그룹의 브래인으로 알려진 김준묵 전 한국문화진흥 대표가 개인적 친분형태로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80년대 민주화운동시절부터 20여년 인연을 맺어왔다는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에게 총160만원을, 또 이종걸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으며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에게는 이상진 대표와 각각으로 500만원의 정치자금을 지난해 후원한 것
추미애 전 의원이 돌아왔다. DJ시절 ‘우(佑)미애’로까지 불리며 민주당내 막강한 파워를 실감했지만 2004년 탄핵 후폭풍에 밀려 17대총선에서 낙선한 뒤 꼬박 2년만의 컴백이다. 추 전 의원의 컴백메시지는 자신이 ‘평화,민주,개혁세력의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는데 맞춰졌다. 일단 한양대 초빙교수로 연구활동과 강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그가 귀국메시지로 밝혔듯 그녀의 무게는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 역할론에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추미애 통합구상하나2년간의 재미기간동안 추 전 의원은 미 컬럼비아 대학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공화당, 민주당측 인사들을 비롯한 학계인사들과 토론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치권이 온통 ‘바다이야기’에 들떠서일까. 추 전 의원의 귀국에 정치권은 애써 무덤덤한 모습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함께 여성대권 주자로 거론됐던 빅스타 이기도한 그녀의 ‘통합역할론’ 표명은 정치권, 특히 민주당으로선 꽤 관심꺼리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민주당과 고 건 전총리간 연대설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우(友)미애‘로 일컬어졌던 추 전 의원에게 김
수해중 골프파문으로 전격 낙마한 홍문종 전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지방정가가 ‘찻잔 속 태풍’을 겪고 있다. 40대 3선들의 ‘젊은 전쟁’으로 대변되는 8월29일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김영선(46 고양일산을)의원과 남경필(41 수원팔달) 의원. 바로 얼마전까지 박근혜 대표 퇴임후 임시 당대표로 당을 이끌며 역동적인 40대의 젊은 관록을 자랑했던 김 의원 대 미래모임 단일후보 경선에서 석패한 3선 소장파 대표주자의 패기를 다시 한번 보이겠다는 남 의원의 대결은 어찌됐든 해볼만한 선거로 기록될 듯 싶은데.임시 당대표 수행 관록이냐, 패기의 소장파냐백의종군 하는 심정으로 도당위원장에 도전, 내년 대통령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전초기지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김 의원은 일단 한나라당내 첫 여성도당위원장 배출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당선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남 의원이 수해중 골프파문으로 사퇴한 홍문종 전 도당위원장에 대한 ‘음모론’에 시달리면서 ‘프리미엄’도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 사실 홍 전도당위원장의 수해 골프현장이 공교롭게도 남 의원이 기자로 재직하던 경기지역 언론사의 단독 보도로 이어지면서 ‘물러난 홍문종이 주도한
쌍용자동차 이사들의 핵심기술 중국유출 파문이 당초 의혹을 제기한 노조와 사측이 또다른 쟁점사안인 대규모 구조조정 불씨를 잠재우는데 합의하면서 ‘제2의 론스타 사태’처럼 장기화 될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론스타게이트를 추적해온데 이어 또다시 전국금속산업연맹 등과 함께 제기한 쌍용자동차의 핵심 자동차 기술 중국 유출의혹이 쌍용차 이사 9명 전원에 대한 검찰고발로 이어진 건 지난 8월1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센터가 밝힌 ‘투기자본의 먹튀를 답습한 쌍용차 이사들에 대한 검찰 고발’사연은 꽤나 충격적인게 사실이었는데….투기자본의 ‘먹튀’답습?2004년 10월 중국 상해기차집단공사(SAIC.이하 상하이차)에 매각되면서 중국내 자동차 인수합병 1호로 등록된 쌍용자동차. 투기자본센터는 바로 이 쌍용차의 현 대표이사 및 이사들이 대주주인 상하이차로 하여금 재산상 이득을 취득케 할 목적으로 핵심 자동차 기술을 유출, 회사에 심대한 재산상 피해를 입혔으며 이로인해 상하이차는 불법적인 이득을 얻었다는 주장이다.“장기투자와 고용안정 약속은 파기되고 기술유출과 대량해고를 일삼는 상하이차는 투기자본인가. 검찰은 쌍용자동차 이사의 배임행위를 수사 처벌
노조가 상하이차와 맺은 특별협약은 무엇인가.노사는 회사발전을 위해 안정적 투자기반 마련과 고용안정 유지를 약속했다. 회사는 매년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를 실시하고 연구개발 기능은 국내에 두도록 했으며 국내에서 생산,판매중인 차량은 수입판매하지 않는다고 협약했다.왜 총파업과 상경투쟁을 진행했나.상하이차가 노조와 맺은 특별협약을 어겼다. 카이런의 라이센싱을 헐값에 매각하고 쌍용자동차와 상하이차 연구소를 통합 불법적인 기술유출을 시도했으며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한 부품설계도를 중국 자동차 업계에 무단 유포한 의혹이 제기됐다. 또 고용안정 약속도 어긴채 경영상 어려움을 내세워 550여명의 인원감축을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회사와 노동조합이 지난 2005년 5월 체결한 특별노사합의서에 따라 4천억원 투자와 30만대 생산설비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한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삼보일배까지 하며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은게 무엇이었나.중국현지화 사업으로 핵심기술과 우수인력이 유출되고 부품도면까지 유출돼 협력업체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이로인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지역경제도 붕괴직면이다. 상하이차가 추진하는 쌍용자동차의 불법적인 기술 중국이전은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만큼 회사의
권투의 명성은 잊혀진지 오래다. 세련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권투를 현대인들은 외면하고 그 빈자리는 또 다른 스포츠가 대신한다. 때리고, 맞고, 터지고, 다시 일어서서 맞는 권투는 비신사적이고 잔인한 구시대의 스포츠일 뿐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때 권투는 온 국민의 희망의 상징이었고, 그들 앞에서 열광했었다. 국민스포츠라는 화려한 명성, ‘권투’주말 오후가 되면 남자들은 일제히 TV 앞에 모여들었다. 그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바로 장정구, 박종팔, 유명우 등이 챔피언 벨트를 지키기 위해 혈전을 벌이던 권투경기 중계였다. TV 속의 아나운서들이 레프트 훅 라이트 쨉을 외치며 시청자들의 흥을 돋아주면 마치 자신이 권투선수라도 된 마냥 TV 앞에서 빈주먹을 휘두르며 우리 선수를 응원했다. 상대 선수가 다운되면 주심과 함께 카운트를 세며 ‘일어나지 말라’며 속으로 빌기도 했다. 주심이 ‘텐’을 외치며 공이 울리면 환호성을 질렀고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야말로 주말엔 권투였다.당시 각 방송사들은 권투가 큰 인기몰이를 하자 국내에서 벌어지는 타이틀매치 뿐 아니라 해외 타이틀 매치까지 경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