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1 (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10.7℃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7.0℃
  • 맑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9.0℃
  • 맑음고창 2.8℃
  • 흐림제주 11.2℃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3.9℃
  • 구름많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잘 나가는 두산…‘클린업 트리오’가 두 곳?

URL복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두산의 타선엔 '클린업 트리오'를 두 개나 가동한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 전 kt 조범현 감독은 "두산은 요즘 왜 이렇게 잘 하는거야"라며 의아해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곧바로 조 감독의 궁금증에 응답했다. 0-1로 끌려가던 3회말 허경민의 3루타를 시작으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8번타자 허경민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김재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닉 에반스는 4회 kt 선발 정대현의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일순간에 흐름을 두산 쪽으로 가져오는 일격이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난조로 역전을 허용하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역전의 시작은 하위타순에서 시작됐다. 7회 허경민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만루를 만든 두산은 오재원과 민병헌의 적시안타 등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 누상에 주자가 모여 있을 때 두산 타자들의 집중력은 상상 이상이다. 최근 고도의 응집력은 상대 투수들의 심력을 무너뜨리기 일쑤다. 서로의 배팅 능력을 보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전날 결승 3루타를 친 민병헌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팀도 계속해서 이기고 있기 때문에 힘든지 모르고 재밌게 하고 있다"며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고 있는 게 기분 좋다"고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2군에서 절치부심한 에반스는 괴력을 보이고 있음에도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홈런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재환도 7번 타순에 섰다. 허경민과 김재호는 8,9번 타순으로 타격 센스가 발군인 선수들이다. 민벙헌~오재일~양의지 클린업 트리오가 물러나도 다시 막강한 타순이 돌아온다. 상대 투수들 입장에서는 하위 타순이라고 해도 투구에 힘을 뺄 수가 없다.

두산은 막강한 선발진과 함께 든든한 불펜 자원을 바탕으로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터지는 점이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는 이유다. 전날도 하위 타순의 분전을 시작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수비보다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타순을 염두하고 있다. 오재일과 양의지 뒤에 에반스와 김재환을 두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막강한 클린업 트리오 뒤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2명 등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은 상대팀에겐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野 5당,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 공동 고발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심우정 검찰 총장을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5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심 총장이 야당의 요구대로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결정 사항을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심 총장을 공수처에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야 5당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파면 결정할 것을 공동으로 촉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 5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시민사회와 함께 집회에 참석하는 등 연합 전선을 펴는 것에도 합의했다. 각당 대표들도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공동 대응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서초4)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이라는 중대한 시대적 과제 앞에서, 가사·돌봄 등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 내 무급노동은 임금을 받지 않고 수행되는 청소, 요리, 세탁, 아동·노인 돌봄 등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일상 노동을 모두 포함한다.가족의 건강과 안정을 유지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에도 그 사회‧경제적 가치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최호정 의장, 이종환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서울시의원과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 등 서울시 관계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