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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두산…‘클린업 트리오’가 두 곳?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두산의 타선엔 '클린업 트리오'를 두 개나 가동한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 전 kt 조범현 감독은 "두산은 요즘 왜 이렇게 잘 하는거야"라며 의아해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곧바로 조 감독의 궁금증에 응답했다. 0-1로 끌려가던 3회말 허경민의 3루타를 시작으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8번타자 허경민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김재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닉 에반스는 4회 kt 선발 정대현의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일순간에 흐름을 두산 쪽으로 가져오는 일격이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난조로 역전을 허용하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역전의 시작은 하위타순에서 시작됐다. 7회 허경민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만루를 만든 두산은 오재원과 민병헌의 적시안타 등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 누상에 주자가 모여 있을 때 두산 타자들의 집중력은 상상 이상이다. 최근 고도의 응집력은 상대 투수들의 심력을 무너뜨리기 일쑤다. 서로의 배팅 능력을 보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전날 결승 3루타를 친 민병헌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팀도 계속해서 이기고 있기 때문에 힘든지 모르고 재밌게 하고 있다"며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고 있는 게 기분 좋다"고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2군에서 절치부심한 에반스는 괴력을 보이고 있음에도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홈런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재환도 7번 타순에 섰다. 허경민과 김재호는 8,9번 타순으로 타격 센스가 발군인 선수들이다. 민벙헌~오재일~양의지 클린업 트리오가 물러나도 다시 막강한 타순이 돌아온다. 상대 투수들 입장에서는 하위 타순이라고 해도 투구에 힘을 뺄 수가 없다.

두산은 막강한 선발진과 함께 든든한 불펜 자원을 바탕으로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터지는 점이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는 이유다. 전날도 하위 타순의 분전을 시작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수비보다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타순을 염두하고 있다. 오재일과 양의지 뒤에 에반스와 김재환을 두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막강한 클린업 트리오 뒤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2명 등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은 상대팀에겐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커버] 남·북·미 3자 회담 북핵 실마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핵문제 해결이 계기를 마련해 보려던 문재인 정부의 중재외교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특사 파견 및 한미정상회담 제의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아 도돌이표처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가시적 성과 없었던 한미정상회담 지난 11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이 없었다. 또한 일치된 의견보다는 오히려 이견을 노출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히려 국민들에게는 ‘태극기 논란’이 더 주목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고,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점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 위원장에게 신뢰를 표명해주고, 북한이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신 데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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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 컬처] 크리스티 최고가 기록한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국내 첫 개인전
[이화순의 아트&컬처]탕! 탕! 탕! 낙찰가 9030만 달러(한화 1019억원)!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생존 작가 최고가 경매작품이 경신됐다.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호크니(82)의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1972년 작)'이었다. 응찰자는 전화로 참여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전세계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 작품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남자를 빨간 재킷의 또다른 남자가 수영장 밖에서 응시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호크니는 그의 작업실 바닥에서 발견한 두 개의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림 속 빨간 재킷의 남자는 호크니와 스승과 제자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열한 살 연하 동성 연인인 피터 슐레진저로 알려졌으며 그림이 완성되기 1년 전 호크니와 슐레진저는 결별했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인정받기 어려운 미술계에서 호크니는 ‘그림’으로 승부해온 작가다. 8월4일까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으면 호크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기획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전을 연 것이다. 국내 첫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