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6.0℃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1.8℃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0.4℃
  • 구름많음고창 -3.2℃
  • 제주 1.9℃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2℃
  • -거제 0.1℃
기상청 제공

박인비, 명예의 전당 앞두고 ‘최악 부진’…올림픽도 걱정

URL복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부상 악령을 떨쳐내지 못한 박인비(28·사진)가 최악의 경기를 펼친 끝에 대회를 중도 포기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둔 그는 올 시즌 3번째 기권하며 부진을 거듭,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인비는 27(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로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을 강행한 박인비는 전반에 보기 5개를 범하는 등 부진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4)에서 무려 5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이후에도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더했다. 버디는 3개에 그치며 12오버파를 기록했다.

현 세계랭킹 2위이자 LPGA 통산 17(메이저 7)에 빛나는 박인비가 이 같은 스코어를 적어낼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없었다.

2006년 프로에 대뷔한 박인비는 20096월 웨그먼스 LPGA 4라운드에서는 9오버파 81, 20076월 웨그먼스 LPGA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84타는 처음이다.

1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노무라 하루(일본), 페린 델라쿠르(프랑스)을 제외하고 출전 선수 중 최하위인 142위에 그쳤다. 그리고는 결국 대회를 포기했다.

기권은 올 시즌 벌써 3번째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며 한 달 가량 투어에 불참했다.

이후 복귀해 KIA클래식 준우승 등 '10'에 두 차례 오르며 정상 궤도에 오르나 싶더니 지난 4월 하와이 롯데 챔피언십을 마치고 손가락 부상으로 장기 휴식에 들어갔다.

하지만 복귀전인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이 재발하며 기권했다. 1라운드에서도 3오버파 74타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가락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볼빅 챔피언십에 출전을 강행한 박인비는 참담한 성적과 함께 두 대회 연속 기권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성적에 큰 욕심이 없었다. 오히려 2주 뒤에 있을 메이저 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갖춘 박인비는 투어 생활 10년차인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해도 대회 출전한 것으로 간주돼 볼빅 챔피언십까지 9개 대회에 참여한 박인비는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꿈에 그리던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갖는다.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연패 중인 박인비는 사상 초유의 4연패에 도전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욱이 부진이 거듭된다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여부를 놓고 고민해야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종목에 걸린 4장의 출전 티켓 중 하나를 일찌감치 찜해 놓고 있었다.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이 됐다. 그러나 올 시즌 부상에 발목 잡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리디아 고와의 양강 체제도 무너져 대표로 선발된다고 해도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앞으로 정상적인 몸상태와 더불어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면 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최근 원하는 스윙이나 하고 싶은 동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홀에서 무기력한 느낌을 받아 자신감을 잃게 될까 걱정된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순간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이 대회장에 많이 올텐데 그 대회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타이틀 방어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인비가 오랜 부진을 떨쳐내고 2주 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 열리는 대회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올림픽 출전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정청래의 합당 제안에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 따라 결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조국 당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늦은 오후 정청래 대표님을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함께 숙고했다”며 “조국혁신당은 정 대표님이 언급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 당과 민주당은 일관되게 그 길을 함께 걷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동시에 조국혁신당은 ‘정치개혁과 개헌’, ‘사회권 선진국 실현’과 ‘토지공개념 입법화’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 과제들을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 두 시대적 과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이를 위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 올리겠다”며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당대표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당대표는 이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