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1.3℃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3.5℃
  • 흐림대전 11.8℃
  • 연무대구 11.3℃
  • 박무울산 12.6℃
  • 구름많음광주 14.7℃
  • 연무부산 14.5℃
  • 흐림고창 14.1℃
  • 제주 17.5℃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9.0℃
  • 흐림금산 8.7℃
  • 흐림강진군 13.8℃
  • 흐림경주시 11.2℃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박인비, 명예의 전당 앞두고 ‘최악 부진’…올림픽도 걱정

URL복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부상 악령을 떨쳐내지 못한 박인비(28·사진)가 최악의 경기를 펼친 끝에 대회를 중도 포기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둔 그는 올 시즌 3번째 기권하며 부진을 거듭,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인비는 27(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로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을 강행한 박인비는 전반에 보기 5개를 범하는 등 부진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4)에서 무려 5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이후에도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더했다. 버디는 3개에 그치며 12오버파를 기록했다.

현 세계랭킹 2위이자 LPGA 통산 17(메이저 7)에 빛나는 박인비가 이 같은 스코어를 적어낼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없었다.

2006년 프로에 대뷔한 박인비는 20096월 웨그먼스 LPGA 4라운드에서는 9오버파 81, 20076월 웨그먼스 LPGA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84타는 처음이다.

1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노무라 하루(일본), 페린 델라쿠르(프랑스)을 제외하고 출전 선수 중 최하위인 142위에 그쳤다. 그리고는 결국 대회를 포기했다.

기권은 올 시즌 벌써 3번째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며 한 달 가량 투어에 불참했다.

이후 복귀해 KIA클래식 준우승 등 '10'에 두 차례 오르며 정상 궤도에 오르나 싶더니 지난 4월 하와이 롯데 챔피언십을 마치고 손가락 부상으로 장기 휴식에 들어갔다.

하지만 복귀전인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이 재발하며 기권했다. 1라운드에서도 3오버파 74타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가락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볼빅 챔피언십에 출전을 강행한 박인비는 참담한 성적과 함께 두 대회 연속 기권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성적에 큰 욕심이 없었다. 오히려 2주 뒤에 있을 메이저 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갖춘 박인비는 투어 생활 10년차인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해도 대회 출전한 것으로 간주돼 볼빅 챔피언십까지 9개 대회에 참여한 박인비는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꿈에 그리던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갖는다.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연패 중인 박인비는 사상 초유의 4연패에 도전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욱이 부진이 거듭된다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여부를 놓고 고민해야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종목에 걸린 4장의 출전 티켓 중 하나를 일찌감치 찜해 놓고 있었다.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이 됐다. 그러나 올 시즌 부상에 발목 잡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리디아 고와의 양강 체제도 무너져 대표로 선발된다고 해도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앞으로 정상적인 몸상태와 더불어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면 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최근 원하는 스윙이나 하고 싶은 동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홀에서 무기력한 느낌을 받아 자신감을 잃게 될까 걱정된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순간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이 대회장에 많이 올텐데 그 대회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타이틀 방어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인비가 오랜 부진을 떨쳐내고 2주 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 열리는 대회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올림픽 출전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4·3 앞두고 “나치전범 같이 국가폭력 범죄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4·3사건 78주년을 앞두고 나치(Nazi, National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 전쟁 범죄인 같이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주4·3사건’ 희생자 유족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4·3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한 취소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와 소멸시효를 배제해 또 다른 4·3을 방지하는 입법을 재추진하겠다”며 “나치전범과 같이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가폭력 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법을 꼭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는 공소시효가 25년이지만 2015년 살인죄는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의 청구권은 피해자나 그 법정대리인이 그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간 이를 행사하지 않거나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시효로 인해 소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