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5 (목)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8.8℃
  • 박무서울 3.6℃
  • 박무대전 5.2℃
  • 맑음대구 10.5℃
  • 연무울산 11.2℃
  • 박무광주 6.2℃
  • 맑음부산 12.7℃
  • 맑음고창 3.3℃
  • 연무제주 10.7℃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칼럼

[칼럼] “역사 바로세우기, 지금이 시작이다”

URL복사

잘못된 일제사관 및 검증되지 않은 국수주의론 배제

[칼럼니스트 혜명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지정으로 한동안 물의를 일으킨 것을 온 국민이 알게 되고 그럼에도 기어코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일선 학교에 강제로 떠맡기듯 했지만 전국에서 2곳만이 채택했다가 네티즌과 민원으로 항의를 받고 국정교과서는 폐기 되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일반 국민들의 역사의식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제 식민 사관의 왜곡된 역사와 중국의 동북 공정으로 인하여 우리 역사 학계는 사실성에 근거한 역사가 아닌 조작된 역사를 배울 수밖에 없었고 그 왜곡된 역사가 사실인양 인정 아닌 인정 속에 살아왔다.

상고사, 고대사, 근현대사 어디부터서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우리 역사는 난도질과 도륙을 당해 왔다. 이미 서적과 유물은 우리의 것이 아닌 채로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사방으로 흩어졌다. 일제가 불태운 서적만도 헤아릴 수가 없다.

우리에게 식민지를 겪게 했던 일본과 식민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허구의 역사에 길들여지고 그게 사실인양 학습되고 의식되어 왔다.

나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은 아니다. 다만, 조금 일찍 지금까지 알았던 역사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을 뿐이다.

처음에 어떤 계기로 그 잘못된 것들에 대한 배신감에 조금은 화가 났지만 이내 무엇이 잘못되었고 이렇게 된 원인과 앞으로의 결과에 대해 고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검증되지 않은 국수주의론적 사관 배제되야

의문점의 시작은 20여년 전이다. 어디서 무얼? 어떻게? 처음엔 서점이나 인터넷의 역사 관련 서적들을 찾아 무조건 읽게 되었다.
그럴수록 머릿속은 점점 수세미처럼 헝클어지고 하얗게 되었다. 갈피도 잡을수 없었고 우리 역사의 방대함에 어찌할 바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뿌리는 뭐부터고 줄기는 어디까지인지 그렇게 몇 년의 탐독 끝에 소위 말하는 역사 강의를 쫓아 다녔다. 그때는 두 딸 아이의 가장 역할까지 하느라 시간내기가 녹녹치 않았지만, 직장을 쉬고라도 내가 듣고 싶은 역사 강의를 찾아다녔다.

다시 처음부터 내 머리 속에 세뇌되어 있던 학교라는 곳으로부터 교육받아 왔던 식민 역사 비워내기부터 만만치 않았고 다른 대안도 없어 괜히 왔다고 후회되는 강의도 있었지만 일단은 내가 무엇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기에 공부에 매진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강단사학이던 재야사학이던 가리지 않고 역사 강의가 있는 곳 그리고 인터넷과 유튜브 자료를 통해 배우는 데 시간들을 할애했다.

그저 알고 싶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일념이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환단고기를 믿나요? 아메리카 대륙도 우리역사라고 하지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나는 과대 망상적이거나 국수주의자가 아니다.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역사에 목매지도 않는다. 환단고기든 대조선사든 그저 배우고 싶었을 뿐이다. 또한 언급한 적도 없다.

올바른 역사관, 민족 자긍심 일깨워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있지도 않은 한사군이 왜 그렇게 기록되었는지 임나일본부 설에 우리가 왜 휘둘리는지 근현대사의 인물들이 평가절하되고 식민지 시대 우리의 영웅 독립투사들의 활약이 왜 묻혔는지에 관해서다. 그저 조작된 역사 앞에서 절규한다.

조작된 역사를 진실로 알리는 것은 유적과 유물이다. 이것도 고고학이 도입되면서 과학적 기구들이 연대측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할 수 없는 증거 앞에서도 역사는 끊임없이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변한다. 거대한 나라의 거대 권력과 자본 안에 우리의 역사는 그들의 역사로 둔갑을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왜 지켜내야 하는 것인가? 필자는 말한다. 역사는 정신이라고. 예전 조상들의 영토가 광활했으니 지금와서 그 땅을 내놓으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이 살았고 지켜냈던, 북방 민족의 기백을 이어 받자는 것이다.

아는 것과 알기위해 노력하는 것과 알지 못하고 알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침탈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끊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것은 가치관이다.

국민들의 가치관과 자발적 애국심과 자긍심은 강요나 교육에 의해서 억지로 형성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역사관이 확립될 때 국가관과 애국관은 바로 설 수 있다. 그리고 민족혼도 부활된다.

일제 사학론에 물든 ‘강단’ 반성필요

이것은 당장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면면히 이어져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단과 매국사학자들은 이병도의 이데올로기에서 일말의 반성도 없다. 지금까지 내놓은 학설과 논문이 뒤집어지는 것에 대한 제 밥그릇 지키는 것에 철통수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과 북의 학자들이 우리의 역사 연구와 역사 다시 쓰기에 학문적 교류와 유적, 유물로 반증해야 한다.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서 그 어떤 정치적인 것도 개입돼선 안된다. 우리의 정신을, 우리의 얼을 되살리는 것은 역사 바로 세우기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가리고 감추는 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감춰진 것을 밝히고 알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다수의 진정한 학자들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우리의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분분투 중이다. 멀고 험한 길이지만 그들은 그 어려운 길 가운데에 있다. 또한 그들의 연구가 헛되지 않도록 역사 학교와 강단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혜명화(슬밝빛)
■도서출판 알리고 편집인
■평화통일시민연대 여성위원장
■촛불시민대헌전 제정 범국민협의회SNS위원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6' 개막... 창업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고, 다양한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며 창업 준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5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 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COEX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업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총 300여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6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행사로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회는 실전 창업 준비와 네트워킹이 중요한 예비 창업자부터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매회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무인 24시 건강 점포, 무인 셰프점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창업 시장의 큰 관심은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로 이끌수 있는 무인화가 대세로 보인다. 주최자 사무국은 "차

정치

더보기
새해에도 지속되는 특검 정국...“내란·국정농단 파헤쳐야”vs“공천 뇌물·통일교 정교유착 수사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새해에도 특검 정국이 지속되며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특별검사팀이 미처 다 밝히지 못한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2차 종합특검법인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보수 야권은 ‘야당 탄압·정치보복 수사의 반복’임을 강조하며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고 ‘통일교와 정치권 인사간 불법 금품수수 및 유착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오늘

경제

더보기
산업부, 美 첨단 반도체 관세 부과 포고령에 삼성전자·SK하닉과 대응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포고문을 발표함에 따라, 산업통상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계와 만나 대응을 논의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반도체 품목관세와 관련해 반도체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석해 향후 대미 협의 방안, 국내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기술 공급망 구축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일부 첨단 반도체에 15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1단계 조치로서 첨단 컴퓨팅 칩에 대해 제한적으로 25% 관세를 물린다. 미국은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이후 2단계 조치로서 반도체 관련 품목 전반에 상당 수준의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당장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1단계 관세 대상 품목이 엔비디아 H200, AMD MI325X와 같은 첨단 컴퓨팅 칩으로 한정돼 있고, 예외 규정도 두고 있어서다. 다만 2단계 조치로 부과

사회

더보기
법원, 작년 1월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구속적부심도 기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년 1월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가 자신의 구속이 적합한지 아닌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최정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자신의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지난해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구속적부심은 구속 피의자가 구속이 적법한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전 목사는 전날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7일 전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검찰은 전 목사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문화

더보기
짧고 때로는 서툴지만 솔직한 성장 과정의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을 펴냈다. AI가 글쓰기를 대신하고, 생각이 짧은 영상과 이미지로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 한 교실의 아이들은 여전히 연필을 들고 자신의 하루와 마음을 문장으로 남겼다.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은 2025년 한 해 동안 같은 교실에서 생활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쓴 글을 모은 학급문집으로, 총 140쪽 분량에 아이들 각자의 시선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은 잘 다듬어진 작품집이라기보다 성장의 과정 자체를 기록한 책이다. 아이들의 글은 짧고 때로는 서툴지만,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만의 언어를 통해 일상과 상상, 기쁨과 부끄러움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내 짝’, ‘벚꽃’, ‘셔틀런을 하며 생각한 것’, ‘시험과 인생의 공통점과 차이점’, ‘졸업’과 같은 제목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결이 살아 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책의 구성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간다. 봄에는 교실에 들어선 설렘과 관계의 시작이, 여름에는 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