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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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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 화재’ 한달만에 또… 이어지는 대형참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경남 밀양시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발생 한 달,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1년여 만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족족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3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오전 10시30분께 잡혔지만 현재 시간(오후 1시30분) 기준 사망자만 41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병원에는 총 1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병원 1·2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밀양시 인근 8개 병원으로 나눠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참사는 지난해 12월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29명이 숨지는 등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재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욱 크다.


제천 화재의 경우 건물 외벽이 화재에 취약한 재질이었고 승강기 불량, 출입구 방화문 미설치 등의 구조적 문제와 함께 소방 인력 부족, 소방통신망 부실 관리, 지휘관들의 상황수집과 전달 소홀 등의 문제가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화재사고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1년여 전인 지난해 2월4일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8명이 연기를 흡입해 부상을 당했다.


2015년 1월10일 의정부에서는 오토바이에서 발생한 불이 건물 주차장으로 옮겨 붙어 5명이 숨지고 13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2014년 5월28일에도 전남 장성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있었다.


한편, 이번 밀양 화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충북 제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 결집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밀양 화재참사] 실효성없는 안전대책 언제까지 되풀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사망 41명에 중경상 80여명이라는 대규모의 사상자를 기록했다. 밀양소방서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주로 세종병원 1층과 2층에서 발생했고, 5층 병실 일부에서도 나왔다"며 "3층 중환자실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세종병원 화재의 최초 발화지는 1층 응급실로 확인됐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및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을 밀양 화재 현장으로 급파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0분에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며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12월 제천 화재참사가 일어난지 한달 여 만에 또다시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하자 정부는 물론 여야 각 정당 지도부들이 일제히 밀양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항상 같은 패턴이다. 달라진 게 하나 없다. 근본적이고도 실효성

[책과사람] 식사 방법으로 본 음식 문화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음식인문학>을 통해 ‘비판적 음식학’을 제시하고 <식탁 위의 한국사>를 통해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를 조망했던 주영하 교수가 이번에는 한국인의 식사 방식을 살피며 그 기원을 추적한다. 비교문화사적 방법으로 퍼즐 맞춰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주변의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유럽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식사 방식을 우리의 식사 방식과 견주며 비교문화사적 연구 방법으로 오늘날 한국인의 식사 방식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지 살핀다. 더불어 이러한 식사 방식이 나타나게 된 배경과 변화의 과정을 사회사적 연구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의 실기 문집 등의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단서들을 잇대고, 중국과 일본 유럽 여러 나라의 사료를 비교하고, 근현대 신문과 잡지에 실린 사회경제적 변화와 일상의 면면을 살폈다. 이뿐 아니라 상차림이나 좌석 배치, 식기와 식탁 등을 보여주는 그림이나 사진까지 활용해 한국인의 식사 방식에 대한 퍼즐을 맞춰나간다. ‘왜 신발을 벗고 방에서 식사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해 저자는 유럽 중국과 달리 조선에 식사 공간인 다이닝룸이 없었던 이유를 ‘꺾음집’ 형태와 온

[명상칼럼]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실패한 것이 아니다. 잘되지 않는 방법 1만 가지를 발견한 것이다.- 토머스 에디슨 - 19세기 중반 프랑스의 한 염색공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모두가 바쁘게 정신없이 일하는 도중 한 여직원이등유가 든 램프를 옮기다가 염색 테이블 위에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램프가 깨지고 램프 안의 등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당연히 테이블에 올려둔 작업물들은 단숨에 엉망이 되었고바쁜 와중에 작업이 중단된 공장 직원들은투덜거리며 화를 냈습니다. 당시 공장의 대표였던 장 밥티스트 졸리는 조금 달랐습니다.화를 내기 전에 먼저 그 상황을 ‘관찰’한 것입니다.염색 공장의 작업대를 덮고 있는 테이블보는계속되는 작업으로 여러 가지 염색약에 얼룩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직원이 등유를 쏟아버린 부분만얼룩이 지워져 가는 것이었습니다.장 밥티스트 졸리는 관찰하고 생각했습니다.세탁 산업의 한 축이 되어버린 ‘드라이클리닝’이발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핀란드의 10월 13일은 ‘실수·실패의 날’입니다.지난 1년간 저질렀던 실수나 실패했던 사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여,다시는 그런 실수나 실패를 하지 않도록 반전의 기회로삼으라는 취지로 지정한 것입니다.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

[특집ㅣ양평군] 김선교 군수 “양평은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 답답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사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러한 로망을 반영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가 최근 조사돼 발표됐다. 제주도와 강원도 속초시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3위에 꼽혔다. 이어 강릉과 춘천, 원주와 여수, 용인과 파주, 천안 순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러한 평가와 함께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재조명해본다.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보너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 水)의 입지는 주거 지역으로서 최고로 손꼽히며 양평에서는 듬직한 용문산을 등지고, 수려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지평에 이르는 경의중앙선도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