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칼럼

[임산 칼럼] ‘좋은 사람’보다 ‘좋은 리더’가 필요하다

URL복사
[시사뉴스 임산 칼럼니스트]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리더십의 본질은 3가지다. 일(Work), 책임(Responsibility), 신뢰(Integrity). 드러커가 말한 신뢰는 ‘언행일치’였다.

손석희, 문재인 두 분은 재미있는 분들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정치인들이나 목사님들에게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인테그리티. 드러커는 회사를 선택할 때 그 기업의 CEO의 인테그리티를 보라고 조언한다. 

나의 경우도 사람과 인연을 맺을 때 진보냐 보수냐 같은 진영 논리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
다. 인테그리티가 있는가? 물론 인테그리티가 있다고 다 좋은 리더는 아니다.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실행할 능력, 한마디로 ‘일(Work)’을 잘해야 한다. 

손석희 사장은 자신의 영역에서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주위의 압박에도 끝까지 책임 (Responsibility)을 지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좋은 리더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자신이 맡을 일과 맡지 않아야 할 일, 즉 자신의 분수도 아는 분 같다.
분수를 아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분수를 모르고 정치권을 기웃거리고 있는가? 아쉽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숙제가 많다. 이 역사의 변곡점에 선임된 국가 지도자로서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있는지 조차도 아직 의문 이다.


며칠전 공직에서 사무관 시절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을 담당했던 분을 만나 커피 한 잔을 나누었다. 얼굴이 수심으로 가득하다. 본인이 공직에 있을 당시 담당했던 원자력이 대표적인 적폐 프레임에 갇혀 버려 정당한 논의조차 거칠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한탄하신다. 촛불 들고 광화문에 나갔던 사람으로 이 정부 의 정책이 지나치게 포퓰리즘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도 하신다. ‘일(Work)’을 잘하려면 국가 혁신에 꼭 필요하고 올바른 목표들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실행’이 중요하다고들 말하지만 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올바른 목표 없는 실행은 머리가 나쁜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 비유할 수 있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유혹, 대중의 인기를 얻고 싶은 욕심을 잘 극복해내시길. 

좋은 리더는 대중의 인기를 얻기보다 해야할 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이다. 그를 두 번이나 찍어 준 사람으로서 그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좋은 리더’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