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6 (화)

  • 맑음동두천 -9.2℃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6.4℃
  • 맑음대전 -6.1℃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1.2℃
  • 맑음고창 -5.5℃
  • 맑음제주 3.9℃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9.9℃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칼럼

[시사칼럼] 인간은 죽을 때 가장 순수해진다

URL복사

[시사뉴스 민병홍 칼럼니스트] 인간은 죽을 때 가장 순수해 진다고 한다. 공수래(空手來) 공수거(空手去).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이다. 작금의 재벌이나 권력자들이 죽을 때 무엇을 가져갔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빈손이다.
인간은 약관까지 세상을 살아갈 준비기간을 거쳐 50년의 사회생활을 하다 하늘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고희(古稀)가 되면 인간 본성으로 돌아가 인간생활을 정리하면서 살았던 사회에 족적을 남기려 인사유명(人死有名) 호사유피(虎死留皮) 한다. 후손의 인간적인 삶을 위하여 덕도 쌓아 자녀들에게 남기고 간다.  이것이 하늘의 도이고 인간의 본성이다.



김재규, 그는 경북 선산에서 1926년 3월6일 태어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 제2기 동기생의 인연으로 중앙정보부장 재직 중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과의 갈등과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한 박정희에게 실망하며 결국 10·26 방아쇠를 당겼고 1980년5월24일 신군부에 의해 55세의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인물이다.


군사재판에 회부된 김재규는 재판과정과 사형집행 직전까지 '10·26은 민주회복국민혁명' 임 을 시종일관 주장하였다. 김재규는 박정희 보다 5살이 많고 40살이나 많은 최태민과 박근혜의 불륜설에 대한 차단이 주군에 대한 최대의 충성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의 충성을 알지 못한 박정희는 결국 김재규의 총탄에 61세의 나이로 숨졌고, 살아남은 박근혜는 최태민의 대를 이어 최순실과 형제의 의를 맺고 결국 최순실에 의해 16개의 범죄를 저지르고 24년형을 받게 된다.


충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박정희를 살해한 것이 그가 법정에서까지 허리와 얼굴을 꼿꼿이 들고 주장한 민주회복국민혁명 인가? 아니면 박정희를 향한 충성을 위한 예지력인가 다시 한 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저 꼿꼿한 김재규 사진을 보면서 그는 속으로 군부일당독재와 장기집권을 막은 국민혁명가임을 자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군주의 덕목 중 하나인 분별시비의 교훈을 어미 없는 측은한 딸의 사랑으로 인하여 망각한 결과가 자신도 딸도 망쳐버린 것이다. 치국의 아홉 가지는 2300여 년 전에 편찬한 대학연의을 보면 우선적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수신이 없으면 성군의 자질이 아니라 하였고 대학연의는 태조 이성계가 치국의 지침서로써 다음 왕들이 탐독케 하고 경연의 자료로 사용한 책으로 대학연의를 공부한 왕들은 성군의 반열에 올랐다는 책이다. 이 책에서 수신 후 등극해 존현하고 친친하며 경대신하고 체군신하고 자서민하여 내백공과 유원인 하게 하여 회재후하게 하라 했다. 박정희는 존현, 경대신, 회제후(뛰어난 이를 걸맞게 대우함, 대신을 존중함, 제후가 자발적으로 찾아오게 함) 세 가지가 미흡하였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에 충실한 대통령이라면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다. 대통령 당선은 우선적으로 이명박, 박근혜의 공이다.


촛불이란 국민의 바다이며, 솔직함과 겸손함으로 안정적으로 경선선대본과 대선 선대본을 이끈 송영길 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다.


인의예지를 겸비한 둘의 만남이 꽃을 피운 것이다. 박정희가 김재규의 충언을 분별시비 했다면 옥중의 박근혜도 보지 않았을지 모르고 흉탄에 목숨을 잃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을 인간이 총을 사용하여 그것도 머리를 겨냥한 김재규의 악독함은 지탄받아야 하지만 민주공화국에서 군부독재 하에서의 장기집권과 왕권정치를 저지시킨 부분에 대하여 그가 주장한 민주회복국민혁명은 어떻게 평가 하여야 할까.


인간이 죽을 때 가장 순수한 마음이 나온다고 한다면, 김재규는 최태민과 박근혜를 차단하고 대통령을 시해한 것이 진정 민주회복 국민혁명이 아니었을까?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정상회담...“2026년 한중관계 전면 복원 원년으로 만드는 계기”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해 한국과 중국의 협력 강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며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한국과 중국이)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해야 한다.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설경 속에서 즐기는 얼음 낚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을 맞아 낚시 마니아들의 마음은 뜨겁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 낚시의 계절이다. 낚시 축제에는 각종 이벤트와 먹거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레포츠와 문화행사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직접 잡아서 맛보는 송어 대표적인 겨울 관광 축제인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레포츠와 체험, 먹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겨울 관광 명소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설 확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도 송어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추위에 대비한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터도 마련되며 운영요원이 현장에서 도움을 준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송어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