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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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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임산 칼럼] “평생의 공부가 젊게 만든다”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공부할 것

[시사뉴스 임산 칼럼니스트]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열여덟 살도 채 안 된 나이에 함부르크에 있는 면제품 수출 회사에 견습공으로 들어간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공무원, 교수, 변호사 그리고 의사들을 배출한 집안이었는데 드러커는 부친의 뜻을 헤아려 당시 함부르크 법과 대학에도 등록을 한다. 그 당시 대학은 수업에 꼬박꼬박 출석할 필요가 없었고, 조교를 통해 대출도 쉬웠기 때문에 견습생 생활과 대학생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대학생은 팔리지 않은 가장 값싼 좌석에서 오페라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는데, 견습공일을 마치고 무료로 오페라를 관람하던 어느 날 19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e, 1813~1901)의 오페라, 폴스타프(Falstaff)를 보게 된다. 그날 이후 폴스타프의 매력에 빠져든 드러커는 오페라를 관람한 후 집에 돌아와 자료를 찾아보다 깜짝 놀란다. 그토록 명랑하고 인생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오페라를 작곡한 베르디가 여든 살의 노인이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건강한 사람의 평균 수명도 50세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80세란 나이는 흔한 나이가 아니었다. 그 날 드러커는 베르디가 직접 쓴 글을 읽었는데 누군가 베르디에게 다음의 질문을 던진다.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미 유명인이 된 당신이, 왜 굳이 힘든 오페라 작곡을 계속하는가?”

그 때 베르디는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한다.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해 왔습니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베르디에 깊은 영감을 받은 드러커는 남은 인생과 저술활동 가운데, 베르디가 여든이라는 나이에도 완벽을 추구하며 오페라를 작곡했던 그 때 그 심정으로 살기로 결심한다.

몇 년 뒤, 드러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겨 증권 회사 견습생으로 일하게 되는데 1929년 10월 뉴욕 증권 시장이 붕괴되고 그가 근무하던 증권회사도 파산하게 되면서 정확히 스무 살 되던 날에 프랑크푸르트 최대 신문사에 금융 및 외교 담당 기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당시 그는 함부르크 대학에서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법과 대학으로 전학을 했는데 당시 유럽에서는 이 대학에서 저 대학으로 학적을 옮기는 것이 누구에게나 가능했다.

법학에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드러커는 퇴근 후 남은 오후 시간과 밤 시간을 이용해 공부를 하면서 자기만의 공부법을 개발해서 활용한다. 그는 3년 혹은 4년마다 다른 주제를 선택해서 공부했는데, 그 주제는 통계학, 중세 역사,일본 미술, 경제학 등 매우 다양했다. 물론 3년 정도 공부한다고 해서 그 분야를 완전히 터득할 수는 없겠지만, 그 분야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 후 드러커는 2005년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가지 60년이 넘게 3년 내지 4년마다 주제를 바꾸어 새로운 분야를 공부했다. 이 방법으로 그는 상당한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새로운 주제, 새로운 시각 그리고 새로운 방법론 등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갖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가 공부한 모든 주제들이 각기 다른 가정과 다른 방법론에 기초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대한나노의학회가 주최하는 '바이오나노메디신쌀롱'에 참석했다. 바이오, 헬스케어, 유전체 플랫폼 등 생명과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모임은 '허혈성 질환 치료를 위한 나노의약품 개발'이라는 테마로 전북대 정환정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이번 모임에 새로 참석한 지인중 한 분은 서울대에서 국제경제학과 치의학을 복수전공한 독특한 커리어를 지녔다. 늘 그렇지만 이 모임의 백미는 발표 후에 이어지는 토론이다. 

가끔 바쁘다며 토론에 참석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문용어로 'PEST 분석(외부환경분석)'은 "기업이 무엇으로 돈을 벌 것인가?"를 고민할 때 경영자들이 관찰하고 분석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이다. 

드러커 선생은 이것을 'Business Theory'라고 명명했는데 '사업이론'이라고도 번역하기도 하지만 나는 이것을 '돈 버는 이론'이라고도 부른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다. 

인문사회계열 출신으로 지난해 미래의료포럼 위원으로 초대받아 의료분야 혁신을 위해 토론할 기회를 가졌고, 당시 위원장이셨던 대한나노의학회 강건욱 회장의 제안으로 한 달에 한 번 바이오 관련 모임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생명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아가고 배워가는 맛이 솔솔하다. 

어떤 분이 경영학 창시자 피터 드러커 선생에게 늙지 않는 비결을 물었을 때 선생께서 하신 말씀이 뇌리를 스쳐간다. 

"평생의 공부가 마음과 몸을 젊게 만든다."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목사, 10대 女신도 그루밍 성폭행 의혹 경찰 내사 착수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7일 최근 언론보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회 A 목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성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피해자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목사와 이를 묵인한 A 목사의 아버지 담임 목사에 대한 사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직접 작성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A 목사는 피해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까지 맺었다“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10대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피해자는 "미성년자일 때 존경하는 목사님이 스킨십을 시도하니까 이상함을 느끼고 사역자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냐고 물으니 성경의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며 혼전순결이 시대적 배경에 의해서 달라진 것이라고 말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