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1.4℃
  • 박무대전 -0.3℃
  • 맑음대구 4.5℃
  • 연무울산 4.6℃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0℃
  • 구름많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경제

요리 초보자도 부담없는 ‘CJ올리브마켓’

URL복사

난이도별 레시피 제공해 HMR 200% 활용 가능
食문화 변화 보여주나 ICT 활용 미흡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집에서 요리를 해먹자니 시간이 별로 없고 자신도 없어요.” 혼자 사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들의 흔한 고민이다. 그렇다고 매번 배달 음식을 시켜먹자니 가격 부담이 크고 자극적인 음식이 많아 금방 질리기도 한다. 오후 6시에 정확히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도 빨라야 7시 무렵인데, 그 시간에 요리까지? 맛은 둘째쳐도 아까운 나의 저녁시간이 ‘순삭(순간삭제)’되는 것은 용서할 수가 없다. 비교적 적은 시간을 투자해 맛있는 음식을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직장인들의 고민을 조금 더 친절하게 헤아려주는 식품 매장이 탄생했다. 지난 1일 CJ제일제당이 선보인 ‘CJ올리브마켓(이하 올리브마켓)’이다. 올리브마켓은 CJ제일제당이 ‘햇반’, ‘비비고’, ‘고메’ 등 자사의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HMR 특화 매장이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같은 사회적 변화와 요리보다 우선시되는 것들이 많아진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해 CJ제일제당이 야심차게 선보였다.


‘기존 식품 매장과 무엇이 다를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기자가 직접 올리브마켓을 찾았다. 체험 후 기자가 느낀 것은 “데우기만 하면 조리가 완료돼 다 만들어진 음식이나 다름없는 HMR을 좀 더 성의 있게, 좀 더 그럴듯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딱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CJ제일제당의 노하우를 집약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의 식(食)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대형마트처럼 모든 소비자를 위한 쇼핑 공간은 아니지만 다인가구가 줄어드는 현대사회 소비자에겐 편리한 쇼핑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HMR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박보검?


올리브마켓은 HMR 레스토랑인 ‘올리브 델리(Deli)’와 HMR 제품 및 식재료 매장인 ‘올리브 그로서리(Grocery)’, 두 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올리브 델리’에서는 전문 셰프들이 CJ제일제당의 HMR 제품을 모티브로 자사의 제품을 활용해 개발한 외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도시락과 샐러드도 판매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식사 메뉴는 세 가지 반찬과 국이 함께 제공되고 가격은 1만원 내외(9500~1만500원)다. 기자가 직접 먹어본 바로는 맛에서는 합격점이었지만, 올리브마켓이 직장인 소비자가 많은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점심식사로 사먹기엔 다소 비싼 가격이다. 그나마 가격 책정에 대해 이해할만한 부분은 메인 메뉴에 들어간 주요 원재료가 풍성하다는 점이다.


회사 측 입장에서는 ‘올리브 델리’의 레스토랑 코너가 자사 제품을 모티브로 자사 제품을 활용해 메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공간일 수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느낌이 우선 와 닿는다. 남다른 인상을 남길만한 곳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더 눈에 띄는 것은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듯 HMR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벤딩머신이다.


‘올리브 델리’에 구비된 3대의 벤딩머신을 통해 소비자들은 ‘햇반컵반’과 ‘고메’ 제품 설명을 보거나 구매할 수 있다. 벤딩머신 옆에는 전자레인지와 정수기, 개수대, 수저, 젓가락, 물티슈, 쟁반 등이 준비돼 있다. 제품 구매부터 조리, 취식까지 가능해 ‘업그레이된 편의점’같은 느낌이다.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일부 오전 시간대에는 양지채, 계란지단채, 양파채, 데친 콩나물, 대파 슬라이스, 참기름 등의 고명과 ‘비비고 김치’가 마련된 토핑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벤딩머신에서 선보이는 ‘햇반컵반’은 올리브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박보검 스페셜 에디션’ 제품이라 대단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오픈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박보검의 얼굴이 크게 자리한 ‘햇반컵반’을 사기 위해 몰린 팬들로 인해 매진되는 일이 잦을 뿐 아니라, 영상에 나오는 박보검에게 윙크를 하는 등 애정 표현을 하는 팬들도 있다는 후문이다. 동대문을 방문하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까지 알려진다면 이 벤딩머신은 그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코스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CJ제일제당 측도 현재 5종에 불과한 ‘박보검 스페셜 에디션’ 제품 종류를 더 확대할지 고려중이라고 하니 말이다.




HMR, 어디까지 활용해봤니?


‘올리브 델리’를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올리브 그로서리’에는 CJ제일제당의 HMR 제품이 총망라돼 있다. HMR 제품 외에 CJ제일제당의 여러 식·음료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제품과 각종 과일·채소 등의 신선식품을 선보인다. ‘햇반컵반 박보검 스페셜 에디션’과 같이 다른 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기획 상품도 구비돼 있다.



‘올리브 그로서리’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들이 HMR을 200% 활용해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에 따라 제품 관련 요리법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치즈찜닭을 만들고 싶은 소비자는 ‘비비고 찜닭’과 ‘백설 햇당면’을 이용해 10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요리법과 필요한 식재료가 적힌 ‘레시피 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불린 당면을 찜닭과 섞어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요리법이 난이도 별 4개(최고 난이도가 별 5개)이기 때문에 요리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도해 볼만하다. 직원에게 문의하면 필요한 식재료들을 찾아준다.



정보통신기술(ICT)이 매장에 도입된 점도 눈에 띈다. 냉동 매대 전면에 투명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진열 제품과 브랜드 콘텐츠가 동시에 노출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술 지원으로 탄생한 사물인터넷(IoT) 매대에서는 스크린 양쪽에 진열된 각각의 제품을 터치하면 스크린에 관련 영상이 나온다. 이 외 배치된 다른 스크린에서는 CJ제일제당의 HMR 제품 종류를 살펴볼 수 있고 브랜드 스토리와 광고 영상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나 편리함이 과연 무엇인지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다양한 영상으로 매장의 화려함을 더하는 수준이랄까? 구매하려는 제품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제시하고 이 중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레시피 카드’를 직접 인쇄할 수 있다거나,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함유한 영양성분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더 보충하고 싶은 영양소를 선택했을 때 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의 방식이라면 좀 더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소비자들이 올리브마켓을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혁신적인 공간’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다면 실망이 더 클 것이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이 올리브마켓을 통해 식품시장의 ‘대세’ HMR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최적화 매장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아직은 시작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 아쉬움보다는 앞으로의 성장에 기대감을 전하고 싶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경제

더보기
삼성전자 제57기 주총 개최...전 의장, "AI 기술 경쟁력 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주주총회가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주총장에 들어가기 위해 소액 주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주주들은 주총장 외부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HBM4/HBM4E 메모리와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살펴봤다. 이날 주총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주주들이 모였다. 주주들은 예년과 달리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대폭 오른 점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영현 의장, "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전영현 부회장은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전 회장은 "DS 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 등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작년 한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333.6조원이라는 사상 최

사회

더보기
아산재단,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월 18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에게 3억 원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1세),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승업 교수는 2005년 초음파를 이용한 순간 탄성측정법(FibroScan)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적용하는 등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하며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기존보다 수백 배 빠르고 정확하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분석하는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