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경기 불황의 여파로 소비가 역시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여전히 외식업계에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생겨나면서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기업들은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실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국 상가업소 업력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도내 음식업종 4만9792곳 중 업력 1년 미만 업소는 4321곳(8.68%), 1∼2년 7729곳(15.52%), 2∼3년 5182(10.41%), 3∼5년 15818곳(31.77%)이었다. 도내 요식업체 중 5년 이상 영업을 지속한 곳은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이다. 10곳 중 1곳은 영업기간이 1년 미만에 그쳤다.
이처럼 약육강식의 외식창업 시장에서 론칭 4년만에 가맹점 200호점을 돌파하며 유망 창업 브랜드로 떠오른 기업이 있다. 바로 분식 프랜차이즈 ‘두끼’가 그 주인공이다.
무한리필 떡볶이 뷔페라는 이색 컨셉을 내세운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브랜드 ‘두끼’는 가맹점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상생’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론칭 4년여 만에 국내 가맹점 200호점(고덕역점)을 돌파하고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 총 24개의 해외 매장을 두며 착한 프랜차이즈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두끼의 성공요인은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를 만족시키는 셀프바 시스템에 있다. 고객은 직접 먹고 싶은 재료를 직접 선택해 조리하는 차별화된 방식을 채택해 셀프 코너에 마련된 다양한 재료와 소스를 직접 골라 끓여먹는 셀프 시스템을 도입해 개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조리 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아도 돼 인건비를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외식 및 분식 창업 초보자, 여성창업자, 업종전환을 한 이들도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만큼 운영이 수월하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은 홍보 마케팅 부문을 본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도 눈에 띈다. 주기적인 신메뉴 개발과 이를 홍보하는 이색 이벤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PPL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한 것.
두끼 관계자는 “외식창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경기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경우가 허다한 가운데 가맹점주의 노력과 고객들의 성원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가맹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