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아베의 경제보복으로 우리 국민의 일본여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일본의 경제보복 이전에는 일본여행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는 응답이 69.4%에 달한 반면 “현재도 일본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6.2%에 불과했다.
일본여행을 가려 했던 국민 중 80%가 이번 경제보복 이후 생각을 바꾼 셈이다.
다만, 일본여행 철회율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진보층(95.2%)과 민주당(95.8%)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반면, 보수층(51.4%)과 한국당 지지층(58.1%)은 절반을 크게 넘지 못했다.
경제보복에도 일본여행을 예정대로 가겠다는 국민은 19.2%였다. 역시 보수층(48.6%)과 한국당(41.9%) 지지층에서 40%를 넘은 반면 진보층(4.8%)과 민주당(4.2%) 지지층은 5% 미만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성인 502명의 응답을 분석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