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5.3℃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4.0℃
  • 구름조금울산 3.4℃
  • 맑음광주 3.0℃
  • 구름조금부산 5.0℃
  • 맑음고창 1.9℃
  • 구름조금제주 6.0℃
  • 맑음강화 -0.6℃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3.4℃
  • 구름조금거제 4.9℃
기상청 제공

e-biz

정보보안 플랫폼 '에스원ESP' 출시…4차 산업 보안 핵심, 융·복합 서비스

URL복사

주 52시간 근무제용 '물리보안 + 정보보안' 서비스…랜섬웨어 대응,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 총 11개 솔루션 탑재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으로 약 3,800개의 비트코인을 도난 당했다. 8개월 뒤 또 다른 해킹 공격으로 17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고 끝내 파산에 이르렀다.

한 홈페이지 제작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 업체가 관리 중인 2,000여 개 홈페이지는 모두 마비되었다. 해커그룹은 원상복구 조건으로 해당 기업 매출의 25%에 달하는 1억원을 요구했다. 피해업체는 어쩔 수 없이 협상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기업 경영에 있어 정보보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일었던 2017년에는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가 약 2,000여건에 달했다. 특히 피해 건수의 약 62%가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랜섬웨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A 2017 사이버위협 동향보고서)

기업의 피해가 증가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보안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시장규모를 살펴 보면 2016년 2조 4,530억원, 2017년 2조 7,449억원, 2018년 3조 3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KISA 2018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정부도 정보보안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민간부문 정보보호 종합계획 2019'를 발표, 정보보안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관련 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등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융합보안 서비스를 보급·확산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 에스원(대표이사 육현표)도 '에스원ESP(End-point Security Platform)'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정보보안시장 확대에 나선다.

에스원은 이번 '에스원 ESP'출시로 정보보안 플랫폼과 기존의 물리보안 브랜드 '세콤'의 솔루션을 합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4차 산업보안의 핵심인 융복합 서비스를 에스원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함을 의미한다.

에스원ESP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근태관리 솔루션부터 개인정보보호, 랜섬웨어 예방, 바이러스 탐지 등 총 11개의 정보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보안 플랫폼이다.

먼저 2020년 1월, 50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응해 PC오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직접 PC사용 시간을 설정하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PC가 종료 돼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방지한다. 물리 보안시스템인 세콤과도 연동해 본격적인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세콤의 출입용 카드리더와 PC 오프서비스를 연동해 보다 정확하게 근무시간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도 제공한다. 에스원ESP에는 개인정보암호화 기능, 개인정보 완전 삭제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랜섬웨어도 대응이 가능하다. 랜섬웨어로 인한 파일 훼손을 탐지하고 감염파일을 자동으로 삭제한다. 또 랜섬웨어 대피소를 마련, 업무기밀 파일을 따로 보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인쇄 출력물을 관리할 수 있는 출력물 보안, 문서파일 암호화, 바이러스 백신, 업무 메신저 등도 제공한다.

에스원ESP는 솔루션별로 맞춤제공이 가능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소기업에도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그 동안 비용 문제로 정보보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소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유다.

에스원 전략사업팀 임정묵 상무는 "4차 산업에서 정보보호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에스원ESP를 통해 정보보안 시장 확대는 물론 물리보안을 결합한 융복합 서비스 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 명시...국가의 행정처분 등과 연계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을 명시하고 그 결과를 국가의 행정처분 등과 연계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의료법 제28조(중앙회와 지부)제1항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및 조산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각각 전국적 조직을 두는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 및 조산사회(이하 ‘중앙회’라 한다)를 각각 설립하여야 한다”고, 제66조(자격정지 등)제1항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인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제65조제1항제2호의2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의료기술과 관련한 판단이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는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수 있다. 1.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때. 2. 의료기관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되어 의료행위를 한 때”라고, 제68조(행정처분의 기준)는 “제63조, 제64조제1항, 제65조제1항, 제66조제1항에 따른 행정처분의 세부적인 기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