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임광 기자]
ABC마트=한국 진출 17년, 국내 신발시장 석권...알파벳 대신 히라가나였다면?
일본의 신발 전문 브랜드 매장. 창업주는 미키 마사히로(三木正浩). 멀티샵 형태의 매장으로 여러 브랜드의 신발을 모아놓고 판다.
지극히 평범한 알파벳으로 이뤄진 ’ABC‘라는 사명 때문에 서양 기업인 줄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일본 기업이다.
ABC에서 A, B, C는 각각 Ability(능력으로 채용), Bargain(파격적인 할인), Customer(고객의 욕구에 맞춘 마케팅)을 의미하는데, 이는 ABC마트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1990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유한회사로 설립되었다.
2002년 압구정에 1호점을 내면서 한국 영업을 시작했고, 2008년에는 한국에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다. 현재 한국에 오프라인 매장 포함 총 200개가 넘는 매장이 있고, 100개가 넘는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2년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서비스는 개시 1년 만에 회원 50만 명 돌파, 현재 200만 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