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2.5℃
  • 흐림강릉 13.3℃
  • 맑음서울 21.7℃
  • 맑음대전 22.1℃
  • 맑음대구 18.1℃
  • 구름많음울산 15.2℃
  • 맑음광주 21.4℃
  • 맑음부산 16.0℃
  • 맑음고창 16.4℃
  • 맑음제주 17.8℃
  • 맑음강화 15.6℃
  • 맑음보은 21.0℃
  • 맑음금산 22.0℃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14.6℃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문화

[내마음의 등불]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으며

URL복사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다스라는 왕은 손으로 만지기만 하면 무엇이든 금으로 변하는 신기한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 미다스왕이 이러한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는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왕이 사랑하는 딸을 안으려 하다가 그만 그 딸마저 금으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깜짝 놀랄 만한 능력을 소유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의 사랑은 각 사람의 심령에 닿기만 하면 생명을 소생케 하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마치 훈훈한 봄기운처럼 역사되어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과 같은 마음들을 녹여 주고, 그 안에 묻혀 있는 생명의 씨앗들이 움이 터서 싹을 낼 수 있게 해 주지요.

사랑은 마치 아내와 말다툼한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선물하는 꽃다발이나 보석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의 허다한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랑은 이러한 선물보다도 훨씬 강하고 확실하게 상대의 마음을 감동케 하며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어떤 보석보다도 값지고 귀한 것이라 말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세상을 둘러보면 상대의 허물을 덮어 주기는커녕 상대의 흠을 들추려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없는 허물까지 만들어 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사랑이 없는 곳에서는 서로 고통을 주며 힘들게 살아가게 됩니다.

반면 허물을 덮어 줄 수 있는 사랑을 소유하게 되면 내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 준 것처럼 나의 허물도 다른 사람의 사랑으로 가려져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새로운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9장을 보면 사랑은 허물을 덮어 준다는 의미를 잘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예가 나옵니다. 노아와 그의 세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하루는 아버지인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것을 둘째 아들 함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른 두 형제에게 가서 이러한 사실을 고했습니다. 이를 전해들은 셈과 야벳은 옷을 취하여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 아비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아비의 하체를 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아버지의 허물을 보지 않으려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그 허물을 덮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아버지의 허물을 드러낸 아들 함과 비교해 볼 때 셈과 야벳의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노아는 잠이 깬 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셈과 야벳에게는 축복을 빌어 주었으나 함에게는 저주를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허물이 허물로 보이지 않으며, 설령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마치 그것을 자신의 허물인 것처럼 민망히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상대의 허물을 덮어 주되 그 일이 되풀이되어 어려움을 만날 상황이라면 사랑의 권면이나 훈계, 책망 등 알맞은 방법으로 상대를 바른 길로 인도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허물을 기꺼이 덮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는 권면은 참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에 상대가 감동을 받아 변화의 삶으로 나오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베드로전서 4:8)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