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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내마음의 등불]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으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다스라는 왕은 손으로 만지기만 하면 무엇이든 금으로 변하는 신기한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 미다스왕이 이러한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는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왕이 사랑하는 딸을 안으려 하다가 그만 그 딸마저 금으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깜짝 놀랄 만한 능력을 소유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의 사랑은 각 사람의 심령에 닿기만 하면 생명을 소생케 하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마치 훈훈한 봄기운처럼 역사되어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과 같은 마음들을 녹여 주고, 그 안에 묻혀 있는 생명의 씨앗들이 움이 터서 싹을 낼 수 있게 해 주지요.

사랑은 마치 아내와 말다툼한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선물하는 꽃다발이나 보석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의 허다한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랑은 이러한 선물보다도 훨씬 강하고 확실하게 상대의 마음을 감동케 하며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어떤 보석보다도 값지고 귀한 것이라 말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세상을 둘러보면 상대의 허물을 덮어 주기는커녕 상대의 흠을 들추려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없는 허물까지 만들어 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사랑이 없는 곳에서는 서로 고통을 주며 힘들게 살아가게 됩니다.

반면 허물을 덮어 줄 수 있는 사랑을 소유하게 되면 내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 준 것처럼 나의 허물도 다른 사람의 사랑으로 가려져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새로운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9장을 보면 사랑은 허물을 덮어 준다는 의미를 잘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예가 나옵니다. 노아와 그의 세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하루는 아버지인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것을 둘째 아들 함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른 두 형제에게 가서 이러한 사실을 고했습니다. 이를 전해들은 셈과 야벳은 옷을 취하여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 아비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아비의 하체를 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아버지의 허물을 보지 않으려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그 허물을 덮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아버지의 허물을 드러낸 아들 함과 비교해 볼 때 셈과 야벳의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노아는 잠이 깬 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셈과 야벳에게는 축복을 빌어 주었으나 함에게는 저주를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허물이 허물로 보이지 않으며, 설령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마치 그것을 자신의 허물인 것처럼 민망히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상대의 허물을 덮어 주되 그 일이 되풀이되어 어려움을 만날 상황이라면 사랑의 권면이나 훈계, 책망 등 알맞은 방법으로 상대를 바른 길로 인도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허물을 기꺼이 덮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는 권면은 참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에 상대가 감동을 받아 변화의 삶으로 나오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베드로전서 4:8)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2019국감 떨고 있는 호반건설② 220억이 440억 되는 마법 [김상열&김대헌]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7번의 변신으로 두 배 뛰었다. SF영화 로봇이야기가 아닌 호반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이야기다. “LH가 지난 10년 동안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 9,412억 원을 더 썼다” 지난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의원은 시공사의 잦은 설계변경으로 LH가 공사비를 더 썼다고 주장했다. 호반건설이 담당한 ‘성남고등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는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 215억 원이 증가했다. 낙찰금액이 223억 원이었던 것을 고려해보면 7번의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96.4%가 뛴 셈이다. “현장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LH 측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호반건설이 ‘공사비 뻥튀기’를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입찰시 의도적으로 사업비를 축소하고 낙찰 후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말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계열사였던 호반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부풀려 장남인 김대헌 부사장에게 편법승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이 계속된다는 건 문제가 존재한다는 방증이다. 부풀리기가 계속되다보니 ‘어쩔 수 없음’이 아닌 ‘고의적’이라는 합리적

한국과학창의재단, 혈세로 황당한 홍보 [국감, 정용기 의원]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연구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안성진. 이하 창의재단)이 혈세로 제 배 불리기 논란에 휩싸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대전 대덕구. 정책위의장)은 10일 창의재단 국정감사에서 '황당한 홍보' 자제를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창의재단은 지난 5월 창의재단에 대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의 임직원 대출금리, 예금가산 우대금리, 기부금,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장례지원 등 혜택을 A언론사를 통해 홍보했다. 정 의원은 “국민이 세금 내서 국가 과학문화 확산, 창의인재 양성을 맡겼더니 그 예탁금 이자로 직원 대출금리 낮추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기부 받는 게 과학기술문화 홍보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관점에서 보면 명백한 특혜”라며 “조국 사태에서 보듯 상대적 박탈감 등 국민정서를 고려해 황당한 홍보를 자제하라”고 안성진 창의재단 이사장에게 촉구했다. 창의재단이 정 의원 측에 제출한 ‘2015~18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의하면 창의재단은 경영실적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 실시 준정부기관 대상 경영실적 평가보고서 경영관리 부문에서 창의재단은 201

낙하산 펼치려다 몰매 맞은 한국거래소 [최종구·정지원]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금피아(금융위+마피아)의 권력세습과 책임면탈을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 한국거래소 노조가 “낙하산·부적격 임원후보를 즉각 철회하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현진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한국거래소지부는 10일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및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후보를 공정·투명하게 다시 선정하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장과 파생상품본부장은 오는 15일 이사회를 거쳐 31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이 유가증권본부장에 임재준 거래소 본부장보(상무), 파생상품본부장에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각각 단독 추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는 낙하산·부적격 인사라며 격렬히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조 전 부원장보에 대한 불만이 크다. “조 전 부원장보에 대해 검증된 것은 전문성과 리더십이 아니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의 최측근이라는 사실일 뿐” 조 전 부원장보는 최흥식 금감원장 당시 부원장보로 임명됐다가 윤석헌 체제가 들어서면서 일괄 사표로 물러난 바 있다. 보은인사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당초 조 전 부원장보는



[강영환 칼럼] 인문계에 취업의 숨통을 열어라
삼성그룹이 7일, 채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하반기 공채 취업전선에 불이 붙었다. 그런데 최종 합격의 결실을 따낼 취업 준비생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취준생들의 관심이 삼성 등 대기업에 크게 쏠리지만 아쉽게도 대기업 공채의 문은 급속도로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정기 공채를 아예 없애버렸다.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SK와 LG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젠 그때그때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골라쓰는 직무 중심의 상시채용이 대세다. 과거엔 '특정 업무는 잘 몰라도 잠재력을 갖춘 유능한 자원을 뽑아 인재로 키워쓴다'는 인식이 대기업 채용의 원칙이었지만 이런 시대는 저물고 있다. 특히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특정 부문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뽑는 추세다. 이러다 보니 대기업 채용은 이제 이공계의 '준비된 기술인'을 위주 채용으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 대체로 인문계 대비 이공계생을 2대 8의 비율로 뽑는다는데 앞으로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건 자명한 일이다. 이렇게 취업난이 심하고 공채는 사라지고 직무 중심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인문계 출신들이 취업전선에 설 땅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