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사랑의 마음

URL복사

수많은 사건 사고의 소식을 접하다 보면 참으로 불법이 성하고 죄악이 가득 찬 세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윤리와 도덕을 무시한 끔찍한 범죄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요. 사람이 죄악 중에 살아가는 것은 살아 계셔서 모든 행위를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요, 사람이 어디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 것인지 인생의 목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빛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원수 마귀 사단에게 속한 어둠의 자녀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지요.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내어주시기까지 엄청난 희생의 값을 치르고 원수 마귀 사단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기 위해 새롭게 가르침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온전한 사람의 본분을 찾아가야 합니다(엡 4:22~24).

그러면 우리는 누구로부터 배울 수 있을까요? 바로 우리의 구세주 되시며 신랑 되신 주님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과 생각, 보고 듣고 말씀하신 것이 무엇인지 살펴 이를 기준 삼아 행하면 사람의 본분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맑고 깨끗하고, 청아하고 순결하며, 흠도 점도 티도 없는 참으로 거룩한 마음을 지닌 분이십니다. 또한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낮고 천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실 만큼 겸손한 마음을 가지셨지요(빌 2:6~8).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말에서 그 마음이 나타납니다. 물론 겉과 속이 다른 사람도 있고, 거짓말을 하여 미혹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진실하여 빛 가운데 살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는 예수님과 가룟 유다의 대화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선하게 말하는 것 같았지만 악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가룟 유다와 오직 선한 말로 감동을 주신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다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 드릴 때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며 여인을 책망합니다. 사실 그는 돈을 사랑하여 탐욕으로 가득 차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였지요.

예수님은 가룟 유다의 마음을 다 아시면서도 굳이 그의 악함을 드러내어 “유다, 네가 돈궤를 맡고 있어서 훔쳐가는 줄 내가 모르는 줄 아느냐?” 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그 여인의 행함이 합당한 이유를 설명해 주셨지요.

예수님의 마음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온유한 마음, 악한 자라도 품어 변화시키고자 하는 선과 사랑의 마음이셨습니다.

사람마다 선악의 정도에 따라 상대의 실수나 잘못을 보았을 때에 말과 행동이 다르게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상대의 가벼운 과실을 보고도 싫어하며 악한 말로 상처를 입히거나 주변에 알리기까지 합니다. 반면 상대의 커다란 허물을 보아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대신 중보 기도하고, 은혜를 끼쳐 변화로 이끄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선하고 고운 마음을 이루어 은혜와 감동을 끼치는 아름다운 말만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5)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