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8 (토)

  • 맑음동두천 9.8℃
  • 흐림강릉 14.5℃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3.8℃
  • 맑음대구 10.7℃
  • 맑음울산 15.1℃
  • 박무광주 13.2℃
  • 구름조금부산 15.8℃
  • 맑음고창 11.4℃
  • 맑음제주 17.3℃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7.8℃
  • 구름조금거제 14.3℃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열매컴퍼니 1년 '미술품공동구매' 평균수익률 57% 기록

URL복사

'아트앤가이드' 통해 1년간 24점, 13억3700만원에 공동구매
회원수, 2백여명에서 4천여명으로 늘어나
바스키야 ‘Untitled’ , 1시간만에 62명 참여 1억5000만원에 거래



불황 속 꽁꽁 언 미술시장에서 오픈 1년만에 평균 수익률 57%를 자랑하는 곳이 있다.

지난해 이맘때  '미술품 공동구매'를 전면에 내세우고 등장한 열매컴퍼니(대표 김재욱)다.  온라인 플랫폼 아트앤가이드(www.artnguide.com) 통해 1년만에 김환기 이중섭 이우환 등의 작품 24점을 13억3700만원에 공동구매했고, 회원수도 200~300명에서 4천여명으로 늘어났다. 또 1천여명 이상의 공동소유자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했다.


지난해 공동구매를 진행한 김환기 ‘산월’, 이중섭 ‘무제’, 이우환 ‘조응’은 평균 수익률 57%(1년 환산)의 높은 가격에 재매각되어 공동구매자에게 배분되었거나 곧 배분될 예정이고, 올해 진행한 작품에 대해서도 일부 재판매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30일 '아트앤가이드 1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장미쉘 바스키아의   ‘Untitled’  공동구매는 1시간만에 금액 1억5000만원에 , 1인당 최대 구매금액 1000만원으로 62명의 공동구매자 참여 속에 마감됐다.


'검은 피카소'라고 불리는 바스키아는 그래피티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로, 현대 미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가 중 한명이다. 마돈나의 연인이자 앤디 워홀, 키스 해링과 함께 세계 3대 팝아티스트로 기억된다.

28세에 요절한 바스키아가 남긴 작품은  3천여점.  그의 작품은 2017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982년작 ‘Untitled’이 한화 약 1248억원에 낙찰되면서 미국 작가 최고 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기록은 앤디워홀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그의 작품은 2018년 기준 경매 낙찰 평균이 69%에 육박하고 있으며, 추정가를 초과해 낙찰되는 비중이 50%를 넘는 등 전세계 경매 시장에서 최고의 블루칩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동구매 작품 ‘Untitled’는 미국의 유명 컬렉터이자 아트딜러인 도로시 블루(Dorothy Berenson Blau)의 프라이빗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던 작품으로 그의 상속자를 통해 처음 세상에 소개됐다.


열매컴퍼니는 사업의 핵심 부분인 좋은 작품 조달을 위해 킹슬리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킹슬리-오페라갤러리 아트펀드의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또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오페라갤러리의 한국디렉터를 겸임, 아트펀드의 자문도 맡고 있다. 


김재욱 대표는 "내년이면 거래 액수도 40억~50억원으로 늘 것으로 내다본다. 그만큼 고객층도 늘었고, 투자도 많이 받았다"면서 "1년전 초기에는 공동구매 참가 회원들 대다수가 미술 문외한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분들이 재테크 차원을 넘어 미술애호가로 준전문가가 되어 기쁘고 보람도 느낀다.  특히 미술시장 밖에 있던 분들을 미술시장 안으로 끌어들

일 수 있었던 것에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30대 신입 회원들을 고려해 기존의 100만원 단위 공동구매 뿐만 아니라 2000만원 이하의 유명작가 작품에 대해서는 10만원 단위 공동구매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작가 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 베르나르 뷔페, 데미안허스트, 제프쿤스와 같은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에도 공동구매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열매컴퍼니는 기존 미술 시장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좋은 작품 조달을 위해 기존의 갤러리나 미술품경매사들과 협업 관계로 일하고, 또 사업 모델 자체가 미술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특장점을 갖기 때문이다. 


열매컴퍼니는 또 최근 서래마을점에 이어 리움미술관 인근에 한남점을 오픈하고,  공동구매 고객의 원작 감상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공동구매 작품은 프라이빗 라운지 취화담에서 전시중이다.   


미술품 공동구매는 매월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동구매 일정은 아트앤가이드 홈페이지(www.artngui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김민전 의원, 학교 먹는 물 수질 검사·결과 공개 의무화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학교 먹는 물 수질 검사와 그 결과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 사진)은 7일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학교보건법 제4조(학교의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제1항은 “학교의 장은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교시설[교사대지(校舍垈地)ㆍ체육장, 교사ㆍ체육관ㆍ기숙사 및 급식시설, 교사대지 또는 체육장 안에 설치되는 강당 등을 말한다. 이하 같다]에서의 환기ㆍ채광ㆍ조명ㆍ온도ㆍ습도의 조절과 유해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예방 및 관리, 상하수도ㆍ화장실의 설치 및 관리, 오염공기ㆍ석면ㆍ폐기물ㆍ소음ㆍ휘발성유기화합물ㆍ세균ㆍ먼지 등의 예방 및 처리 등 환경위생과 식기ㆍ식품ㆍ먹는 물의 관리 등 식품위생을 적절히 유지ㆍ관리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라 학교시설에서의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을 적절히 유지ㆍ관리하기 위하여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 2회 이상 점검하고, 그 결과를 기록ㆍ보존 및 보고하여야 한다. 이 경우 환경위생 점검을 위한 공기 질 점검 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또는 학부모가 참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이를 허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